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의 믿음의 영역과 숫자의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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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온갖 안 좋은 이야기가 나올 때 저점을 찍은 그 무렵에
추가 하락이 가능했을까....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있더라도 얼마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입니다.
# 믿음의 영역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는 아무도 없습니다.
다만, 수요 변화의 크기 정도에 따라 가격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관점이 갈립니다.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에선 수요가 많이 줄어들면서
가격 고점 대비 -30% 이상 갈 수 있다고 봅니다.
얼마 전 저점이... 바로 이 가격이 절반 가량 떡락할 것을 반영한 주가였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될 경우의 고퍼가... 역사상 상단을 건드리는 선이었습니다.
반토막 이상 날 것이라 보는 쪽은... 많지 않았을 듯 합니다.
즉, 추가 하락은 가능성도 적지만 있더라도... 더 큰 폭으로 하락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 숫자의 영역
장이 상당히 좋지 못하던 지난 달...
소위 매출과 이익이 최악을 찍을 때의 고PER에 사서,
반등하고 활황일 때 저PER에 팔라는 이야기가 흘러 나옵니다.
이 말은 조건이 부합했을 때 성립이 됩니다.
모든 주식 관련 이야기들은 모두 조건이 붙어 있습니다.
예전에 밑도 끝도 없이 '이번엔 다르다' 라는 말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분이 계셨는데,
터무니 없는 이야깁니다.
과거에 같거나 유사한 조건이었을 때... 라는 조건이 붙어 있어야 성립되는 말이라는 말입니다.
그 조차도 모든 경우가 아니라 특정한 조건에 해당할 때...
이번엔 다르다고 한 경우 보다 늘... 이번에도 그렇게 되었던 것입니다.
수학과 논리에 있어서 조건 설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것처럼,
주식 시장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즉, 숫자의 영역에서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의 그 고퍼에 사서 저퍼에 판다는....
이런 상황이 연출 되고 나타나기 위해서는 전제조건들이 있어야 합니다.
그 중 하나가 위에서 언급한 믿음의 영역입니다.
내년에 반도체 주가가 - 30% 이상 될 것이라는 구체적이고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그럴 것 같다... 라고 하는 것인데, 믿음의 영역이기도 하거니와 반대의 경우도 확실한 것이 아니므로,
그저 조건의 성립 측면에서 하나로 둘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엔트로픽의 내년 성장 추세에 관한 언급이라던지,
블랙락을 비롯한 투자자들의 공동 대응이라던지,
가장 화제가 되는 취약지점이었던 코어위브와 네비우스 등의 클라우드의 긍정적 어닝 콜이라던지..
매크로와 기업 실적 측면 모두에서 최악은 지나간 모습입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믿는 숫자는,
2027년 에는 현재 메모리 가격의 위아래로 조금 내릴 것이라 보는 시각과
조금일지라도 더 비싸질 것이란 의견으로 갈립니다.
이제 엔트로픽의 숫자로 보이는 실적,
코어위브, 샌디스크 등의 실적 등등등
많은 실적이 숫자로 보여주었고, 또 이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일단 찍힌 숫자가 주는 안정감이 큽니다.
물론 다음 분기에 ...또 다시 검증하자는 의미를 담은 시장의 움직임이 있겠지만,
적어도 당분간은 숫자가 주는 안정감을 넘어서긴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즉, 지속적인 확장 사이클이라 믿는 사람들에게는
지금은... 싼 가격입니다.
과거의 패턴대로 될 것이라고 보는 입장에서는
지금... 비싸진 않지만 싸지도 않으며, 투자 메리트가 떨어져 보일 것입니다.
댓글 1
쩐주는 비싸다며 찍어내리겠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