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파나메라 6개월 사용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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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5일에 매장에 왔고, 이래저래 바빠서 3월 20일에 집에 데려왔습니다.
이제 6개월 주행을 했고, 주행거리 4,500km 주행했네요

처음사는 포르쉐여서 작년 여름부터 나만의 포르쉐 만들기를 하며 이런 저런 옵션들 고민 했었고, 굴러간당에 질문도 하고 댓글도 참고 하고 하면서 옵션을 여러차례 변경했습니다.

옵션표는 위와 같습니다. 옵션을 좀 넣어서 출고가는 2.7정도 였고, GTS 깡통 가격으로 뽑았습니다.
딜러분도 이럴거면 GTS로 가시는게..하셨지만, 전 할배운전스타일이고, 굳이 8기통이 탐나지도 않았습니다.
이번 파나메라는 PAR하나 때문에 뽑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서...무조건 하이브리드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일 비싼 옵션을 순서대로 보자면..
1. PAR 12,700,000원
2. 클럽가죽(바리크) 8,500,000원
3.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 8,100,000원
3. 부메스터 하이엔드 스피커 8,100,000원
5. 911 터보 디자인휠 5,000,000원
다시 선택하라고 해도 1. 2. 3(스포츠 디자인)은 꼭 할 것 같습니다.
스피커는 기본 보스를 못 들어봐서 그럴 수 있고, 아직 추운 겨울이 안 와서 창문을 닫고 운전을 많이 안 해봐서 그럴 수 있는데,
너무 더운 날만 아니면 창문을 열고 운전해서 스피커의 품질을 제대로 느껴본적이 없어서 돈값하나? 란 의문이 조금 있습니다.
5. 터보휠은 이쁜데...세차할 때 귀찮네요. 나중에 다시 고르라면 스포크 숫자가 적고 넓은 휠을 고민해 볼 것 같습니다.
안 넣었으면 큰일날 뻔 했겠다 싶은 옵션은 스포츠배기 시스템(4,700,000원)입니다. 스포츠배기를 켜도 절대 시끄럽지는 않습니다 만, 안 넣었으면 이 차가 포르쉐 맞나?싶을 만큼 심심했을 뻔 했습니다.
(포르쉐 고민 중이신 분들은 스포츠 배기는 무조건 하세요)
반대로 다음에 굳이 넣을 필요 없겠다고 느끼는 옵션은 리어액슬(2,700,000원)입니다. 아직 까지 적응의 문제인데, 주차 시 후진할 때 리어액슬이 없는 차와 묘하게 이질감이 느껴집니다. 고속에서 칼치기를 해본 적이 없으니, 아직까지는 안정적 주행에 도움이 되는지 체감을 못하고 있습니다.

