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분들 집 보여주는 비용이 이해는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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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이사를 하거나 자취방을 구하는 등 본격적으로 부동산 중개인과 동행해서 돌아다녀본 게 대여섯 번은 되는데요,
오전에 시작해서 이곳저곳 다 둘러보고 오후 늦게 끝나는 경우가 많더군요. 뭐 아무튼 그 집들은 공인중개사 분들이 나름 거래 성사를 잘 시키기 위해 전략적으로 순서나 구성을 짠 일종의 큐레이션 같은 거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그걸 위해 중개사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차를 태우고 이곳저곳 다니고 밥까지 사주는 걸 보면 엄청 고생이겠다 싶습니다.
물론 전 한두 번 빼고는 이사가 확정된 상태에서 고르기만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전부 그 날 결정을 해서 거래를 했습니다만,
그렇게 하루종일 데리고 돌아다녀 줬다고 해서 그 중개사를 통해 꼭 그 날 거래를 해야한다는 규칙이나 법은 없거든요.
아마 그렇게 실컷 돌아다녀 보고 결국 거래는 하지 않는 사람도 종종 있을 겁니다.
그럼 공인중개사는 나를 위해 하루를 거의 꼬박 온종일 시간을 할애했고, 밥 사는 데 실질적인 비용도 들었고, 정말 어떻게 보면 엄청난 "투자"를 한 거거든요. 돈이든 시간이든 말이죠.
그래서 거래를 안하게 된다면 적어도 해당 중개사 분께 집 보러 다닌 것에 대한 수고비로 하루 일당 정도는 드리는 게 도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보통 하루 일당이 15만 원 정도 하니 그 정도에 차 기름값까지 해서 20만 원 정도 챙겨드리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도의가 있고 상도덕이 있다면 엄청 고생한 중개사 분들에게는 말 안 해도 어느 정도 챙겨주겠지만, 문제는 그런 걸 전혀 안 챙기는 사람이 생각보다 있는 편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걸 법으로 정해서 공인중개사가 집을 보여쥬는 것에 대해 가격을 미이 지정하고 고시할 수 있게 하는 건 괜찮다고 봅니다. 시간 당 최저임금 이상은 받는 걸로 규칙을 정해놓고 말이죠.
댓글 44
임장비를 준다면 집주인에게 줘야죠. 내가 내 집에 청소하고 내 시간을 써서 남을 구경시키는데 왜 돈은 부동산이 가져가죠?
요새 집이 하도 비싸져서 사고팔고 한 부동산에서 하면 억대돈도 가져가시니 수수료를 낮추면 임장비를 낼수도요.
그런데 임장비는 집주인도 반 주나요? 요새 임장 크루때문에 집주인도 화나는 경우 많으니 임장비 반 나눠주면 좋을듯요.
임장비 요구는.. 결국, 장기적인 영업 측면에서 마이너스 요인이 더 클거라 생각합니다.
영업은 결국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고,
장기적 관계의 거래든, 불특정 다수와의 거래든...
(특히, 잡은 물고기(?) 많이 끌고가야 돈 버는게 중개업인데...)
고객에게 마음의 빚(?)을 지웠을 때, 나를 선택해 줄 가능성이 높아지고, 돈 받기가 수월하거든요.
특히나 매매의 경우 중개수수료로 큰 돈이 오가는 경우가 많은지라...
임장비 냈으면 중개사에게 마음의 빚이 없고, 임장 용역비로 줄 돈을 다 준건데...
굳이 이 중개사한테 수수료 줄 이유가 없죠. 그냥 그 자리에서 중개사 패싱하고, 매도자 매수자 바로 짝짜꿍 직거래 트고 법무사 찾아가도 됩니다. 비싼 중개수수료 싹 다 아낄 수 있죠.
고객이
"이미 임장비 드렸는데, 그러면 임장 도우미 역할 비용은 다 드린거 아닌가요? 제가 꼭 중개를 당신에게 맡기고 중개수수료까지 드려야 하는 이유가 뭐죠?"
라고 하면 중개사는 뭐라고 답해야 할까요?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임장비 받는다면... 저는 무조건 중개사 패싱할겁니다.
저는... 앞으로 중개사 협회의 요구대로 중개사 임장비가 일정부분 도입될거라 생각하지만,
그 임장비가 도입되는 시점 = 부동산 직거래 매매중개플랫폼이 활성화되는 시점이 될 거고,
고객들의 중개수수료 대폭 인하 요구가 거세지는 트리거가 될거고,
집을 보여주는 사람도 돈을 요구하기 시작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편이에요.
영업하는 입장에서 볼 때...
중개사는 고객 임장 에스코트(?)로 돈 버는 업종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영업으로 돈 벌어야 하는 업종이죠...
법적 책임지는건 거의 없으면서...월세 전세 계약하면서 한번에 몇백 몇천만원 집 매매하면 수천만원 수수료로 받는건 문제없다고 생각하시나요? 요즘같으면 강남에 아파트 거래 한달에 한두건만해도 억단위 수수료도 가능할것 같은데말이죳.
그냥 당근이나 중고나라에서 만나서 그냥 법무사 사무실에서 처리하면 몇십만원 몇백이면 충분한데 말이죠.
수고비 주고...중계 수수료 딱 법적 책임과 일한 만큼만 받는다면 얼마든지 이해하겠습니다.
