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도 써야 유전자가 이어지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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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한가로운 일요일입니다.
근 3주 동안 하루 두시간 세시간 자면서
주어진 일을 차질없이 마감합니다.
전 제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광고일을 합니다.
주로 체인점 간판쪽 일이 대부분입니다.
체인점 중에 헬스장 피트니스 쪽 일을 하다보면.
실내 인테리어가 끝나고 각종 헬스기구들을 실내로
옮겨야 하는데 ..
기구는 별의별 기구가 많이 있습니다.
7년전인가 처음에는 현장에서 저의 일도 바쁘다보니
기구 옮기는것을 대충 그런갑다 하면서 흘려보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이던가 기구를 옮기는 사람들을 가만히 보니
언어도 한국말이 아니기에 어느나라 사람들인가 싶어
직원분들에게 물었더니 몽골 사람들 이라합니다.
몸무게는 평균적으로 잘나가야 60kg ~70kg 정도가 대부분 이던데
옮기는 건물을 보다보면 오래된 건물도 있다보니 때론 엘리베이터
사용이 가능한곳도 있지만 없는 곳도 많이있습니다.
각설하고.
한국사람 여덟명이 붙어도 들지 못할 기구들을 단 세명에서
좁은계단 기구를 꺽어가며 3층까지 한방에 올리는걸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리에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 그리고 젊은 친구들,
저 몽골인들 보다 덩치는 훨씬 크지만 못 옮깁니다.
제가 현장에서 그걸 수없이 보았습니다.
본사직원들이 도와주려고 아무생각 없이 본인들도
옮겨보겠다고 번쩍 드는데 기구는 꿈쩍도 안한던 모습들...
저 ~ 몽골이라는 민족의 혈통이 특출한 것인가?
물론 유전자 영향이 없는것은 아닐것입니다.
그런데 저의 초등학교 시절 70년대를 떠 올려봅니다.
당시 저는 마포구에 대한민국 최초로 지어졌던
마포아파트에 살았습니다.
초기아파트라 엘리베이터가 없었고, 난방은 연탄 난방이었습니다.
그때 아파트 후미진 한곳에 아파트에 연탄을 보급해주던
아저씨들이 있었습니다.
지금 그분들 나이를 유추해 보니 다들 50대가 훨씬 넘었던
아저씨들 이었습니다.
아파트 6층까지 빨리 일을 끝내겠다고
지게에 가득하니 연탄을 싫고 6층까지 논스톱으로 수없이
연탄을 배달해주시던 아저씨들...
어릴때 엄마따라 시장가면 늘 뻔데기를 사주셨고
그거 먹고싶어 늘 시장을 따라다녔는데.
어느날 늦은 시간에 시장에 따라갔고 마지막 뻔데기를 받아들고
시장을 돌아다니던중 그 뻔데기 아주머님이 퇴근을 하시는지
장사용 모든 도구를 리어커에 싫고 포데기에 애기를 들쳐업고
한손엔 작은 여자아이 손을 쥐고 한손으로 리어카를 끌면
시장을 빠져 나가던 모습이 생생합니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유전자적으로 조금 우월할수도 있어도
우리도 한때 헬스기구를 논스톱으로 들어올리는 몽골의 저청년들처럼
우리도 우리 아버지 세대가 저런 힘을 사용했었는데.
왜? 어느날 부터 등치만 컷지 힘을 못쓰는것인가?
물론 경제적으로 발전을 하게되고 풍요로와 지다보니
그런 허드렛일은 지금 대부분 외국인들이 들어와서
그 자리를 매우고 있습니다.
저희 아들이 몸무게가 거의 100 키로 가까이 됩니다.
뚱뚱한 몸도 아니고 제가 봐도 여자들이 좋아할 스타일의
몸입니다.
알바로 아버지일 도와주겠다고 왔던날.
몽골 또래 친구들이 들고 올라가려는 기구들을
우리 아들좀 끼워주라고 양해를 구하고 참여를 시켜 보았습니다.
계단에서 몽골청년들의 웃음소리가 들립니다.
4층 건물이었는데 2층에서 꼬꾸라 지더군요.
아들보고 빠지라더니 세명에서 그냥 올라가버리던구요.
하고싶은 말은 이겁니다.
몸도 그렇치만 정신도 그렇습니다.
어느 한계까지 이를 악물고 참고 견디어 봤냐?
몸과 정신은 극한까지 간것을 늘 기억해 둔다고 생각합니다.
그 시대 우리 아버지 세대들이 어쩔수 없는 상황에 살아야 했기에
사용했던 극한 그 고통속 힘이 현제 대한민국 대부분의
헬스장 기구를 옮기는 현제 몽골 청년들의 힘과 동일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댓글 11
노동으로 이루어진 근육이 다르다는 얘기를 들어본 것 같습니다.
hiit도 그렇고 근력도 그렇고 매번은 아니더라도 한계에 가까운 힘을 발휘하는 환경이 필요하다는 얘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