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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많았던 2008 수능 썰

대니얼K · · 수정

조회 3,336 · 공감 1 · 댓글 14

08 수능은 제가 재수를 하던 시절이라 기억이 아직도 납니다.


07년도 수능까지만 해도 원점수로 성적을 계산해서 대학을 갔었지만

08년도에 갑자기 수능 등급제로 바뀌면서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없애버리고 수능 성적을 오로지 "등급"으로만 평가하는 제도로 바꿔버렸습니다.


이게 뭐가 문제냐면 08수능때 1등급 컷이 아래와 같은데


언어: 90점

수학(나): 93점

영어: 96점


만약 학생 두명이 있고 다음과 같이 점수를 받았다 치면


1. A 학생

언어 100점 / 수학 92점 / 영어 95점 

= 원점수 293점 / 등급 122


2. B학생

언어 90점 / 수학 85점 / 영어 96점

=원점수 271점 / 등급 121


원점수는 A학생이 293점으로 B학생보다 22점 높지만 등급은 122로 B학생의 121보다 낮아 A학생이 더 좋은 대학에 가게 되었습니다.

09년에 다시 이게 원점수로 바로 원복을 해버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역대급 바보짓이 아닌가 하네요....


댓글 14

  1. hynixFOMO ·
    역대급 바보짓은 94 수능이죠
    뭔 생각으로 수능을 두번 보는데 난이도를 똑같이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한건지.. 석달의 시간을 헛고생 한것과 두번째 수능 시험지 받아들고 놀랬던(너무 어려워서) 생각하면 위자료라도 받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2. 대니얼K ·
    @hynixFOMO님
    아 선배님 제가 94년도 수능 구조는 잘 몰라서....
    두 번 대학을 지원하는 구조일까요?
  3. 볼빨린사춘기 ·
    @그리운사람들님 당시에 높은걸로 대학갔었을겁니다..
  4. 일리맛있어 ·
    @그리운사람들님 수능을 두번 본걸로 기억합니다. 첫 수능이죠.
    가을에 한번 겨울에 한번이었나...

    난이도 조절 실패로 두번째 수능은 없는거나 마찬가지였던걸로...
  5. 은라아범 · · 공감 1
    @hynixFOMO님 일부 대학은 본고사도 봤었죠.
    수능 2번에 본고사까지...
  6. hynixFOMO ·
    두번 시험보고 높은걸로 지원하는건데
    첫번째 시험은 너무 쉬워서 망치고 (꼬아서 생각하는 바람에)
    두번째 시험은 너무 어려워서 망쳤었죠
    뭐 어찌어찌해서 대학은 갔습니다.
  7. 서진브라이언 ·
    @은라아범님 거기에 플러스 해서 논술과 면접도요.
  8. 컴구조 ·
    @hynixFOMO님
    94 수능.. 은 수능 뿐만아니라 상위권 대학은 본고사도 봐야해서.. 갑자기 일본 동경대학교 문제 풀고 그랬죠.
    뭐 표준점수 나온 이후로는 사실 수능 3번을 봐도 되긴 합니다.
    문제는 출제할 때 죽음이라 그렇지.. (지진 이후로는 스페어 문제도 출제하다 보니.. )
  9. Corhydrae ·
    @일리맛있어님 두 번째 시험이 의미가 없진 않았습니다. 병원에서 전신마취 하에 수술을 받고 시험 준비는커녕 아직 회복도 다 끝나지 않은 채로 첫 시험을 봐야 했던 제 친구는 두 번째 시험이 없었으면 꼼짝없이 억울하게 재수할 뻔 했죠.
  10. egmont ·
    @hynixFOMO님 한국 수능의 원조인 미국 SAT는 1년에 7번 시험 볼수 있습니다.
  11. 일리맛있어 ·
    1년만 하고 없어진 제도들은 뭐 다 이유가 있다 봐야죠.
    등급제를 왜이렇게 좋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원점수 줄세우기가 문제라고 수능 등급제 만들고 정시 인원 줄이고 하고 나니
    내신 등급을 소숫점 둘째, 셋째 자리로 줄세우고 있는 현실인데 말입니다.
  12. 러브앤팝 · · 공감 1
    수능 역사는 1994년을 빼고는 이야기할 수 없죠 ㅎ
  13. 대니얼K ·
    @러브앤팝님
    대선배님을 뵙사옵니다
  14. 아빠가안티 ·
    학력고사 마지막 세대라 수능에 대한 공포로 지잡대라도 보내준 부모님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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