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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EU에 “내년 전쟁 비용 1550억유로…700억유로 더 달라”

느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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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내년 전쟁 수행과 국가 회복력 유지를 위해 최소 700억유로(약 105조원)를 추가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 정상회의 연설에서 “내년 전쟁 비용은 1550억유로(약 232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국방과 무기, 우리의 회복력을 위해 여러분으로부터 최소 700억유로를 더 지원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현실적인 액수”라며 “이 지원을 마련해 달라. 우리가 러시아를 저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282825.html


젤렌스키의  유럽을 향한 추가 청구서 액수가 공개됐습니다.  두어 달 전까지는 우크라의 추가 지원 요청액이 230억 유로 였는데,  이번엔 700억 유로를 부르는 군요.  

우크라 재정지원 규모를 경제규모처럼 지원하지 않는 영국은  주로 트럼프의 이탈로 인해 생기는 일로 분석하는 논조가 많고.  
프랑스는 '내가 당선되면 우크라 재정지원을 0으로 만들겠다;는 마리 르펜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좀 회의적인 편이에요.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가 내년에 총선을 치르는데  기존 지원액도 줄여야 한다는 정치 집단이 점점 힘을 얻고 있습니다.

독일은 가장 난처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지원을 해주긴 해야 하는데  그 돈을 어디서 마련하는지는 또 가장 막막한 나라라...

결국  러시아 압류자산을 몰수하지는 못하고  이번에도  압류자산 이자로 상환하고,  유럽연합이 보증하는 채권을 추가로 발행하는 방식이 가장 유력해 보입니다.     반복하다 보면 러시아 압류자산이 한 200년은 이자를 만들어야 풀려나는 효과가 있을테니.

 EU 집행위원회 일부는 유럽 재무장 기금 중에  배분 안 된 수백억 유로를 우크라에 지원하는 방식을 제안하긴 하는데... . 독일과 프랑스가 모두 싫어해서 통과하긴 힘들 겁니다.  

유럽측 재정지원이 어떤 조건도 없이 따박따박 들어가는 건 아니고 우크라 내부 개혁이 진행되거나  증빙처리가 제대로 되면 지급하는 절차가 있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지원하기로 했던 ERA나 USL 류   '러시아 압류자산 이자로 갚는  대출'이  적시에 지급되진 않아요.   상당분량이 우크라의 부패문제로 지급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가령  우크라 내부 입법에서  젤렌스키의 측근 부패를 교묘히 감싸주는 법이 통과되자   유럽이 지급을 지연한다던가....  

이런 부분도 젤렌스키는 눈 감아달라고 요청하는 거겠죠.   

댓글 16

  1. 낫어몬스터 ·
    젤렌스키는 출구전략 같은 것이 없나 봅니다.
  2. 느릅 ·
    @낫어몬스터님 28년 미 대선으로 정권 바뀌고 바이든 같은 천사가 강림한다... 같은 정도 상황 변화가 생기면 출구가 생기긴 할 겁니다.

    러우 전쟁 한 10년 채우면 러시아도 정신 못 차리거든요.

    문제는 28년에 미 민주당 대통령이 당선되어도 예전처럼 재정지원 안 해줄거란 말이죠.....
  3. 양평동장기사 ·
    @낫어몬스터님 종전이나 휴전협상안에 본인 목숨보장해달라는걸 넣어야겠죠
  4. 느릅 ·
    @낫어몬스터님 공식적으로 내놓는 평화안은 미-영-프-독에 해줘 경향이 강한 협상안이라 좀 무리가 있습니다.

    트럼프의 광물조약이 좀 양아치 스러운 면이 있지만 젤렌스키라고 다르진 않았습니다. 우크라 경제 재건을 위해 수천 억 달러를 투자해주고, 평화유지군이 배치되던가 나토가입을 허락해주고..... '크림반도 침공 전 영토로 복구하고 전쟁배상 해줘' 같은 건 일단 빼더라도 점령당한 영토에 대한 단계적 탈환계획 협조 같은 것도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단계적 탈환 같은 영토 갈등 의지를 드러내면서 미영프독의 인계철선 역할도 요구하면서, 경제재건을 위한 수천억달러 투자 패키지를 요구하니......

