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2018년식 1세대 니로 잡상 (재미 0 경제성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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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 AMG A35를 타다가 연간 주행거리가 5만키로에 달하는 상황이 발생하여..
눈물을 머금고 A35를 방출한 뒤 뜬금없이 2018년식 1세대 니로를 업어와서 타고 있습니다.
업어올 때 14만키로였는데 1년 지난 지금 딱 19만 4천키로가 됐습니다.
그동안 한 작업들을 보면
- 하체 조금 (i30 PD 1.4t 쇼바 장착, 활대 및 활대링크 교체)
- 공조기 누설 + 모드액추에이터 고장으로 통 교체
- 점화플러그, 점화코일 교체
- 겉벨트 세트 교체
하체는 아반떼 AD 스포츠 튜익스 쇼바 장착했다가 돌덩이 같아져서
i30 PD 1.4t용으로 급 선회했습니다. (멍청비용ㅜㅜ)
공조기쪽도 출혈이 좀 있었네요. 그치만 국산차다보니 공임 포함해서 납득할 만한 수준이었습니다.
니로를 타 보니까 정말 연비+실용성에 모든 것을 투자한 차라고 느껴집니다.
고속도로 추월가속은 잘 안나가서 두근두근 하고요
승차감은 세련되지 않고 꽤 출렁거리는 편이고
시트가 진짜 킥인데 엄청 별롭니다. 그냥 얹혀가는 느낌
운전 재미라고 느낄만한게 없습니다.
아 그리고 전면에 걸쳐서 도장면이 엄청 약합니다. 뭐가 스치기만 해도 페인트가 떨어져 나갑니다.
그치만 뒷좌석이 꽤 넓고 폴딩하면 짐도 그럭저럭 실려서 만족스럽고
고속도로 위주임에도 연비가 21km/L 이상 나와주는거 보면 참 이만큼 경제적인 차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취미삼아서 엔카에 들락날락 하고 이것저것 찜해둡니다.
A35때 경험이 즐거웠어서 이번에는 GLA45도 보고 GLB35도 보고
G70 스팅어 등등도 보면서 잠시나마 즐거운 상상을 하다가
니로 경제성 생각하면 그냥 타지 뭐... 하는 생각으로 결론지어집니다.
만약에 차량을 구매한다고 해도 니로는 함께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댓글 15
바꾸고 싶은데 경제성 생각하면 선뜻 행동으로 안 움직여지네요 ㅠㅠ
자동차가 뚜렸한 실용적인 목적을 실현하면서 동시에 즐거움을 찾는 미묘 복잡한 고난이도 취미이자 필수품같습니다.ㅎㅎ
생긴거 말곤 불만이 없었던 차.. 이차로 모터차량 맛을 보고 지금은 전기차로 갈아탔네요.
느림속에서도 쥐어짜면서 가는 재미, 배터리 채우는맛, 패들 회생으로 감속하는 재미, 6단 변속기 기계적으로 변속되는 느낌, 고바위에서 모터로 지이잉 올라가는 느낌 등
나름 그 안에서 재미를 찾으면서 탔던거같네요 ㅎㅎ
14년식 LF 소나타 하이브리드였는데 19만키로까지 타다가 유지관리 비용, 시간이 아깝고
전기모터의 뽕맛이 잊혀지질 않아 전기차로 기변했습니다~
당시 1년 연비 17.7km/L는 나왔던것 같습니다.
개조 2개 했습니다. 운전석 시트를 제네시스 시트로 교체하고, 오픈파일러 콤마2 설치 했네요.
시트는 교체 추천드립니다. 부족한 부분을 제대로 채워주네요.
시트 레일쪽 설치각도 때문에 불편해서 시트 개조하시는 분들이 꽤 되더라구요. 와샤를 넣어서 높이를 조정들 하시던데...
처음 출시했을때 광고가 특이해서 놀림 받았는데, 막상 타보면 생각보다 넉넉한 공간, 편안한 2열, 미쳐버린 연비, 넉넉한 옵션...
거기다 그당시엔 하이브리드 보조금으로 출고하면 150만원씩 주던시절인데, 왜 그때 이런차를 안샀을까... 하는 후회도 합니다. 진짜 유지비 줄여주는 차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