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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Great 포터블 스크린 UHD 하루 사용기

DGNM · ·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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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디자인 및 기본 정보는 제품 상세 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https://emart.kr/1m0BJ


이마트에서 새롭게 출시한 포터블 디스플레이 'Great 포터블 스크린 UHD'를 구매하고 하루정도 사용해 보았습니다. 쓱데이를 맞아서 79만원에서 59만원으로 할인을 진행 중이고 매장에 따라 재고가 없다는 이야기가 들릴 정도로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이 있는 것 같아서, 하루간 느낀 점을 간략히 적어 보겠습니다.



[어떤 기기인가?]

- 'Great 포터블 스크린 UHD'는 27인치 4K 해상도를 가진 안드로이드 태블릿입니다. 터치 입력을 지원하며, USB-C포트와 HDMI를 탑재해 외부 기기 연결을 통한 디스플레이 기능도 지원합니다.

- 기존에 이마트에서 'Great 포터블 스크린'을 FHD 해상도 및 24인치대의 제품으로 출시했다가 좋은 반응을 얻어서 후속으로 출시된 것 같습니다.

- 'Great 포터블 스크린 UHD'는 이마트에서 판매 중인 표면적인 제품 이름이지만 실제 기기를 살펴보면 제품의 상호명과 제품명은 '티지앤컴퍼니 Pisces'로 되어 있습니다. 또한 기기 사용 중에는 이 제품이 중국의 회사인 'KTC Eco Smart Display'로 표시되는 제품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KTC는 이와 같은 포터블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이 제품 외에도 만들고 있기 때문에, 그 라인업의 일종으로 추측됩니다.

- 즉 이 제품은 이마트에서 브랜딩을, 티지앤컴퍼니에서 수입 및 한국 시장 대응을, KTC에서 제조를 하는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하드웨어 디자인도 KTC에서 담당한 것으로 추정은 되지만 해외에도 동일한 스펙의 제품을 판매하는지의 여부는 정확히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하드웨어 및 디자인]

- 제품을 개봉하고 첫 인상은 '무겁다'였습니다. 제품의 무게는 약 5kg로 제품의 크기를 생각하면 과한 수준은 아니나, 성인 남성에게도 한손으로 들고 여기저기 들고 다니기에는 다소 부담이 느껴지는 무게입니다. 연령대가 높은 분들이나 여성분들에게는 집안에서 이동하는 것만 해도 조금 더 부담스럽게 느껴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 제품의 외부 재질은 제품의 출시가격인 79만원을 고려하면 탁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디스플레이와 스탠드 부분을 제외하면 모두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고, 아이보리 흰색 단일로만 출시되었습니다. 다만 저렴하게 느껴질 정도는 아니고 일반적인 모니터가 주는 인상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전작의 경우 후면이 패브릭 재질로 되어 있어 호평을 받았던 것 같은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플라스틱으로 변경된 것은 아쉬움을 느낄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전면에서는 베젤이 두껍지 않고 사방의 두께가 일치하며, 무엇보다 눈에 띄는 로고가 없는 점에서 아주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 킥스탠드는 단단하며 안정감이 있게 느껴집니다. 오래 썼을 때 느슨해지거나 하는 경우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첫인상은 딱 좋은 정도의 텐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하지만 세로로 세워서 거치시에는 킥스탠드만으로는 좀 불안해서, 벽에 기대거나 별도의 거치 방법을 마련하시면 더 좋습니다.

- 제품의 상단에는 손잡이가 달려 있는데, 내구성은 다소 의문스럽지만 손잡이에 자석이 들어 있어 쓰지 않을 때는 제품 뒤에 붙여놓을 수 있는 디테일은 제법 신경을 썼다는 인상입니다.

- 디자인적으로 가장 아쉬운 점은 위에 달린 손잡이 이외에는 손으로 들고 옮기기 편한 지점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 않은 점입니다. 본체에 약간이라도 손잡이 역할을 하는 파트가 있어 한손은 손잡이를, 한손은 본체를 드는 방식으로 디자인했다면 이동이 좀 더 편했을 것 같은데, 본체는 전체적으로 플랫한 실루엣이기 때문에 제품을 들 때 조금은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 USB-C와 HDMI 포트가 측면에 하나씩 있으며, 전작과 달리 별도의 덮개는 없습니다. USB-C로 충전할 수 있는 것이 전작 대비 큰 개선점인데, USB-C포트가 하나이다 보니 디스플레이 충전과 동시에 USB-C 장치를 연결할 수가 없는 점은 아쉽습니다.

