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개인적인 취향문제겠지만 현대/기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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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는 헤드라이트, 방향지시등, 브레이크등만큼은 굳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추구하기보다, 누구나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제 위치에서 제 역할을 하게 만들어 주면 욕은 훨씬 덜 먹을 것 같습니다.
등화류 디자인도 꼭 우주선처럼 만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전통적인 자동차의 모습에서 살짝만 현대적으로 다듬어도 충분히 멋있을 텐데, 요즘은 너무 차별화에 집착하는 느낌이 있어요. 그러다 보니 솔직히 디자인 때문에 눈길은 가는데, 막상 "예쁘다"는 생각은 잘 안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런 식의 말도 안 되는 디자인으로 어그로 아닌 어그로를 끄는 게 오히려 손해라고 봅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만들겠다고 하는데, 정작 현대차다운 모습은 점점 없어지는 것 같거든요. 예전에는 멀리서 봐도 "아, 저건 현대차다" 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요즘은 차종마다 너무 제각각이라 통일성도 잘 안 느껴집니다.
일본차들이 디자인적으로 더 앞서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좀 뒤처지고 보수적인 면도 있죠. 그런데 이상하게 거부감은 덜 들어요. 자동차가 원래 가지고 있던 형태를 크게 벗어나지 않고, 헤드라이트나 테일램프도 딱 봤을 때 무슨 역할인지 알 수 있게 만들거든요. 화려하거나 혁신적이지는 않아도 자연스럽고, 그래서 오래 봐도 안 질리는 것 같습니다.
요즘 현대차를 보면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차 같고, 일본차를 보면 엔지니어가 디자인한 차 같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물론 둘 다 장단점은 있겠지만요. ㅋㅋㅋ


댓글 8
최근디자이너들이 매커니즘 상관없이 디자인만 잡고 던지는것같고
그러다보니 실제 양산 고려해서 설계하는 파트에서 파팅라인이랑 구조 고려해서 설계할때 좀 먼산으로 가는 느낌이요. 신형 넥쏘 후면봤을때 충격이었습니다.
디자이너들이 디자인만하고 실제 양산을 고려한 디자인 경험이 없는건지.. 최근 현기차 등화류 안보여서 사고날뻔한적이 한 두어번 있었네요. 놀라서 블박 보면 켜긴켰는데 안보여서...
싼타페 페리랑 그랜저 풀체인지 나오면 일관성으로 갈지, 각자 도생으로 갈지 대충 느낌오지 않겠습니까. ㅎㅎ
누가 봐도 기아스러웠고 다듬어진 강인함, 날카로움(?) 같은 느낌이었는데,
뭘 좀 둥글게 변형시키다가 갑자기 길쭉하게 늘리고 막 잡아 째더니, 요즘엔 과하게 칼질을 하는 느낌입니다.
급진적으로 디자인을 바꾸지 말고 브랜드 아이덴티티, 헤리티지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갔으면 합니다.
그런데 현기차는 과한 디자인이 메인이 되면서 매출이 급성장한 것 같아.. 지금 방향이 맞는 것인가?? 생각이 듭니다.
현대는 조금 진부해질 수 밖에 없는 외관을 법적인 한도내에서 조금 차별화를 두어 눈에 띄게 만들고,
실용성은 그대로라 실구자들에게 그냥 저냥 무난히 팔리게 만드는 전략을 쓰는 것 같습니다.
단 뒷 범퍼에 달아논 낮은 높이의 깜박이 등은 정말 별로 같습니다.-_-
MLA전조등이 만들기 어려운 전조등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게 기능적으로 뛰어나서 어려운게 아니라, 이런 디자인으로 만드느라 어려운... 사실 기능적으론 그냥 평범한 전조등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