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 LG U+ 설치 실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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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입
얼마전까지만 해도, 오늘도 벌써 인터넷 가입하라는 안내(?) 전화와 문자에 시달렸습니다.
처음에는 소중한 나의 개인정보가 어디로 샌건지, 캐묻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했지만.. 하루 이틀도 아니고
이젠 그럴 체력도, 의지도 잃은지 오래 되어가는군요.
그냥 가입 안하겠다고 정중히 말씀드리고 전화를 끊는 일이 일상적인 의무방어전 처럼 느껴지던 어느 날,
저에게 1년 전 인터넷을 가입시켜주셨다는 가입센터 상담원 분과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젠 1년이 지났는데, 다시 옮길 때가 된 것만 같다. 왠지 그래야 할 것만 같다며,
영혼의 이끌림을 느끼도록..(+_+;;) 저를 강하게 설득하셨는데..
이를 못이기고 결국 인터넷을 옮기기로 합니다.(여차 저차해도 결국 저는 별사탕의 노예였습니다-_-)
2. 서론 + 본론
이왕지사 가입하기로 한거 제대로 가입해야지요. 그래서 여기 저기 알아보고, 검색해보고..
인터넷 전화기는 WPI-7800 요 모델이 좋겠구나.
새로운 배터리를 갈아끼운지 3달정도 지나면 배터리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진기명기 Ann 전화기를 더이상 쓰지 않아도 되겠다.
가지고 있던 현대M카드를 부활시켜 요금을 결제하면 좀 더 싸게 이용할 수 있겠구나.
전에 주던 무료 문자 300건은 아직도 계속 주려나?
나름 행복한 생각을 하며, 두근거렸지요. 현재 사용중인 인터넷 가입한지 366일이 되던 날,
새로운 인터넷으로 바꿔주시겠다는 상담원 분의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서 그날만을 기다렸습니다.
3. 결론
설치를 약속한 당일, 새로운 전화기 모델명까지 몇번이고 확인해가며 일도 일찍 마치고 들어와
설치를 기다렸습니다. 공유기에 먼지 많이 쌓여 있으면 게을러 보일까봐 걸레질도 하고,
하는 김에 손 놓고 있던 방 정리도 좀 하면서 기다렸는데, 설치 기사분께서 오셔서 잠깐 단자를 봐주시겠다며
나가시더니 갑자기 설치 불가 판정을 내리십니다-_-
이유인즉슨, 아파트 1-2호 라인에는 10개만 라인이 안나와 있답니다.
양쪽 라인에 23층이니까..그러니까 46 가구가 살고 있는데.
10개의 라인이 모두 사용중이라서 더 이상 가입이 불가능하답니다.
( 3-4호 라인에는 12개 라인이 있다네요..? 오잉;; 같은 구조인데 다르다는 것도 좀 이해가;;;)
그렇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랑 같은 아파트 라인에 사시는 분은 사실 아무리 LG U+를 쓰고 싶어도,
유플러스 될 수 없었던 게지요.. 당연하다는 듯이 더이상 회선이 꽉 차서 가입자를 받을 수 없다는 얘기가...
저에게는 왜 이렇게 황당하게 들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사실 1년 전에 사용하던 회선이 (구) LG 파워콤이었는데 누가 제 자리를 그새 차지했나 봅니다.
저는 이에 포기하지 않고,
추가 증설 가능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했으나, 예전에 그 요청이 있어서 와서 보니까 안되겠더라 했답니다.
그래서 가입을 포기하셔야 합니다. 고갱님~~ 뿌잉뿌잉!!... 요런 멘트를 들었습니다;;
결국 LG 유 플러스는 저에겐 가입할 수 없는, 그런 머나먼 서비스였나봅니다...;;
이제 저는 SK 브로드밴드만 써야할 운명인가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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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얘기하고 싶었던 건,
현재에도 가장 공격적인 마켓팅을 펼치는 건 LG 유플러스 쪽이었던 것 같은데,
사용자가 실제로 가입하고자 하는데도, 현장에선 의지같은 게 전혀 보이질 않네요.
