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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1초만에 그린 그림 vs 사람이 1년 동안 그린 그림 뭐가 더 가치 있을까요?

미친견과류 · · 수정

조회 4,109 · 공감 0 · 댓글 45

여러분들은 뭐가 더 가치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요컨대 그림에 있어 중요한 건 그림 그 자체의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그림을 만들기 위해 들인 정성, 고뇌, 노력 등의 외적 요소라고 생각하시나요? 


예술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댓글 45

  1. 중간보스 · · 공감 10
    소비자 눈에 보기 좋은거 아닐까요?
  2. 미친견과류 ·
    @중간보스님 상업적인 관점이시네요. 지금은 그나마 ai로 만들어진 그림에서 ai 티가 나기 때문에 ai 그림을 싫어하는 분위기가 남아있지만, 점점 기술이 발전하고 ai그림과 사람의 그림을 구분하지 못하게 되어가고 있어서 결국은 말씀대로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3. 그시절그때 · · 공감 2
    그림은 유형물이라 픽셀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봅니다.

    터치, 질감, 소재....가 모두 미술작품을 이루는 요소이고요. 나중에 로봇이 그린다면, 그리고 오리지날리티와 화풍을 유지할 수 있다면 사람이 그리는 것과 뭐 그리 가치가 다르게 평가받아야 할까 싶습니다만.
  4. 미친견과류 ·
    @그시절그때님 저도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완전히 똑같이 그릴 수 있다면 본질적으로 뭐가 다른 것인가... 이 이야기에 대해 계속 파고 들어가다 보면 결국 ai와 사람의 작동방식은 뭐가 다른가 하는 철학적이고 어려운 이야기에 직면할 것 같습니다.
  5. 콩쓰v · · 공감 1
    가치는 후자라고 봅니다.
  6. 미친견과류 ·
    @콩쓰v님 들인 정성, 노력이 더 중요하게 여겨질 거라는 이야기시군요.
  7. 리피 · · 공감 1
    광고 같은 상업용 그림이라면 소비자의 판단에 기준이 되겠죠
    하지만 예술적인 가치라먼 그림 뒤편의 스토리가 부재하는 ai결과물은 높은 가치를 주기 어려울듯 헙니다
  8. 미친견과류 ·
    @리피님 두 관점을 나누어서 보면 각각 그렇게 되는군요.
  9. 이퀄라이저 ·
    '의미'에 있지 않을까요?
    100억원짜리 그림이 모르는 사람 입장서는 초딩 낙서일 뿐일수도 있고.
    같은 그림이라도 복사본은 가격이 저렴하고.
    서사 같은게 중요하다 봅니다 ㅎㅎ
  10. 미친견과류 ·
    @이퀄라이저님 오 본질을 꿰뚫는 생각이신 것 같습니다. 결국 예술도 예술가도 그것의 의미를 알아 봐주는 사람들 덕분에 존재할 수 있는 게 아닐까 저도 생각합니다.
  11. 니케니케 ·
    어떻게 그렸던, 그 내용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1초만에 만든 그림이라도, 그걸 만들기 위해 어떤 프롬프트를 썼고, 그 프롬프트의 의도가 어떠했는가에 따라.. 나온 결과물의 품질과 내용에 차이가 크니까요.. 사람이 아무리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들었다 한들... 그 자체로 의미를 가지지는 않고요.
  12. 미친견과류 ·
    @니케니케님 생각해보니까 말씀해주신 대로 ai가 그린 그림에도 사람의 의도가 개입하긴 하네요. 그 조금의 개입조차도 언젠가는 완전히 사라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요.
  13. 수누 · · 공감 1
    댓글 이미지
    저는 스토리고 뭐고 모르겠네요.
    맛만 좋으면 짤을 투하합니다.

  14. 미친견과류 ·
    @수누님 ㅋㅋㅋㅋㅋㅋㅋㅋ
  15. 도로롱좋아 ·
    예술의 본질은 나의 기호입니다. 내 눈에 보기 좋으면 그게 최고죠
  16. 미친견과류 ·
    @도로롱좋아님 남들이 뭐라고 하건 자기 생각 제일 중요하긴 하죠.
  17. 4fifty5 ·
    장기적으로 본다면 스토리, 그리고 상호작용이 중요하겠죠.
    비유를 해서, 중국에서 피겨 스케이트 로봇을 만들어서 한국의 김연아 선수보다 스케이트를 잘 타는 것을 보여주더라도, 김연아 선수가 노력한 스토리, 그리고 김연아 선수가 사회적 이슈에 대해 보여줬던 상호작용까지 로봇이 자발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사람들의 감성에 공명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18. 미친견과류 ·
    @4fifty5님 그러네요. 알파고가 아무리 바둑을 잘 두더라도, 인간 바둑기사들에게 느끼는 기대와 감탄, 감동을 알파고에게 똑같이 느낄 수는 없죠
  19. 레니 · · 공감 1
    앞으로는 AI도 인간의 작품을 흉내만 내는게 아니라 더 창조적인 작업을 하게 될꺼고.
    둘중에 뭐가 더 가치있다기보다.
    예술과 창조라는 가치, 그 근본 자체가 점점 바닥으로 하락하지않을까 합니다.
    수많은 창조? 카피? 대량생산 작품?이 범람하겠죠. 그속에서 인간의 창작물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다만 클래식이라는, 명작이라는, 인간이 지금까지 수천년동안 이루었던 성취들은 오랫동안 남을수도 있지만.
    그것 조차도 시간이 지나면 유물의 형태로만 취급되겠죠.

