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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정말 부산 운전 어려운거 맞나요?

두만왕 · · 수정

조회 553 · 공감 0 · 댓글 18

(개인적인 경험이고 모든 운전자를 일반화 하려는 의도는 없으니 진지하게 싸우지는 마시구 그냥 인터넷 커뮤니티 썰 풀기 정도로 가볍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ㅎㅎ)



부산 운전 그랜드 마스터인데 서울이 훨씬 어렵던데요ㅠㅠ 어려운걸 떠나서 스트레스와 피로감이 한 10배는 더 큰 것 같아요... 하루종일 서울 운전 하고 누우니까 바로 잠들었네요.


부산이 운전이 어렵다고 하는게 산 비탈까지 시가지가 들어찬 도시 구조 특성상 도로폭이나 부지 여유공간이 협소하다보니까 합류구간 여유가 없어서 급가속과 빠른 판단이 필요하고 도로가 갑자기 갈라져서 미리미리 맞는 차선을 타지 않으면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정도로 요약 되는데요. 이건 운전 능력 자체가 숙달되면 극복이 되는 문제고 지리를 몰라도 요즘은 내비가 차선정보까지 미리 알려주니까 거의 해결된 문제라고 봅니다. 한 20년 전에는 실제로 깜빡이 아무도 안켜고 도로 자체가 무법천지였던게 맞는데 적어도 최근에는 운전자들 수준이 ㄹㅇ 아주 많이 개과천선 되어서 그건 옛날 이야기구요.



그에 비해서 서울은 인구 천 만 대도시라 그런가 눈에 띄는 진짜 순수 빌런들이 부산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많아서 그냥 순수 운전자들 수준 문제가 심각하더라구요. 부산이 겉으로 보기엔 운전이 대체로 빠르고 과격하고 말그대로 "와일드"해서 그렇지 그런 무법천지 사이에서도 나름의 질서(?)는 있는데, 서울 시내 운전은 그런 선을 넘어가는 이상한 빌런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교통흐름을 심각하게 방해하는 이상한 곳에 지멋대로 정차하는 사람들(부산에서 이러면 크락션 세례에 단체로 "마 니 머꼬 도랏나!" "아이씨 내려보이소!" 소리지르고 난리납니다ㅋㅋ), 합류구간에서 굳이 굳이 가속하면서 자기 앞으로 못끼어들게 막는 정신이상자들, 수직으로 끼어들어오는 버스와 택시 등등 상식을 벗어난 거동을 보여주는 빌런들은 서울이 훨씬 많아보이던데요?


부산이 절대 안 끼워준다 뭐라 그러던데 서울은 뭔가 결이 달랐습니다. 부산에서는 안 끼워주려고 기싸움을 해도 일단 대가리 밀어 박고 들어가는 자와 안끼워주려는 자가 자존심 싸움 좀 몇 번 하다가 진짜 박을 것 같다 싶을 정도로 들이밀면 "아 내가 져뿟노" 하고 쿨하게 승복하고 끼워주는 정도라면 서울은 정말 끼워주기 싫은 분들은 진짜로 "응 박아봐~" 하고 끝까지 밀어버리는 느낌이랄까요. 충돌하기 직전까지 가고 정말 식겁했습니다ㅠㅠ


부산 운전에 대한 편견을 멈춰주세요!! 서울이 훨씬 어렵습니다ㅠㅠ

 

댓글 18

  1. 레드22 · · 공감 4
    자신이 ㅈ같이 운전하는걸 아는거하고 모르는 거하고의 차이인데 서울의 문제는 후자가 훨씬 많은거죠
  2. 콜홍 · · 공감 1
    서울 운전 하면 매 순간 왜 안 가지? 왜 멈추지? 왜 거기로 가지? 의 연속입니다…
  3. 두만왕 ·
    @콜홍님 딱 제가 느낀게 이겁니다. 부산은 다들 운전이 과격해서 그렇지 예상이 가는 움직임을 보여줬는데(택시 제외) 서울에서 운전하니까 상식을 벗어난 예측불가능한 거동이 많아서 무섭더라구요...
  4. High_ ·
    저도 운전좀 하는데요. (연간 운행 키로수가 많다는뜻)
    개인적으론 부산, 서울보다는.
    부천Ic나온 직후가 우리나라 최강 같습니다. 여기서는 진짜 사고나겠구나 싶어서 음악도 다 끄고 창문까지 내리고 운전 합니다.