사실 산을 뚫고 물을 건너서라도, 아니 사실 그정도까진 아니더라도 조금만 더 의지를 보인다면
라인을 추가로 증설하고, 요 아파트 한동에 있는 사람들은 전부 우리 회사 쓰게 만들겠다..
정도의 포부는 가져야 하지 않나 싶은데, 영업 마인드는 그래야 할 것 같은데..
10개 라인 있는데 다 쓰고 있으니까, 요 라인에서는 사용하던 사람이 해지할 때까지는 가입 불가하다고 결론지어버리는 건
도무지 이해가 잘 안되네요.
저를 가입시키려고 애쓰셨던 그간 수많은 상담 전화와 문자를 보내셨건만, 결국은 가입이 불가능한 상태인데
어쩌시려고 이러셨는지 참 난감합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아파트 같은 라인에 살고 계시는 동네 주민 분들도 이런 사실을 알런지..
경쟁적으로 현금 뿌리면서 수많은 문자와 가입 권유 전화를 보내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우선 모두를 수용가능할만한 시스템 , 혹은 그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가 먼저 바로 서야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기존 가입자도 아쉽지 않게 좀 신경(?)써주시면서 말입니다.
이번에 사소한 일(?) 한번 겪으면서 느낀 점 구구절절 적어봅니다.
P.S.
LG 유플러스, 다시 한번 사용해보고 싶었지만 이렇게 포기하게 되어 아쉽네요.
그간 상담전화, 문자 주셨던 분들께 죄송합니다. 가입할 처지도 아닌데, 냉정하게 전화 끊어서 죄송합니다.
P.S #2
요즘 SK 브로드밴드는 설치 스케쥴 잡히면, 설치 기사님 얼굴 사진까지 포토메일로 날아오더라구요.
신기하네요. LG 유 플러스도 그런건 좀 보고 배워야 할 듯.
댓글 10
메이져 3사가 공평하게 가져가나 ;;
서울 주택가 오래된 아파트 라지만.
라인이
KT와 동네 케이블 인터넷만 들어옵니다
lg나 sk 다들 물어보면 아파트는 들어올건데 어라 고객님 거긴않되요
ㅠ.ㅠ
설치하려면 윗집 단자를 열어야한다더군요. 윗집에 낮에 사람이 없고 초등학생 애 혼자 있는데
올라가서 이야기도 해 보고 했지만 동의를 안해주더라고요. 저도 잠시 단자공사하는데 굳이
거절하는 사람들 마음이 이해가 잘 안갔지만 사람들 생각이야 워낙 다양하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지요. 결국 그래서 설치 못했었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글쓴이님의 경우에도 총 이용가능한 단자를 늘이는 공사같은것을 하려면
각 세대 동의 및 스케줄 문제도 있는 등 제약이 있다 보니 그런거 아닐까 추측해 보게 되네요.
홈페이지에 문의해봤는데 고민해보지도 않는군요..;;
죄송합니다 고갱님~ 요로케만 ㅎㅎ ㅜㅠ
공사비가 거의 장난이아니라더군요..
그리고 더문제는 그쪽라인에 아래에있는 층들이 협조해주어야하는데..그게불가능합니다..
시스템이KT만있을때 만든아파트라면...
불가능한게 당연하죠..
그리고 요새 단지넷이라고해서 외부망못쓰는단지도 있는걸로압니다..
근처의 비슷한 아파트와는 달리 케이블 인터넷도 안들어오더군요.
설치 불가 지역으로 등록이 안되서인지 LG 나 SK 가입 받는 쪽에서는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지역 기사들한테 설치 명령 떨어져야 그제서야 설치 안된다는거 연락오지요.
기사분이 꽂혀만 있고 안쓰는 라인이 있는지 문의해본다고 하셔서 한참기다리니 해지된 회선 1개를 찾았다고 설치해주시고 가더군요.
지옥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