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생각인데 쉬었음은 사회구조 자체가 크나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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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20대 초반인 사람이고 쉬었음(?) 비스무리한 취준 시기를 거쳐서 지금 일하고 있는 사람인데, 제 생각엔 후진국 시절 하던 사회구조를 현재 국가가 발전한 지금 산업구조 탈피및 노동시장 개선에 실패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인은 제 생각에 크게 생각할 것 없고요,
- 4년제가 거의 준 기본이 되어 있는 지금 시대고 대학교를 4년 다녀온 사람한테 막노동 뛰라고 하면 뛸 수 있을까요? 더구나 지금 20대 중반 이상부터는 부모 세대한테 저런 일 하면 안 된다는 소리 들어온 사람이 많을 겁니다. 몸 쓰는 일이라는 게 천한 것, 안 좋은 것이라는 인식이 지금은 많이 나아졌으나 아직도 사회 전반적으로 퍼져 있는 상황이고요 (좋은 생산직들이 있는데 대부분은 대기업 산하란 거를 생각하셔야)
-또 대부분의 중소기업들 실태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들어가면 온갖 잡일은 기본인데 여기서 더 나아가서 나 개인을 회사에 딸린 부속품이나 공노비로 취급하는 인간들이 아직도 부지기수입니다. 야근은 고사하고 인격모독이나 폭언이나 안 당하면 다행이고요. 잡플래닛 1점대 회사 갈 바에는 저도 그냥 쉬었음 했을 겁니다.
청년들 눈이 높다는 소리 많이들 하시는데 사실 강소만 되어도 지원자가 미어터지는게 지금 상황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어찌저찌 들어와서 주변에 또래들 많고 위에 언급한 부조리들 없는 곳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편하게 일하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그렇지 않은 케이스가 훨씬 훨씬 더 많을 겁니다.
-구인배수부터 일단 찾아보세요. 통계랑 기싸움하는 것만큼 의미 없는 일이 없습니다. 이미 구직자 한명당 일자리가 0점대에 접어든 상황이라 쉬었음이 양산될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일자리의 품질조차 처참한 곳이 많으니 일을 하지 않는 거죠.
굶어 죽으라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그건 옛날 기준이고 요즘 기준으로는 복지 나름대로 다 되어 있으니, 차라리 내 몸과 정신이 병드는 손해를 볼 바에는 진짜 최소한으로 살아도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라면 그게 과연 개개인 의지/노력 문제일까요?
무엇보다 쉬었음 자체가 청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중년층도 수십만이 넘어가고 있는 문제고, 특정 연령층이나 집단만이 아닌 사회 전반적으로 이러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고, 그게 인구 대비 퍼센트로 따지면 소숫점 단위가 아닌 자연수로 잡힐 정도로 많은 상황이 아닙니까?
정말 소수의 집단이 배째라고 드러눕는 거면 모를까, 원인을 점검해보고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데 그걸 순전히 의지 탓으로 돌리는 게 꼬우면 북한 가라고 하는 거랑 다를 게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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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배수 0.3 대 상황에서 쉬었음 청년이 많아지는건,
그냥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봅니다.
대학 나왔냐 아니냐 이것도 크게 중요치 않다 봐요. 요즘 로우로드 산업 일자리도 별로 없는게 현실이니까요. 중소기업이나 건설현장 사람 없다 하던것도 옛말이라...
이 정도의 고용시장 상황에서는 국가불문 쉬었음 청년이 폭증할 수 밖에 없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