    AI는 인간의 노동력, 인간을 대체하게되고 예술조차도 대체하게 될겁니다.
    그리고 예술의 가치가 바닥을 치게 되면서 인간의 가치도 마찬가지가 될수 있갰죠.
  20. 미친견과류 ·
    @레니님 그건 좀 암담하네요. 무섭기도 하고요. 예술의 가치가 떨어지면 인간의 가치도 떨어진다... 처음 생각해보는 관점인 것 같습니다.
  21. 닥터러브 ·
    @레니님 동감합니다.

    인간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소수는 있겠지만, 진정한 가치보다 당장 소비할 수 있는 것에 쉽게 매몰되어 버리는 대중의 성향과 더불어 거대 테크기업들의 노력으로 모든 것은 인공지능과 기계로 대체되리라고 봅니다.

    지식습득을 위해 문자를 읽는 것도 건너뛰는시대도 멀지 않았다고 생각하네요.

    기술 발전은 적당한 선에서 한정을 짓는게 오히려 인류에게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여지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제로이고.
  22. L.in.E · · 공감 2
    예술의 본질은 "의도"라고 봅니다. 당연히 스킬적인 측면에서도 완성도가 높아야하지만, 작가가 "왜" 그작업을 했는지에 따라 결정이 되지않을까 싶네요. 흰종이에 점하나만 달랑찍어도, 작가가 그 의도를 명확히하고 그 점을 왜 그 방식으로 찍었는가에 따라 작품의 가치가 천차만별로 갈라지는 것처럼요.

    만일 작가가 일부러 AI를 활용했다면 그것까지 포함한것이 가치에 들어가겠죠.
  23. 미친견과류 ·
    @L.in.E님 아아 그럴 수도 있겠네요. ai를 사용하는 것도 결국은 인간이니까, ai를 사용한 것에조차 의미를 둘 수도 있다는 거군요.
  24. 노력성실 · · 공감 1
    그냥 모르는게 약이죠.
  25. 미친견과류 ·
    @노력성실님 생각하면 머리만 아픈 문제기는 하죠ㅋㅋㅋ
  26. 콩심었어 ·
    미술품은 스토리와 희소성에 더 가치를 두고요
    (20세기 이후 정립된) 예술품은 독창성에 더 가치를 둡니다.

    현대작품 중에는 스토리와, 희소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가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경우엔 작가가 생존하는 동안 큰 돈을 벌지요.

    ai작품은 예술성도 스토리도 희소성도 없기 때문에 큰 가치는 없습니다.
    다만 ai작품 중에 ‘최초의’ 라는 수식어가 붙거나 ‘밈‘화 된 작품은 가치가 생길겁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라도 디지털 픽셀로 존재하면 별 의미 없을거예요.
    로봇팔이든, cnc로 그려 실물로 존재해야 합니다.
  27. 미친견과류 ·
    @콩심었어님 그렇네요. 가치를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희소성 문제도 있었네요.
  28. 일리맛있어 ·
    AI가 그린 그림이 달랑 1초 짜린지...
    천문학적인 자금과 수많은 엔지니어, AI 기술자들의 노력, 프롬프트 엔지니어<?>의 노력이 평가를 받느냐 마느냐의 차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예술은 혼자 해야 하는지, 작가는 아이디어를 내고 다른 사람이 그려주면, 혹은 공장에서 찍어내 주면 그것도 가치를 인정 받는지...
    ...
    저는 모르겠습니다. 예술에 있어 가치가 무엇인지요..
  29. 두리 ·
    음...현대 미술 작품들 가격 책정되는 걸 보면...후자죠
  30. 미친견과류 ·
    @두리님 솔직히 현대미술은 저도 잘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그 만큼 그림의 직관적 아름다움 그 자체보다 그 안의 의도와 의미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 많다는 걸까요?
  31. 먹고하자 ·
    작가들도 본인이 직접 그린게 아니지 않나요? 건축도 건축가가 직접 지은게 아니듯이... 어떤 그림인지가 어떤 아이디어가 들어갔는지가 중요하겠죠.
  32. windmal · · 공감 1
    뭐 제가 1년이 아니라 10년을 공들여 그림을 그려도 제 아내한테도 인정을 못받을 건 확실합니다....ㄷㄷ
  33. 미친견과류 ·
    @windmal님 힘내십쇼... 화이팅입니다!
  34. 아쿠아루비 ·
    ai가 아니라, 앞에 사람이 붙어도 얘기는 크게 다르지 않을듯요 예술이란게 원래 그런거니까요
  35. Speirs · · 공감 3
    냉정히 따지자면 예술의 가치를 작품 외부의 서사에서 찾으려는 시도는 예술 작품의 가격을 올리려는 자본주의적 발상에 불과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맛을 느낄 때 굳이 주방장의 인생사를 알 필요는 없죠. 길가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가 마음을 울려 발걸음을 멈췄는데 사실 AI로 만든 노래였다고 해도 그 때의 감동은 진짜일 겁니다. 제작진이 고생한 스토리를 안다고 해서 재미 없는 영화가 재미있어지진 않는 법이고요.

