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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내본 앱이 글로벌 대박이 났는데, 이제는 카피캣하고 싸워야 하네요.

강걸우 · · 수정

조회 9,424 · 공감 7 · 댓글 30



제 이전 글들 보면, 앱 출시 기념으로 클리앙에도 무료 리딤 코드를 뿌리기도 했습니다만,
이제 앱 출시 곧 2주가 되는 지금까지 과분한 성적을 거두게 되어 너무 기쁘기도 한데
이 짧은 기간동안 많은 걸 배워서 그 중 2가지 포인트만 적어봅니다.

1. 1인 스타트업은, 특히나 무형의 소프트웨어를 프로덕트로 판매한다면 앱 자체의 중요성은 25%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앱자체의 참신성이나 기술성은 앱 비지니스의 25% 정도를 차지 하는것같고, 사후 지원과
운영 관리가 25%를 차지하고, 제일 중요한건 이 앱을 어떻게 알릴까 하는 광고가 50%인것 같습니다.
제 앱이 정말 과분하게 런칭데이부터 사랑을 받아서 저는 이게 제 앱이 참신해서 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런칭날 레딧의 SideProject서브레딧에 제 개발과정을 올린 글이 초대박이
나고 하이라이트 되어서 그 레딧빨로 다운로드가 첫날부터 폭발하고 구매도 그 비율에 맞게
이루어진것이거더군요.

첫날 그 포스트때문에 각종 SNS에 테크인플루언서들이 앱을 공유해주고 하니 바이럴되곤 했는데
앱 자체의 완성도나 매력이 낮아서인가?어제는 하루종일 구매가 단 2건만 발생하더군요. 충격 받았습니다.
그리고제가 지난 주말간은 돈을 써서 광고도 돌려 봤는데, 홈페이지로는 유입되어도 이게 다운로드로
안이어지니 결국 구매도 발생을 안하는 것 같더라구요.

정말 테크 인플루엔서들이리뷰 영상만들어주고 그게 대박 터지는게 얼마나 매출에 효과가 큰지
수십년동안 사무직으로 회사 책상에만 앉아 있고 자영업 한번 못해본 제가 이 진실을 깨닫게 되었네요.
ITSub님이 왜 그렇게 돈을 많이 버는지, 테크 리뷰 유튜버들이 왜 그렇게수입이 많은지 전에는
이해를 못했는데 지금은 절절히 이해합니다.


 2. 바이브 코딩 툴들의 급격한 발전으로 이제는 대 카피캣의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제가 이 직전에 쓴 글에서는 왜 앱 매출 트렌드만 올리고 뭔 SaaS를 팔아서 그렇게 된건지,
뭔 앱을 팔아서 그렇게 매출을 올린거지 왜 공개를 못하냐? 결국 온라인 강의 팔려고 하는거 아니냐
그 실적이 진실되긴 한거냐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만..

와 제 Wallpets앱이 출시한지 2주가 아직 안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주 전세계에서
카피캣이 쏟아지네요. 그리고 한국분들은 좀 얌체 같은게 사람들 반응 볼려고 이런걸 만들었다고
너도 나도 비슷하게 만들어서 올리는데, 전부 자기가 처음 만든것 처럼 이야기를 해서 좀 그렇네요.

하지만 제 에셋을 가져다 쓰는것도 아니고, 저도 이게 뭐 특허받을 만큼 대단한 아이디어가 아니라
인터렉티브 홈페이지 빌드 테크닉에서 온거라 그런 카피캣들에게무어라 할 생각 없습니다.
오히려 제 앱보다 훨씬 잘 만들어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네요. 제가 개발 비전공자고 무경험자다
보니 앱을 출시후에 고객 CLaim받고 매일같이 20시간이상 고치고 수십번 패치한걸 다시올리고
하며 바이브 코더의 한계를 정ㅁ라 절실히 느꼈습니다. 이 컨셉을 잘 살리셔서 더 완벽한
버전으로 누가 내시면 공리주의적으로 사람들이 더 잘쓸것 같아서..


3. 그럼에도 이 앱 비지니스는 결국 전쟁이고 싸워서 이기고 더 나은 무언가를 만들어야 합니다.

뭐 남이 능력이 좋으면 더 좋은걸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은 사실 비지니스를 하며 가져서는
안되는 생각이긴 한 것 같습니다. 저는 더더욱 제 프로덕트를 개선하고 또새로운걸 만들어내고
카피캣과 바이브 코딩으로 더욱더 쉬생겨나는 패스트팔로워들을돠 경쟁해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해야겠죠. 그러면서 세상에 더 새로운 지식과 기술들을 공급하게 되는 것이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 거겠죠.