    젤렌스키와 푸틴의 최대요구는 협상력을 강화시키려는 의도가 강하니 상당 주장은 서로 빼더라도 무리하긴 했어요.
  5. 낫어몬스터 ·
    @느릅님 위 말씀들을 다 듣고 보니 전쟁이 젤렌스키의 출구전략인 것 같네요. 쉽지 않은 전쟁이군요..
  6. 느릅 ·
    @낫어몬스터님 우크라이나의 이승만 같은 존재가 되길 바라는 거 같긴 한데.... 그 이승만도 많은 권한을 포기하거나 패싱당했습니다.

    전시 작전권이며 휴전협상권이며... 한미상호방위조약 같은 거 예전과 달리 미국이 남의 갈등에 끌려들어간다고 쉽게 맺어주는 시대가 아니기도 하고. 일단 젤렌스키는 군 통솔권이며 휴전 협상권을 다 강대국에 내놓고 엎드리지도 않거든요.
  7. 느릅 ·
    @낫어몬스터님 젤렌스키 평화안에서 '나토 가입이 아니면 평화유지군' 항목만 봐도 서방의 평화유지군 배치 규모를 20만. 그 이하는 어떤 의미도 없다고 거하게 질렀습니다.

    당시 유럽에서 상비군 20만 단독으로 꾸린 나라는 프랑스 하나였습니다. 요즘은 폴란드도 20만 이상이긴 하구요. 이탈리아는 군경찰을 어디 넣냐는 기준에 따라 왔다 갔다.
  8. Dominic · · 공감 1
    감옥안가려고 전쟁계속 한다고
  9. billncoo ·
    그냥 예전에 트럼프가 제안했던 지금 러시아가 점령한땅 주고 끝내는게 젤 현명한 방법인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유럽 지원에만 의존해서 싸웠는데 언제까지 남의돈으로 싸워야하는건지..
  10. 느릅 ·
    @billncoo님 러시아도 이자 빼서 전쟁한다? 까지는 소송으로 승소하겠다고 버티는 중인데... 몰수까지 가는 건 몰수? 해봐라 하고 러시아도 맞몰수 한다고 으르렁거리고 있거든요. 러시아에 묶인 유럽자산이 천억 달러 정도 되니 무시하긴 어렵습니다.

    이런 유탄을 굳이 한국이 맞을 필요가 없어요. '압류자산 이자로 상환하는 우크라 대출'이 반복되다 보면 몰수와 별 차이가 없어서.... 러시아도 뭔가 저지르긴 하겠죠. 트럼프-푸틴과 유럽-젤렌스키 간 협상 쟁점 중 하나도 이부분입니다.

    현대차는 그냥 손실 감수하고 철수했지만. 공장 아직 안팔고 있는 한국 기업도 꽤 있거든요. 전 적당히 러우전쟁에서 거리 두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11. 나이스박 · · 공감 1
    지도자를 잘 만나야된다는걸, 트럼프와 젤렌스키, 네탄야후를 보면서
    절감하게 되네요...
  12. 8peak ·
    @나이스박님 놀랍게도 셋다 저 나라 국민의 높은 득표율로 당선된 자들입니다. 왕조시대가 아닌 지금 국가의 운명은 국민이 정하는거죠.
  13. 호포트 ·
    상거지샊이가 따로없네요.......... 우크라이나 막퍼주기는 EU의 극우화를 가속화할것으로 봅니다.
  14. 고미- ·
    우리도 윤석렬 때 전쟁 났으면 저 꼴일수도 있죠
  15. 후렛쉬레몬 · · 공감 1
    요즘 보면 푸틴보다 젤렌스키가 악마 같에요..
  16. 라디 ·
    '젤렌: 유럽 니들 대신 내가 몸빵하는데, 왜 돈을 안내고 ㅈㄹ이야? 미국,일본 그리고 한국 니들도 임마!'

    이런 포지션이 아니고는 참 상상하기 어려운 발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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