텅텅 빈 비싼 상가들 1층에 부동산만 차있는 그런 현실이 정상은 아니죠
정당한 비용을 내고 임장을 한거니, 집만 보고 거래를 딴데서 한다 그런거 아무 문제 없어지죠.
그러면 임장비 내고 집 보고, 거래는 싼데서 혹은 극단적으로는 인터넷 거래, 나중에 따로 가서 1:1 거래 해도 되죠
와. 좋은 제도인데요?
그런데 내 집을 누군가 보러 오겠답니다. 아니면 반대로 내가 어떤이의 집을 보러 가야 됩니다.
밀폐된 공간에 어떤 사람이 올지도 모르고, 어떤 집에 들어갈지도 모릅니다.
둘 다 상황이 너무 무섭지 않나요? 미약하지만 중개사가 한번 필터링 해주고 동행해 주는것 꽤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집에 물건 고장나서 서비스 기사님 출동만 해도 기본 출장비 다 드리는 시대잖아요.
다들 좋은 직장 다니고 사회생활 하시면서, 우리 너무 쉽게 타인의 일을 폄하하진 말자구요.
어떻게 보면 복덕방도 다 영업이고 실적대로 버는거죠.
아마 그런 비용이 생긴다면 복비를 줄여야할겁니다.
그러면 이렇게 하는게 어떨까요? 집을 하나 보여줄때마다 또는 둘러보는 시간을 기준으로 시간당 얼마를 계산해서 거기에 대한 인건비를 책정하는 겁니다. 그 인건비를 집보는 사람이 지불하되 만약 거래가 성사가 된다면 그 금액을 중개수수료에서 차감하는 겁니다.
예를들어 집을 약 두시간 정도 둘러보고난뒤 임장비로 3만원을 지불합니다. 그리고 며칠뒤에 그 둘러본 집을 계약하게될 경우 부동산중개 수수료 30만원(이라고 가정)에서 이미 지불한 임장비를 차감한 27만원만 내는거죠.
물론 임장비 상한선 같은것도 조정해야 겠지요.
보증하는게 거의 없고 사고나면 나몰라라 하기 때문에 큰 액수의 수수료는 안맞는것 같아요.
집값의 몇% 이거는 아닌거 같습니다.
이건 뭐에요 저건 뭐에요 실컷 물어보고 안사는사람들이 모든 업종에 전세계에 널려 있는데
공인중개사만 유독 그돈을 받아야하는지 잘 이해는 안되네요
부동산 매물에 대한 정보 수집, 집주인과의 연락, 동행.
즉, [매물 탐색] - [실사] - [거래] 라는 단계에서 내가 직접 하기엔 껄끄러운 부분에 대해서 서비스를 제공 받은 것이고, 꼭 계약서 작성만이 아니라, 이렇게 마치 공짜 같이 받았던 부분들도 공인중개사가 다루는 전문적인 컨설팅/서비스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동산도 결국 다른 손님을 영업하거나 할 수 있는 시간에 대한 기회비용을 치른 것이구요.
마냥 공인중개사가 대체 뭐하냐는 거냐는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자영업자로써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비용을 치는 것이 오히려 응당 그랬어야 하는 방향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사실 임장비가 생긴다고 하더라고, 영업상/관례상/정서상 생략하는 분들이 많을거 같긴 합니다만요..
세입자 입장에선 주거지역 무단침입 입니다.
집 주인도 세입자가 들어와 있으면 마음대로 못합니다.
그동안은 세입자가 불평 안하고 집 다 열어줬으니 돈 받으려면 세입자가 부동산에서 돈 받아야죠.
굳이 하고 싶다면 그 임장비용 낸거는 계약 성사시에 중개보수에서 공제합시다.
에어컨 견적내러 실측하는 분들이 그런식으로 하더라구요. 출장비가 10만원인데, 계약하면 나중에 설치비에서 10만원 빼줍니다.
최종소비자가는 비슷해야죠
다만 모든 공인중개사가 일괄적으로 같은 금액의 임장비를 받도록 미리 합의봐야 할듯요
그래야 고객들도 줄건 줘야한다 생각하실 거예요
우리 업계도 출장 점검 및 견적만 공짜로 받아가고 정작 실제 수리는 다른 업체에 더 싼 가격(당연히 점검 안하니까 공임이 더 저렴하죠 ㅋ)에 해가는 얌체 손님들이 종종 있는데, 단순 점검에만 출장비나 사전점검비를 요구했다간 잠재적 고객이 빈정 상할까봐 아직 도입 못하고 있거든요
지금집 계약하는데 집 처음 보는것부터 해서 1시간 걸렸고. 500만정도 중계비 냈습니다. 집소개는 집 주인이 다해줬고. 부동산은 뭘 한건지 어이없지만 현행 중계수수료율이 있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냈습니다.
1시간에 계약 끝냈으니 시간당 계산해야 할까요?
세상물정 모르는척, 마치 남 위하는척 가식적인 글을 쓰는건 본인 아니면 가족이 해당업에 종사하는게 아닐까싶은 의심까지 듭니다.
집 전화번호를 부동산중계인이 가지고 있는 정보비대칭을 없애서 그냥 집주인하고 연락해서 집을 볼수 있는 시스템 만드는건 어렵지 않습니디.
차라리 이렇게 하는게 청년들이 집구할때 쓸때없는 비용을 줄일수 있는 방안입니다.
중계인 입장에서만 생각하는것이 아니구요
부동산 업자한테 별도 수고비 준다고 하시니, 미국인들 식당에서 팁 주는거랑 비슷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