    서울사람이라 그런지. 본문에 말씀하신것들 꽤나 공감하지만 면역이 되었나봅니다. ( 저놈 왜 저기서 정차하지? 비깜이 무적이냐?) 약간 스무스하게 젠틀하게 하면 괜찮은것같은 느낌..ㅎㅎㅎ
  5. 두만왕 ·
    @High_님 저도 서울 운전을 조금 해보니까 말씀하신대로 자연스럽게 스무스하고 젠틀해지게 되더라구요ㅎㅎ 부산에서 했던 것처럼 시원시원하게 몰다가는 정말 사고 날 것 같아서요..ㅋㅋ
  6. High_ ·
    @두만왕님

    여기서 비깜을켜고 정차하면 안되지만 자연스럽게 스무스하게하면 좀 넘어가줄것같은 느낌의 (서울깍쟁이)행동. 요런 느낌. 저도 뭐 싫긴한데. 지역 분위기가 보신게 정확하신것같습니다. ㅋㅋ
  7. 수티붕 ·
    서울시민으로서 조금은 공감합니다
    부산은 길이 열악하긴한데
    소모적 감정싸움이나 깔짝거림, 얍삽이는 훨씬 적은 느낌
    거칠어도 선안넘고 다들 바삐 후딱후딱 사라짐
  8. 론대 ·
    저도 진짜 서울이 몇배는 더 어렵습니다. 부산은 도로가 좀 지저분(?) 한거죠. 서울은 와 이걸 끼어드나? 와 이걸 꼬리무나? 와 이걸 안비켜주나? 이런 생각을 계속 하면서 운전해야합니다. ㅠㅠ
  9. 이미2미 ·
    부산은 하 새끼 열받게하네
    서울은 하............ ㅈ같다....
    랄까요
  10. mikastar ·
    저도 부산에서 약 3년간 머물럿을때 서울보다 오히려 스무스 하다는게 느껴졌었습니다

    부산 운전의 문제점 : 도로 구조가 이상함, 걍 깜빡이를 좀 안킴(기분이 나쁠뿐 크게 문제는 안일으킴), 보행자 배려가 없음
    서울 운전의 문제점 : ㅈ같이 하는 사람 많음(깜빡이를 키더라도 대가리먼저 집어넣고 키는사람등) , 내목숨을 앗아가려는 암살자가 여럿 존재함

    이런걸까나요
  11. 누가기침소리 ·
    마!서퍼티지!ㅋㅋㅋyo
  12. 에릭핑거 · · 공감 1
    부산은 길이 x같은 거고...
    서울은 그냥 x같은 인간들이 많아요ㅠㅜㅡ
  13. Karyudrian ·
    저도 비슷하게 느낍니다. 부산은 전체적으로 뒤끝이 없다는 느낌인데 올라가보면 네가지가 없다는걸 많이 느끼게 되더군요.
  14. 리릿 ·
    부산은 사상구쪽 한 번 간게 전부인데, 딱히 어렵진 않았습니다. 긴장 많이 했었는데요...
    서울은.. 어휴. 갑자기 좌회전 차로 되는데 오른쪽의 직진차로는 꽉 막혀서 들어가지도 못하고...
    서울도 도로 이상한 곳 많고 그렇죠.

    운전 별로인 곳 하나 꼽으라면 전 부천 꼽겠습니다...
  15. kaien98 ·
    타지역 사는 사람으로서
    부산은 '어 여기 분명히 직진차로였는데 왜 갑자기 좌회선차로가 됐지' 만 아니면 괜찮았고
    서울은 이젠 차를 안가지고 갑니다ㅎㅎ
  16. clien241120 ·
    어제 5차선 (왕복 10차선 대로) 길에서 맨 왼쪽 좌회전 길로 가고 있는데, 제일 끝 차선에서 거의 직각에 가까운 대각선으로 다가오더군요. '설마 저기서 좌회전 차선까지 온다고? 직진 차선에 서겠지?' 생각하고 긴장하면서 계속 진행하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제 차 옆구리를 박을려고 하더라고요. 빵 누르면서 피했는데, 옆에 다리 기둥에 정면으로 박을 뻔 했습니다. 그 차도 놀랐는지 반대 방향으로 확 꺾느라 차가 막 휘청휘청 하더라고요. 그렇게 오면서 제 차가 안 보였을 수가 없는데, 너무 황당해서 화도 안 나더군요.
  17. 팝카드있으세요 ·
    전 부산보다 서울이 어렵던데요
    좀 특이한 산길, 교차로가 좀 있는거 빼곤 별게 없던데
  18. 0거리저격 ·
    저도 부산은 길이 뭐같아서 운전이 힘들면 서울은 사람이 뭐같아서 운전이 힘들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근데 고속도로는... 경상도 진입하면 날아다니는 차량이 눈에 띄더라고요. 경부선 김천 이남이라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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