하여튼 그래서 이 출시된 앱의 버그를 계속 잡으면서 다음주 출시 예정으로 개인 사용자들의
고양이와 강아지 (와 다른 동물들은 안만들어지더군요..)들을 Wallpets로 만들어주는 기능을
런칭 준비 시키고 있습니다. 요건 진짜 온 힘을 쏟은작업물이라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개인의견을 덧붙이자면, 제가 정말 문과 정치철학 전공자에 코딩을 진짜 그 무엇도
모르는, 그러나 전자제품과 애플 기기를 좋아하는 헛똑똑이었는데 지난 설날 카카오톡 챗지피티 프로
대란으로 원래의 저였다면 도전 못해봣을 바이브 코딩에 도전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는
정말 시대가 바뀐 것 같습니다. 회사를 다니며 일상에 치이고, 비전공자라고 애써 가능성 없다고
무시하고 도전할 생각을 일찍 접어버리는 클리앙 형님 누님들 계실텐데, 지금이 정말 최고로 도전하기
좋은 떄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꼭 도전하십시오!

출처 : https:/wall-pets.com

댓글 30

  1. 대니얼K · · 공감 1
    개인적으로 전 글도 읽고 싶은데 사용기에 없어서
    나중에 공유 한번 부탁드려요~ 매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제 퍼포먼스 마케팅의 영역을 도전하셔야겠군요
    제가 글 쓰는 것과 주제가 유사하면서 분야가 다른데 자주 올려주세요!
  2. 강걸우 ·
    @대니얼K님 아 넵넵...모두의 공원에 글을 좀 썼습니다. 늘 그쪾에다가 쓰다가, 이건 사용기가 나을것 같아서 썼더니..

    제가 이거 거의 버그도 2주동안 잡고 업데이트만 34번하며 안정화를 찾고 있어서요.. 다음주 개인 고양이 강아지를 Wallpets로 만드는 서비스만 딱 출시하고, 그 동안의 만든 과정, 어떻게 영감을 받고 어떤 기술 스택과 암호화 기술을 써서 만들었는지 쭉 한번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3. 제갈클 ·
    앱속에 구현된 기술을 철저히 감추어야 합니다.
    요즘은 기술키워드 하나만 유출되도 바로 구현해버리는 시대 거든요,.
    아이디어는 더더욱 그러합니다.
    코딩기술 상향 평준화 시대!
  4. 강걸우 · · 공감 1
    @베모레클님 숨겨도 숨겨도 아주 앱내의 파일까지 다 까뒤집어 리버스 엔지니어링 하겠죠? 점점 어려워지네 무언가 도전을 한다는게요.
  5. 제갈클 · · 공감 1
    @강걸우님 그래도 힘 내시길!
  6. 아찌 · · 공감 1
    현재 업계에서 카피캣 수준은 온전한 경쟁자에 가깝죠..
    어느 지역쪽 애들 붙었는데 수틀리면 디도스 같은것도 들어오고 별짓거리 다합니다
    서비스가 잘 나갈수록 보안에 힘써야되요
  7. 강걸우 ·
    @아찌님 헐 와 진짜 동감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넵넵 명심하겠습니다. 이 정도면 아주 공정한 경쟁자죠 더욱 자극시켜주고 퍼지지 않게 해주는..

    말씀대로 진짜 비겁하고 악랄한 애들과 붙으면 엄청 털릴텐데...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제가 너무 배부른 소리네요..사실..
  8. 다카쓰 ·
    더 나은... 보다도 마케팅입니다. 좋은 물건을 만들었으면 그만큼 마케팅에도 힘을 쓰셔야 합니다. 세상에는 더 나은 물건을 만들고 마케팅 실패로 사장된 사례가 너무도 많아서요.
  9. 강걸우 ·
    @다카쓰님 저는 진짜 회사 책상앞에서만 일하다보니까 마케팅이 이렇게나 중요한 줄은 몰랐습니다. 머리로만 이해하는것과는 전혀 틀리더라구요. 사람들이 알아서 입소문 내준다거나 하는건 그냥 환상인걸 알았습니다.

    하필 런칭 초반에 몇일간 대박이 터져서 좋아했더니 그것조차 바이럴 마케팅이 내가 의도치 않게된거고 그 물이 싹 빠지는 끝이네요 와..
  10. 화성인13 ·
    고생 많으십니다.
    앱 비니지스에서 코딩의 비중은 정말 10%나 될까 싶을 정도로, 나머지 일들이 정말 많은데 잘 모르는 사람들이 바이브 코딩 시대가 되면 소프트웨어 산업이 망하는 것처럼 얘기하고 그런다니까요.
    프로그램이 돌아가는 것과 프로그램을 팔아서 돈을 버는 건 하늘과 땅 차이인데 말이에요.
    전에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카피캣을 만드는 걸로 모자라서 오리지널 앱에 별점 테러하고 있지도 않은 기능으로 버그 리포트 올리고 그러기도 하더라구요.
    비즈니스 전략을 생각할 때 카피캣은 상수로 놓고 고민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11. 강걸우 ·
    @화성인13님 와 진짜 진심...이야기만 들어도 살떨리네요.. 생각해보니까 진짜 요식업도 그런 프레데터 경장자들이 많다던데 수단 방법 안가리고 같은 지역내 경쟁자들을 죽이는.. 진짜 별점 테러...고의로 망치고 하는건 꿈에도 생각 못해봤네요.. 무섭네요..진짜..
  12. martian^^V ·
    수익을 낸다는건 참 어려운 단계인거 같습니다.
  13. 강걸우 ·
    @martian^^V님 위에 다른 앱개발 '선배님'의 댓글에 너무 동감합니다. 기능하는 프로덕트를 '만드는' 것과 제품을 '판다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 인 것 같습니다.