    물론 작가의 인생이나 작품의 역사, 문화적 배경 등을 알면 예술 작품을 훨씬 더 풍부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거죠. 하지만 서사가 작품의 가치를 결정하지는 않을 겁니다.
  36. 미친견과류 ·
    @Speirs님 길거리에서 들은 노래가 ai가 만든 노래였더라도 그 때 느낀 감동인 진짜일 것이라는 말씀이 본질을 꿰뚫는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37. 니히리 · · 공감 1
    가치는 사람이 만든 거겠죠. ai 그림이면 대량생산 물품같이 생각하는 게 맞잖아요. 제로에 가까울 거라 생각하네요. 누구나 딸깍하면 되는데요.
    더 보기 좋은가 더 나은 작품인가는 중요하지 않을 거라 봅니다. ai 게 훨씬 좋아도 가치는 없을 거예요.
  38. 미친견과류 ·
    @니히리님 1초만에 그릴 수 있다가 중요한 게 아니라 '누구나' 1초만에 뽑을 수 있다가 중요하다는 거군요.
  39. aWAKe · · 공감 1
    원본과 인쇄물만큼의 가치 차이가 나지 않을까요?
  40. 멋진상우 ·
    저는 아직 AI가 만들어낸 산출물은 창조의 영역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보기 때문에 예술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41. 신룡과오메가 ·
    어린 아이가 그린 어설픈 그림이 더 감동적이지
    AI 딸깍 그림들은 아무리 멋져도 완성도가 높아도 감동이 없더라구요
  42. lcoy · · 공감 1
    사진 이후 회화는 '대상을 잘 그리기'에서 회화란 뭔가, 예술이란 뭔가를 고민하는 영역으로 많이 넘어갔죠.
    동네에서 고만고만하게 풍경을 그리고 초상화를 그리며 먹고 살았던 사람들이
    점점 추상적인 걸 다루고 그에 관한 철학을 얘기하는 천재들이 살아남는 쪽으로 변해갔구요.

    예술에서든 어디에서든, 인간의 모든 영역에서 그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사람이 무언가를 하거나 만들어내는 건 점점 줄어들고,
    인간은 무엇인가, 인간은 왜 존재하는가 하는 것들을 따지는 쪽으로,
    ( 하수구를 뚫는 기술자에서 하수구를 왜 뚫어야 하는가를 고민하고 왜 인간에게는 하수구가 필요한가, 인간은 왜 무언가를 배출해야 하는가, 인간은 왜 존재하는가를 생각해야 하는 쪽으로?)

    '틈새의 신'처럼 인간도 점점 더 작아지는 영역으로, 좁고 추상적인 영역으로 쫒겨나지 않을까...
    근데 언젠가는 그것도 AI가 더 잘하게 될 거고...
  43. chatGPT ·
    디지털이면 둘중 뭐든 상관없지만
    후자가 실물이라면 실물이 가치가 있죠
  44. 이지라이프 ·
    요즘 ai가 만든 영상, 음악, 글이 넘쳐나는데요, 호기심에 소비하지만 그 지속시간이 길지 않습니다, 잘 만든 영상, 꽤 들을만한 음악, 정갈한 글에 잠깐은 괜찮은데? 싶지만 그뿐입니다. 마음을 울린다든지 감동이 있다든지 나중에 또 소비하고 싶다든지하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뭔가 텅 빈 느낌이랄까요? 그런 점에서 여전히 인간이 만들어낸 창작물을 더 높이 쳐주고 싶습니다 그것들이 더 인간적이니까요
  45. clipeus ·
    얼마 전 인사동에 가보니 이미 ai를 이용한 그림을 내놓는 작가들이 생겼더라고요 결국은 의도가 중요한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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