방금 어플로 본 현재까지 주행데이터 입니다.
4,523km를 달렸고 평균 연비는 11.1(1리터당 9km)이 나오네요
전 주로 하이브리드 모드에 배기만 켜고 다니고, 아주 가끔 심야에만 스포츠모드로 타곤 합니다.
4,500km를 달리며 주행에서 느낀 전체적인 소감은...
1. 전혀 힘이 부족하지 않다. (이건 개인 차이가 클 거라고 생각합니다)
2. 차가 생각보다 커서 민첩 하다고 느껴지진 않는다. (차가 생각보다 커서 적응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3. 민첩하지 않은거지 절대로 둔하지 않고, 원하는 대로 움직여줍니다.
(지난 주말 춘천에 골프를 가야 하는데, 늦을 뻔 해서 정말 밟고 잡아 돌린 적이 있는데, 포르쉐는 그렇게 타야 진가를 느끼는 차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
4. 연비는 9km/1l인데, 고급유 기준으로 이 정도면 준수하다고 느껴집니다. (전에 타던 E450쿠페도 10km였던걸 감안하면 매우 만족합니다.)
기타 전반적으로 느끼는 점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1. 외관 흰색은 좀 심심한가? 크레용을 했어야 하나?
2. 트렁크는 의외로 좁고 애매해서 생각보다 불편하다.
(E450쿠페는 골프백2개가 가로로 딱 들어가고 보스톤백 2개 넣고도 틈이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3. 뒷좌석은 막상 타면 편한데, 타고 내릴 때 문이 작고 발이 높아서 조금 불편하다.
(턱이 높다보니, 타고 내릴 때 발을 높게 들어야 해서, 턱 부위를 신경써서 세차해야 합니다)
4. 차가 커서 주차 할 때 애를 먹고, 이놈의 센서가 너무 민감해서 난리부르스를 하느라 긴장된다. (다행히 전 장애인 주차가 가능)
5. 세차 할 때 실내로 물이 유입되지는 않는데, 뭔가 애매한 틈, 빈공간이 많아서 물이 고여있는 곳이 의외로 많습니다.
제가 고압수로 일부러 틈을 집중 공격하지도 않고, 오히려 멀리서 전체적으로 뿌리려고 하는데도, 늘 세차 후 수건으로 닦다보면, 자꾸 자꾸 물이 어디에선가 스멀스멀 흘러나옵니다. 다행히 실내로 유입되는 곳은 없고 고매패킹은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제가 대학고 1학년 때 군대 가려고 휴학하고 바다 보러 가다가 트럭이 들이받아서...크게 다쳤던 적이 있습니다.
허리에 나사 6개 박고 인공 디스크 2개 교체하고, 약 2년 넘게 입원해 있어서 면제를 받았습니다.
합법적(?), 공식(?) 장애인이 되어서 장애인 주차를 사용하고 있는데, 큰 차에게는 정말 축복인 것 같습니다.
다만 코스트코나, 스타필드 같은 곳에서 내릴 때 시선이 매우 따갑곤 해서, 내릴 때 허리를 부여잡고 약간 절뚝이며 내린 적도 있었습니다. 가끔 차에 올 때 사진 촬영해서 신고 하는 분들도 몇 분 봤는데, 한번도 벌금이 부과된 적은 없습니다.

출고 할 때 모습인데, 리본 달아주고 사진 찍어주겠다고 하셔서....후다닥 리본을 떼서 드렸네요

지금은 신차를 사는 분들에게 주는 사은품이 바뀌었더라구요. 알미늄 통 파나메라를 주는데 묵직한게 아주 맘에 들긴 합니다만, 예전에 주던 트로피(?) 같은 녀석이 더 이쁜 것 같기도 합니다.

사진 상 신호가 막 바뀌어서 파란불인, 산진촬영은 정차 중 찍었습니다.
5개의 원형 계기판이 제일 이쁜데, 네비를 설정하면 오른쪽 2개가 자동으로 네비로 바뀌어버립니다.
(저거 없애는 방법을 아직 못찾았습니다. 아시는 분 있으시면 방법 좀 알려주세요)
왼손 검지 끝 언밸러스한 스티커는 독일에서 법적으로 타이어 정보를 표시하는 법적 스티커라고 하는데, 엄청 안뜯어진다고 딜러가 말려서 그냥 뒀습니다만 눈에 엄청 거슬립니다.
실내에 가죽도 엄청 많지만, 계기판과 센터콘솔 쪽은 블랙하이그로시가 많아서 실내를 PPF를 해버렸습니다. 손톱자국이 많이 남겠더라구요

네비 설정 전 이렇게 5개의 원으로 나오는게 가장 이쁘고 포르쉐 다운것 같습니다.

가장 만족스러운 옆테입니다. 세차 완료하고 한컷 (광각으로 찍어서 뭔가 왜곡이 좀 생긴 것 같네요)

