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톺아보기

그..쉬었음은 중년 분들 중에도 엄청 많습니다.

LightHous3 · · 수정

조회 3,695 · 공감 7 · 댓글 10

제 기억으로는 중년/청년 비율이 비슷했던 거로 기억합니다. 물론 두 세대 간의 인구 차이가 크다 보니까 청년들 중에서 비율로는 아마 더 많겠죠. 뭔들 간에 특정 세대 손가락질하면서 욕할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아무튼 한국같이 경쟁적인 사회에서 손을 놓고 아무것도 안 하는 분들이 100만을 넘어갔다는 거면 이건 인구의 2퍼센트인데, 이걸 개인의 문제 탓으로 돌리기에는 우선 사회를 한번 돌아봐야죠.

뭐 돈을 많이 줘라 이런 문제가 아닙니다. 폭언/임금체불 하지 말라는 건데 그것조차도 제대로 안 지키는 기업들 진짜 상상 이상으로 수두룩빽빽입니다. 임금체불 액수는 수조원 규모고요. 이런 노동시장 관련된 문제들은 사실 십수년 전부터 송곳 같은 드라마를 통해 꾸준히 제기되었었는데 크게 개선되지는 않고 있는 걸 다들 아시잖아요.

니가 게을러서 내가 기득권이라서 이런 식으로 서로 손가락질하면서 욕해봐야 무슨 도움이 될까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사회가 어떻게 더 나아질 수 있을지를 따져야죠. 그것도 결국 장기적으로 보면 나 개인에게도 손해입니다. 그 사람들이 일 못하고 세금 안 내면 그 비용이 나중에 누구에게 전가될까요. 

댓글 10

  1. 아시엔 · · 공감 1
    토픽 필터 전에는 민주당 정신과 고유가치에 대한 글을 많이 봤었는데 막상 쉬었음 청년 주제에는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분들이 많네요.
  2. LightHous3 · · 공감 2
    @아시엔님 아무것도 안 하는 사람들은 시대나 사회 막론하고 있어왔는데 지금은 그 숫자가 너무 많아요. 그런 사람들을 알아서 죽으라고 내버려두면 그로 인해 생기는 사회적인 비용이 나에게도 언젠가는 돌아온다는 것을 왜 모르는지 참 답답합니다. 연금이랑 건보는 공짜로 굴러가는 게 아닌데요.
  3. 아시엔 · · 공감 2
    @LightHous3님
    네 저도 진보 정신은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냐 마냐가 아니라 사회 문제가 나랑 직접 관련이 없더라도 공동체의 문제로 인식하고 해결해나가고자 하는데 있다고 봅니다.
  4. 우리최고 · · 공감 6
    지금 구인배수가 0.3대라 이건 뭐 IMF 때 수준인데...
    이런 상황에서는 청년이든 중년이든 쉬었음 많은게 당연하죠. ㅠㅠ

    경제와 고용시장의 구조적인 문제의 영향을 감안하지 않고,
    실업을 개인 문제로만 돌리면 싸움밖에 안 날 뿐인거 같습니다.
  5. LightHous3 ·
    @우리최고님 맞아요. 구인배수 정말 심각합니다. 신입으로 개발자 들어가려고 준비하면서 진짜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6. 90까지갑시다 · · 공감 3
    그 관련글들 보니까 쉬었음 청년들을 두고 저렇게까지 말하는 게 참 대단하던 걸요.

    사회구조적 문제라고 설파하면서 꼰대소리하면 욕은 먹어야 한다고 하는 어떤 분은 딱 전형적인 꼰대소리만 늘어놓더군요
  7. 급해요급해 ·
    그양반들이 과거의 쉬었음청년들이에요 탈출한 사람은 다행인거고 재기 못한사람은 평생 쉬게 되는거죠
  8. LightHous3 ·
    @급해요급해님 구인배수나 기타 통계로만 봐도 IMF 시절이나 그 이상인 수준인데 통계랑 기싸움하는것만큼 의미 없는 게 없습니다. 그걸 순수 개인 문제로만 돌리기는 좀 어려워 보이고요.
  9. LG모니터 · · 공감 4
    특히 꼭 이런 말들을 합니다.

    "왜 가만히 있느냐?"
    "왜 방 구석에 틀어 박혀서 게임만 하고 있고 폐인처럼 있느냐?"
    "왜 노력을 안 하냐?"

    구직자가 이직을 안 하고 싶어서 안 하고 가만히 있는 건 줄 아는 거죠.

    이력서를 아무리 넣어도 뽑을 사람만 뽑고 나머진 안 뽑고 안 되는 건 안 되는 게 당연한 거죠.

    회사 입장에선 어차피 합격을 시켜도 일정 기간 지나면 다른 회사로 이직을 할텐데 무엇 하러 팀원들과 일을 해 본 것처럼 일을 잘 할 수 있는 중고 신입 인재 많은데 굳이 사람 뽑을 필요가 없는데 싶은 생각인 거죠.

    나이를 떠나서 최소 경력 1년 이상 우대입니다.

    경력 쌓고 싶어도 취업 이직을 시켜 주지를 않는 건 노력 안 하는 개인 탓이라는 거죠.
  10. 플레이아데스 ·
    저도 쉬었음인데 택시운전 만7년하고 그만둔 이유는 월급이 적어서가 아니라 나름 재미있기도 하지만 근무시간도 길고 인터넷상에 올라오는 택시기사에 대한 비하때문에 개인택시 포기하고 그만뒀습니다.
    결혼도 못해서 부양해야할 자식도 없고 굳이 일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도서관에서 있다보면 쉬는 사람인지 공부하러 온 것인지 어느정도 보이고 청년이나 장년이나 비슷해보이기는 하는데 장년층이 더 많아보이기는 합니다.
    결혼에 대해서도 직장 안좋으면 중매나 소개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저는 택시운전이나 쉬었음이나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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