- 후면에는 VESA 홀이 마련되어 있어 필요한 경우 거치 형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다른 유저분들의 평 중에서는 초기에 제품에 스크래치와 같은 하자가 보인다는 평이 많이 있어서 구매시에는 바로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디스플레이]

- 4K 해상도의 27인치 IPS 디스플레이이며, 전작과 다르게 안티글레어를 채택한 점은 개인적으로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 이 제품을 태블릿처럼 쓰기 위해 팔이 편하게 닿는 거리에 제품을 세워 두면, 27인치는 약간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경계에 있는 크기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좋게 말하자면 그만큼 시원한 화면입니다.

- 색상 표현은 탁월한 정도는 아니겠지만 일반적인 수준에서 콘텐츠를 시청하거나 보조 모니터로 활용하기엔 크게 아쉬움이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 시야각이 살짝 아쉬운 느낌도 있는데 이것도 제품의 용도를 생각하면 충분한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 다만 밝기에 있어서는 아쉬움을 느끼는 분이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기본으로 밝기를 최대로 높여도 300nit가 채 되지 않으며, 옵션에서 좀 더 높은 밝기를 강제하는 옵션을 켜도 400nit 미만의 밝기를 갖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실내 환경에서 못 쓸 정도는 아니지만, 후속작에서는 더 밝은 디스플레이가 들어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화면을 볼 때 샤픈이 들어가 있는 느낌이 가끔 들 때가 있습니다. 특히 유튜브에서 썸네일을 볼 때 그런 느낌이 강한데, 샤픈 정도를 바꿀 수 있는 설정은 보이지 않네요.



[소프트웨어]

- 이 제품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안드로이드를 채택했다는 것입니다. TV용 안드로이드가 아닌, 태블릿에 맞춘 안드로이드가 들어가 있고, Play Store 등을 이용시에도 태블릿으로 인식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동식 디스플레이로 선호하시는 스탠바이미 같은 제품은 태블릿용 OS가 아니어서 약간은 제한적인 부분이 있다면,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16이 기본 탑재되어 있어 안드로이드 태블릿으로 가능한 작업은 기본적으로는 모두 가능합니다.

- 소프트웨어는 제 체감으로는 안드로이드 순정에 가까우며, 다만 이 디스플레이에 특화된 기능이 많이 들어가 있지는 않습니다. 4K 27인치라는 특성을 활용해 좀 더 특화된 기능을 제공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런 요소는 적습니다. 다만 USB-C나 HDMI 장치를 연결했을 때 자동으로 입력을 전환해주는 기능은 지원합니다.

- 또한 컬러나 밝기, 소리 성향 등의 설정도 세분화되어 있지는 않아서, 세밀한 설정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쉬울 수 있습니다.

- 소프트웨어 키보드도 27인치에 최적화된 별도의 키보드는 아닌 기본적인 안드로이드 태블릿용 키보드 기능을 사용하셔야 하며, 가끔 입력이 필요한데 키보드가 표시되지 않거나 키보드가 화면을 가리는 버그도 보였습니다. 필요한 경우 서드파티 키보드 앱을 활용해 잘 세팅해 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다른 분의 리뷰를 참고해 보니 넷플릭스와 같은 OTT를 이용할 때는 FHD 해상도까지만 제공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유튜브는 2160p 해상도로 시청 가능합니다.



[성능]

- 이 제품은 Rockchip RK3576 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전작과 동일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성능은 쾌적하다거나 뛰어나다고는 못 하겠지만 애초에 성능을 기대하고 사는 제품은 아니라는 관점에서, 유튜브를 시청하거나 간단한 웹 브라우징을 하는데에 문제가 될 정도의 성능은 아닙니다. 그러나 크롬으로 웹 브라우징을 할 때에도 프레임이 떨어지는 현상은 자주 볼 수 있으며, 아주 조금만 성능이 더 좋았다면 훨씬 사용자 경험이 좋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 8GB RAM과 128GB 스토리지를 탑재하고 있어, 헤비하게 사용하지 않는다면 기본기는 충분히 갖추고 있습니다.



[외부 입력]

- 외부 기기는 USB-C 또는 HDMI로 연결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OS 내에서 내장된 '외부 입력' 앱을 실행하는 방식으로 지원됩니다.

- 정밀한 측정은 하지 못했지만 HDMI로 닌텐도 스위치를 연결해 간단한 게임을 플레이해봤을 때 눈에 띄는 딜레이가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 그런데 제가 사용 중인 맥북 프로를 연결했을 때에는 USB-C와 HDMI모두 뭔가 반응이 한박자 느리다는 인상을 느꼈습니다. 제 설정의 문제일수도 있고 정확한 측정은 아닌 체감이므로, 참고만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소리]

- 이 제품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는 스피커가 뒤쪽 방향으로 배치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 소리의 품질 자체가 나쁘지는 않습니다. 음악 감상용으로 쓰기에는 확실히 모자라지만 유튜브나 TV 콘텐츠를 시청할 정도로는 아쉽지 않은 성능입니다.