트렁크가 전체가 열려서 개방감은 좋으나 막상 큰 물건이 잘 안 실립니다.
하이브리드 모델 이니 바닥도 일반 포르쉐 모델보다 살짝 높고 하부 공간도 없습니다. 뒷좌석 폴딩이 되면 엄청 커지긴 합니다 만, 생각보다 애매합니다.
경량 골프백 1개는 겨우 들어가는데, 경량백 2개 째 실을 때부터 애매해서, 뒷좌석 폴딩해야 할 정도 공간이 애매합니다.
뒷좌석 1개 폴딩하면 골프백3개, 보스톤백3개 들어가져서, 최대 3인 골프라운딩이 가능한데, 이게 맥스입니다.
요새 날이 너무 좋아서 세차의 계절이네요.
굴러간당 분들 모두 안전운전 하시고, 즐거운 가을되세요.
댓글 19
준수하군요. ㅎㅎ
부럽습니다~
그러네요...리터당 9가 맞아서 수정했습니다.
준수하고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감사합니다.
유턴할 때도 전 특별하게 안느껴지는 것같아요
이러다가 없는 차 타면 역체감들까요?
차량 멋집니다.
오히려 장애인 표시가 가짜인가? 하고 신고해보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정상표지를 해당사항이 없는 다른 차에 사용하는 사람,
- 당사자 사망(보통 부모)으로 인해 무효가 된 표지를 그대로 사용하는 사람
- 우연히 습득한 표지를 차 번호만 위조하여 사용하는 사람
빌런이 상상이상으로 많습니다.
공무원들이 그걸 잡으러다니는것(직접단속)도 아니고요.
해당 케이스는 거의 99% 이상 공익신고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신고하시는분들 상줘야해요. 신고자들한테 인센티브를 주는것도 아니고, 정상적으로 사용하는 글쓴분같은 사람들은 피해볼것도 없는데요?
저도 위법사례에 대한 신고는 매우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표지 번호와 차량이 일치하고 위조가 아니라면(조악한 덧칠 수준..) 행정력 낭비가 아닌가 싶어요.
국민신문고앱에서 제3자가 제한된 형태로 조회할 수 있도록만 열어주면 행정력 낭비를 막을 수 있을것 같은데 아쉽죠.
그렇죠. 저도 의심가는 사례가 아파트에 좀 있는데 몇 번 신고하다 적합 판정을 받으니 더는 안하게 되네요.
사실 장애인 표식이 최소 서울에선 큰 특혜인데 국민 누구나 진위구별 가능한 조회 수단을 만들어줬음 좋겠습니다.
이친구가 요즘 벤츠를 타는데 장애인주차구역에 대면 사진찍어가는 사람이 있다네요 몇번이나 만났답니다.
처음엔 신경쓰였는데, 이젠 저도 그러려니 하고 무덤덤해지네요.
차가 예쁘고 참 좋네요.. ^^
meek님은 전기차로 가셨군요. 전 아직 전기차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이 사라지지 않아요
그리고 만땅채우고 다니는 성격이라 전기차는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아서 못사겠더라구요
감사합니다.
GTS가는 이유의 80프로는 배기때문이거든요.
나머지 20프로는 4단 스포일러...
근데 PAR때문에... 972는 PDCC가 빠져서 진짜 애매해졌습니다. V8+PAR은 너무 비싸지구요. V8 vs PAR은 진짜 정답 없는 것 같아요.
리어액슬은... s클의 리어액슬은 회전반경 줄여주는게 1순위지만 이 차는 아닙니다.
elsd + 리어액슬 조합은 후륜 슬립 제어가 굉장하거든요. 걍 슬립.. 나게두어라~~ 이러다가
카운터 시늉만하면 리어액슬 이용해서 오버스티어를 잡는데... 꼭 땅에 못으로 박는 것 같이 잡아줍니다. 이걸로 사고내긴 힘들겠단 생각이 드는... 안전 장치죠. :)
뭐 PAR과 편안한 승차감을 유지하는 선에서 배기가 필요하신것 아닐까요
PAR도 없고, GTS는 승차감도 데일리 하기에는 일반 모델보다 단단하다고들 하니까요...
파나매나 부럽다. ㅎㅎ 이눔의 학원비
눈감고 넣었어야 했어요ㅎㅎ
보스와 확실히 차이납니다ㅎ
옵션 꽉 채운 파나메라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후륜조향차들이 신기한게, 오히려 후면주차할때 기능을 끄는게 차가 더 주차가 잘됩니다..
이유를 모르겠어요 저도;;;; g80e에 후륜조향을 넣어서 유턴할때는 정말 좋은데, 이게 후면 주차할때 차가 진짜 묘하게 들어가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