    다들 말하는 딸깍이 딸깍이 아닌 이유를 절실히 느낍니다.
  14. Rally ·
    비슷한 경험을 햇습니다.
    간단한 스마트폰 비용 계산 프로그램을 올렸더니.
    UI 를 보고 유추해서 그냥 색상 패턴까지 완전 똑같이 카피해서 여기저기 광고 올리더군요.
  15. 강걸우 ·
    @Rally님 결국 광고비 두둑한 자본 많은 쪾이 이기는 판이죠..하아..그런 생각을 하면 카피캣이 위협적이긴 하네요..
  16. 하늘풀 ·
    사고 싶게 만드는게 마케팅이고 광고지요 ㅎㅎ 괜히 관련 학과, 학문이 따로 있겠어요. 마트 매대에서 윗줄에 놓을지 아랫줄에 놓을지도 돈 주고 결정된다고들 하는걸요
  17. 강걸우 ·
    @하늘풀님 그걸 머리로만 이해하다가 직접 겪어보니 하아...진짜 진리네요.,.
  18. kkoon ·
    먼저 떠난 반려 동물을 디지털로 함께할 수 있도록 하면 구입하는 분들이 엄청 많을 것 같긴합니다. 잊는게 더 나은건가 싶기도 합니다만... 멋진 앱이네요! 맥에서는 상단 상태바에서 문가 나좀 봐줘 하는 이벤트가 있으면 그것도 재미있을거 같구요 ^^

    추가로, 수족관 같이 꾸며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 한동안 화면보호기가 추라우미 수족관이었는데 심신에 큰 안정감을 줬었거든요 ^^ 고래상어가 내 바탕화면에서 헤엄쳐 다닌다면 와 .. 생각만해도 좋네요. ^^
  19. 강걸우 ·
    @kkoon님넵넵...사실은 다음주 수요일에 신기능 "Custom Lab'으로 반려동물 사진 3장만 찍으면 이 Wallpets으로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이미 만들어놓고 출시 대기중입니다.

    이걸 그냥 내기보다 홍보용 광고영상과 또 인스타 대학생들 테크 유튜버들과 연계해서 홍보하려고 지금 움직이고 있어요.
  20. 미제사건 ·
    혼자 쓰는 플레이어가 맘에드는게 없어서, 음악 플레이어 하나 바이브 코딩으로 만들고있는데, 이런게 가능하다는게 신기합니다.

    그만큼 앱 가치를 유지하기위해서는 내부 자산이 뚜렷하게 있어야되는거같습니다. 데이터의 가치에 대한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데이터를 통해 뭔가 구현하는거 자체가 너무 쉬워지다보니까 이제서야 데이터의 가치를 깨닫고 있어요. +마케팅...
  21. 강걸우 · · 공감 1
    @미제사건님 진짜 내부 컨텐츠나 에셋이 너무너무 중요해지더라구요. UI까지 그냥 딸깔 베낄수 있으니 말이죠. 그런것 까지 감안해서 에셋을 동물단위로 다운받릉수 있게 설계하고 암호화를 4중으로 시키고 하는등의 디자인을 초기부터 기획했습니다..

    그리고..거참...마케팅은..진짜..그냥 광고만 한다고 해서는 안되더라구요...효율이 없고..
  22. 닥터러브 ·
    실제 개발경험 공유 감사합니다.
  23. 강걸우 · · 공감 1
    @닥터러브님 아닙니다. 제가 감사합니다. 남은 연휴 잘 보내세요!
  24. 너의닉네임은 · · 공감 1
    고수시네요~~ 잘봤습니다
    심심해서 제가 만든 사이트 검색해보니 카피캣닷컴 이란 곳도 있던데...
    바이브코딩 관련 사이트 이런거 많이 긁어오는거같더라고요-_-;;
  25. 강걸우 ·
    @너의닉네임은님 카피캣은 하아...
  26. phan · · 공감 1
    연예인을 쓴다던가 하면 초상권 침해겠죠?
  27. 강걸우 ·
    @phan님 인간형을 이런 에셋으로 가공해서 넣는건 통과자체가 안됩니다. 연예인이 아니더라도요. 좀 말씀드리기 망설여지는데 엄청난 몬몬몬 을 콜라보로 넣기로 지금 이야기 중입니다. 성사만 되면 아주 대박이 날듯합니다.
  28. 비가추작추작내리네 · · 공감 1
    괜히 마케팅 부서와 인력이 있는게 아닙니다 ㅎㅎ
  29. 강걸우 ·
    @비가추작추작내리네님 마케팅 부서와 영업 부서, 속으로는 약간씩 무시했었는데 반성합니다.
  30. orcland ·
    하루 매출 2건도 대단한거 아닌가요?ㅎㅎ 소중한 성공담 공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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