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공 게시판에 기사 캡처와 한 줄 촌평으로 피드를 도배하는 분들의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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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특정 유저분들의 활동 내역을 보면 눈에 띄는 뚜렷한 패턴이 하나 있습니다.
포털이나 언론사 기사 제목을 토씨 하나 안 바꾸고 그대로 긁어온 뒤, 기사 본문 캡처 한두 장에 본인 생각은 딱 한두 줄 덧붙여 하루에도 수십 개씩 쏟아내는 물량 공세입니다. 정치, 사회, 연예, 스포츠 가릴 것 없이 10~20분 간격으로 올라오는데, 왜 이런 식의 글쓰기를 반복하는지 커뮤니티 생태계 관점에서 분석해 봤습니다.
1. 최소 비용으로 최대 반응을 뽑아내는 '가성비 도파민'
정성 들여 글을 쓰려면 자료도 찾고 문장도 다듬어야 하지만, 기사 캡처는 1분이면 끝납니다. 자극적인 헤드라인을 던져두면 댓글 창에서 유저들끼리 알아서 싸우고 조회수와 댓글이 폭발하죠. 본인은 손가락 하나 까딱하고 거대한 반응을 얻는 '관심 가성비'를 즐기는 행태입니다.
2. 피드 점유를 통한 '아젠다 세팅'과 일반 글 밀어내기
시간대별로 글을 쏟아내면 자연스럽게 게시판 첫 페이지가 그 사람의 글로 도배됩니다. 그 결과 회원들의 진솔한 일상 글이나 깊이 있는 고민 글은 순식간에 뒤로 밀려나고, 게시판 전체 분위기가 특정 이슈와 소모적 정쟁으로 뒤덮이게 됩니다. 자신이 게시판의 화제를 쥐고 흔든다는 착각을 주는 구조입니다.
3. 일상·연예 글을 방패 삼는 '계정 빌드업' 패턴
정치 글만 올리면 바로 '작전 세력'이나 '정치 과몰입자'로 낙인찍혀 차단당하기 십상입니다. 이를 피하기 위해 걸그룹, 예능, 스포츠, 가벼운 생활 팁 같은 무해한 글들을 중간중간 섞어 던지며 "나는 평범한 헤비 유저"라는 알리바이를 만듭니다. 하지만 목적은 결국 여론 분열성 떡밥을 자연스럽게 유통하는 데 있습니다.
4. 본인 논리는 감추고 언론사를 방패 삼는 무책임함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전개하면 반박을 감당해야 하지만, 기사를 가져오면 "난 기사 보고 의견 한 줄 썼을 뿐"이라며 책임을 언론사 뒤로 숨길 수 있습니다. 건전한 의견 교환이 아니라 그저 게시판을 배설 창구이자 확성기로 쓰는 셈입니다.
커뮤니티는 정보를 일방적으로 투하하는 쓰레기통이 아니라 유저 간의 온기가 오가는 소통 공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식의 무의미한 물량 공세에 일일이 댓글로 반응해주며 판을 깔아주기보다는, 조용히 메모하고 지나치는 게 게시판 물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댓글 23
헤드라인 포함 2-3줄에 링크 정도가 딱 고소 안당하는 선입니다.
(ㄴ 한국언론진흥공단의 가이드 라인 : 비영리적·개인적인 용도로 뉴스를 사용하시는 경우에도 저작권 침해는 발생할 수 있으며, 뉴스 제목과 기사 내용 중 1~2줄 정도만 사용하시고, 링크를 첨부하는 방식이 가장 안전합니다.)
클리앙은 신기하게도 대형 커뮤니티 중에서는 예외적으로 삭제가 적은 곳이고요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notice&wr_id=14489
https://mlbpark.donga.com/mp/b.php?b=notice&id=202508070000001926
ㄴ 한국언론진흥공단 또는 대행업체에서 받은 공문을 게재한 사이트요
일단 제 댓글달기 싫은 글은 기사 링크도 없고 그냥 1~4줄의 짧은 글 거르는 것을 전제로 했고요.
기사 링크가 있어서 내용이 짧은 글들은 해당 기사에 대해서 간단한 설명이라도 되어 있는 글들에 반응합니다.
제 댓글 어디에 기사 무단전제하라고 되어 있나요
과도한 친절 사양합니다.
아래는 제가 쓴 두 개의 게시물로 기사 링크가 되어 있는 글입니다. 참고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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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9285892CLIEN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9277441CLIEN (내용은 짧지만 쓴 사람의 의도를 알 수 있음)
ㄴ 라고 쓰셨길래 왜 내용이 4줄 미만인 기사 펌글이 있는지 설명 드린 것뿐입니다.
그 글을 다 읽을거라는건 본인만의 착각
그게 논란거리고, 어찌보면 해결해야할 문제를 지적한것일 수도 있으니깐요 - 일X로 추정되는 양반이 퍼온 기사도 그렇습니다.
다만, 원문을 그대로 안가져오고 일부만 인용하거나, 링크도 없이 이상한 글을 쓰는게 더 짜증이납니다.
기사출처를 다시 구글링해서 원문을 찾거나 ai검색 해야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