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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의 등대같은 노래..

카브리노 · · 수정

조회 1,222 · 공감 5 · 댓글 3


50대가 되고, 또 훌쩍 넘으니 이것 저것 참 울적하네요. 

이것 저것.. 시시콜콜 말하기도 모자라네요.

주말 부부라 어제 심야에 시간도 많고 통행료도 아낄겸 국도를 운전해서 올라오는데

도로에 차도 하나도 없고 노래를 듣는데 가사가 너무 와닿아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아니 솔직히 조금 울었습니다 ㅋㅋ;;)


내년에 막내 대학 가면.. 딱 4년만 더 하면 되는데.. 계속 이 생각만 하며 운전을 했습니다.

와이프에게 전화해 기다리지 말고 자라고 하니 알았다고 하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만두 사놨다고 와서 먹으라고 합니다.


도착 하니 식구들이 다 자고 있었습니다.

만두는 진짜 제가 좋아 하는 튀김, 김치, 고기 세가지가 종이 상자에 식은 채 들어있었습니다.

이걸 데울까 하다가 에프에 딩동~ 렌지에 딩동~ 두번 울릴 생각을 하니..;; 그냥 먹자..

상자를 끌러서 찬 만두를 먹는데 아까 듣던 음악이 또 듣고 싶어서 핸드폰에 작게 틀어놨는데

또 울컥 했는데.. 갑자기 장혁 우는 짤이 생각나서 울려다가 낄낄 거리며 웃었습니다.


울다가 웃다가..ㅋ


좋은게 좋은게 아니고 나쁜게 나쁜게 아니다..!!!


차라리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그려 가리~~~

댓글 3

  1. 몹쓸크롱 ·
    ㅠㅠ 곧 저의 모습이 될까요

    지금은 조금(?) 치열한 삶이라 그런 생각할 겨를이 없지만

    언젠가 곧 비슷한 모습으로 변해 있을거 같습니다

    오늘 많이 힘든하루인데 좋은 노래 감사합니다
  2. lifeguru ·
    대학은, 국가장학금으로 천천히 같이 갚으시고, 카브리노님 후일을 준비하시죠!!
  3. 우비소년 ·
    저는 월요일 새벽에 가족들이 다 잘때 집을 나섭니다
    아빠들이 다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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