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톺아보기

과거에 누린 사람들이 전세, 대출 제도 없애거나 줄여야한다고 하는 경우가

언어분석 ·

조회 1,445 · 공감 0 · 댓글 4

있더군요


자기들은 과거에 실컷 누려놓고

이제 와서 그런 제도 없애야 한다고

줄여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요


전세 제도 얘기입니다

대출 제도 얘기입니다


세입자 보증금을 브리지 삼아

다가구주택이며 아파트를 나름 싸게 사서

자산 축적 테크를 탄 사람들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이 나라에 무수히 많습니다


저희 집도 그랬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처음 내 집 마련하신 게 1980년대인데

전세 제도가 없었다면

지금 저희 집 자산은

설명 자체가 안 됩니다

가당치도 않았겠죠


대출도 마찬가지입니다

규제가 거의 없던 시절,

그걸 최대한 굴려서 재산 불린 사람들

이 나라에 상당히 많습니다


이 글 클릭한 분들 중에도

그 혜택 입은 사람 많을 겁니다

자기는 안 했다고요?

지금 경제적으로 나름 괜찮게 사시죠?

그럼 과거에 어른 세대들이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덕에 잘 배웠고, 좋은 직업 가졌고,

지금 잘살고 있을 가능성이

평균적으로 볼 때 큽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는

국가가 부동산 때문에 힘들다

부동산으로 돈 벌려는 사람이 너무 많다

불로소득은 나쁜 거다

부동산으로 떼돈 버는 사람이 있어선 안 된다

부동산 투기를 근절해야 한다

이러면서 사다리를 하나씩 걷어차려 하는데

꼭 그 꿀을 먼저 발라 먹은 사람들이

국가적 명분을 빌려다가

참 쉽게 말하더군요?


저는 그게 참 웃기다 생각합니다


저도 수십 년 전 그 꿀 발라 먹은 집에서 태어났고

그 꿀통 덕에 집안이 큰거고

그 덕에 지금 별걱정 없이 삽니다

직접 얻었든 간접으로 얻었든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그 꿀통 덕에 사람답게 살고 있는 거고,

그게 없었다면?

돌이켜볼 것도 없이, 어려웠을 겁니다


그런 사람 입장에서 감히 말씀드리자면

전세 제도 없애야 한다,

월세가 보편화돼야 한다,

대출 규제 최대한 조여야 한다,

이런 말을

국가적 대의니 미래니 하는 명분 앞세워서

저는 감히 말하지 못 합니다


사다리 타고 올라온 사람이

다 올라와서 

사다리 걷어차자는 말

사람으로서 못 합니다


사람으로서

막말하지 못합니다

댓글 4

  1. 얼리어답떠 · · 공감 1
    이광수는 백분토론에서 기대출자도 금리 건드려야된다 형평성 안맞는다 하더만요..............전 이때 이게 진짜 사람..뭐시기인가 싶덥니다
  2. 어머니 · · 공감 1
    전세가 크게 보장된 무엇인 것처럼 교묘하게 말씀하시네요.

    과거에는 예금 금리 20% 로 꿀빨았다 같은 이야기군요.
    지금도 금리 20% 만들면 꿀빠는 거겠죠?

    전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건 좋은데 그 논리가...
  3. 벨벳언더그라운드 ·
    전세 사기로 인해 망한 집안도 많았는데 운이 좋으셨네요.
  4. 호야9 · · 공감 3
    신기한게 사다리타고 꿀빤 사람들은 앗 내가 타봤는데 저 사다리 개꿀인데 저걸 치우면 불공정해!!하는데

    꿀도 못 빨아본 사람들은 사다리를 불태우자!! 사다리는 마녀다 하고 있습니다.

    사다리가 치워져진다 해도 사다리 유경험자는 이미 높은곳에 있으니 상관없겠죠. 자식은 사다리가 없어도 이미 높은곳에서 출발하고 무등이라도 태워줄텐데요.

    예를 들어서 유주택자는 자식이 집이 없어도 외동의 경우 캥거루처럼 같이 살다가 자식이 번 돈을 모아두었다가 부모 집을 증여받음 되는거죠.

    문제는 사다리를 못 탄 케이스는 부모도 월세 자식도 월세에 살다보면 돈도 모으기 쉽지않고 무주택이 대물림 되는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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