- 다만 소리가 화면의 반대편으로 향한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기 때문에 어색하게 느껴지는 순간이 많습니다. 실제로 제품의 뒤에 서서 소리를 들으면 훨씬 소리가 명료하게 느껴집니다.

- 적응기간을 거치고 나면 큰 불만이 없을 것 같기도 한데 후속 모델에서는 개선이 될 수 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한가지 더 단점을 꼽자면 오디오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는 포트는 없어, 별도의 스피커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USB-C 포트가 있으니 안드로이드를 지원하는 USB-C 스피커라면 가능할지도?)



[배터리]

- 스펙을 검색해 보니 7300 mAh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 제품 사용시간은 제 체감으로는 만족스럽습니다. 제조사가 밝힌 배터리 시간은 최대 7시간인데 아마 설정에서 더 밝게 해주는 기능을 껐을 때의 배터리 시간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헤비하게 사용하지만 않는다면 잘 때 충전해 놓으면 하루 정도는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 그렇지만 제품 충전 속도는 동봉된 충전기 기준으로 기대보다는 느리네요.



[동봉품]

- 패키지에는 디스플레이 외에 USB-C 충전기, 충전 케이블, 수직 거치에 도움을 주는 실리콘 받침대, 리모컨, 터치 펜이 들어 있습니다. 또 선착순으로 이동용 가방도 제공한다고 합니다.

- 충전기는 67W이고 약간 크지만 디자인은 깔끔합니다. 안 주는 것보다는 훨씬 낫죠?

- 케이블은 충전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고, DP-ALT 입력을 받는 용도로 쓸 수 없는 것은 아쉽습니다. HDMI 케이블도 동봉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외부 입력을 받기 위해서는 케이블을 별도로 마련하셔야 합니다.

- 실리콘 받침대는 벽에 기대어 제품을 세워둘 때 상당히 도움이 되고 탈착식이기 때문에 수직으로 자주 쓰는 경우에만 끼워 두고 사용하시면 되고, 수평으로만 사용하실 분들은 제거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하지만 디테일하게 설계된 받침대는 아니어서 마감이 좋거나 퀄리티가 좋다는 느낌은 아닙니다. 그래도 좋은 구성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리모컨은 기본적인 기능만 갖추고 있지만 역시 로고나 거추장스러운 요소가 없는 깔끔한 디자인이 호감을 주고, 마우스 대신으로 커서 조작을 할 수 있어 좋습니다. 충전식이 아닌 배터리를 사용하는 리모컨입니다.

- 터치 펜은 그냥 흔한 저렴이 터치펜 느낌이지만 애플 펜슬같은 태블릿용 터치펜처럼 한쪽이 평평하고 자석이 들어있어, 간단히 제품에 붙여둘 수 있는 디테일은 좋습니다. 물론 고정력이 강하지는 않아 임시로 붙여두는 정도이지 붙인 상태에서 안정감이 좋진 않습니다.

- 이동용 가방은 제품을 외부에서도 사용하실 분들에게는 필수일 것 같은데 동봉이 아닌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점은 약간 아쉬울 수 있겠습니다. 별도로 딱 맞는 가방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미 가방 제공이 끝난 매장도 많은 것 같아 구매하실 때는 가방 제공 여부를 꼭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정리]

- 정가 79만원, 할인가 59만원으로 결코 저렴한 제품은 아닙니다. 이 제품이 돈 값어치를 하는지의 여부는 개인의 활용 정도에 따라 편차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객관적으로 뛰어난 스펙이나 완성도를 갖춘 제품이라기보다는, 특수한 활용 목적에 맞는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 무엇보다 59만원 기준 27인치 4K 안드로이드 태블릿이자 USB-C, HDMI입력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은 시장에서 흔한 제품은 아닙니다. 경쟁 제품이 많다면 여러가지 아쉬운 점들이 눈에 띌 수 있겠지만 아직은 경쟁 상대가 적기 때문에, 이러한 제품이 필요하셨던 분들에게는 만족감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침대에 세워놓고 영상을 보거나 둠스크롤링을 하기에도 좋은 제품입니다. 안정적인 스탠드 덕분에 침대처럼 푹신한 표면에서도 비교적 잘 서있고, 안드로이드이기 때문에 터치로 인스타그램이나 틱톡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느린 칩셋, 다소 아쉬운 스피커, 약간 어두운 디스플레이 등 단점이 없는 제품은 아닙니다. 이런 제품이 필요하시다면 정가보다는 가능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댓글 1

  1. 쿠아후아 ·
    오 정말 관심가는 제품이에요
    이건 온라인으로는 구입 못하는것 같더라고요;;
    전 버전은 24인치라서, 작아서 안산다 하며 방어하고 있었는데
    27인치가 나와버리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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