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톺아보기

중간에 놔버린 만화책을 다시 시작하기 어려운 이유

곱블린 ·

조회 4,382 · 공감 1 · 댓글 18

소싯적엔 만화책, 판타지소설, 무협지 등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국내, 외국 작품들을 가리지 않고 많이 보았고 


이전세대 무협지, 일본만화들도 많이 봤고


드래곤라자, 묵향으로 대표되는 국내 판타지소설이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기전 나왔던 선구자적 작품들도 많이 봤었죠


그중 특히 일본만화의 특징인데 인기작은 좀처럼 완결이 나지 않습니다(묵향 비뢰도같은 국내 애증의 소설도 있습니다만..)


어디선가 보기론 워낙 이권이 많이 걸려있어 


맘대로 완결을 못낸다 하더군요


암튼 그러다보니 원피스같은 만화를 예로 들자면 


가끔 유튜브쇼츠같은걸로 근황을 보게됩니다.


마지막으로 본게 무슨 하늘섬? 에서 전기인간하고 싸우는 내용인데


지금은 주인공 외형부터 제가 알던게 아닙니다ㅎㅎ


알던 주인공이 아닌거같으니 다시 보고싶은 마음이 좀처럼 안생겨요


왜그런가 생각을 해보면 스킬 인플레이션이 영향이 있지 싶어요


칼을 쓰는 주인공이 있다 칩시다


적당히 칼에 대한 재능이 있어서 노력을 해서 실력이 향상되고


그런 몰입감있는 초중반부를 지나면  어느 시점에서, 예를 들자면


결을 보게 되고 그 결을 따라 다 베어내는 스킬을 가지게 됩니다


이후에는 주인공과 맞상대하는 캐릭터는 그에 준하는 스킬이 필요합니다.


주인공 시야에 포착이 안되게 빠른 신속과 같은 스킬을 가진가던지


무조건 막아내는 절대방패 같은 스킬이 있다던지


이전처럼 평범한 칼싸움으로는 돌아갈수없게 됩니다


또 그런 캐릭터들이 다른 캐릭과 싸울땐 또다른 스킬이 필요하죠


신속에 대응하는 정지명령, 절대방패에 대응하는 방어해제 등등,.


스킬가짓수가 늘어나고 난잡해지면서 중간보스급이 등장하는데


가진 스킬이 일정범위 내에서 스킬무효화..


그러면 주인공이 각성해서 스킬무효화를 뚫는 또 다른 진화?스킬


이런게 반복되니 몇십권이 지나면 주인공 외형도 바뀌고


설정도 뒤엉켜서 뭐가 뭔지 모르게 되고 심지어 종족이 바뀌고요


그러면 오랜만에 볼까 하다가도 아 별론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면에서 드래곤볼이 명작인 이유도 너무 늦지않게


완결을 냈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아마 더 질질 끌었으면 지금보다 평가가 내려갔을것 같아요


지금도 웹소설을 즐겨 보지만 그런 이유로


5,600 화가 넘어가는 소설은 잘 손이 안가네요.


한 2,300 화 완결 정도가 적당히 여운이 남고 좋습니다.


새벽에 잡설이었습니다.


댓글 18

  1. 어머 · · 공감 1
    집에 원피스가 100권 넘게 있는데 아직 20권에서 넘어가질 못하고 있네요
  2. 남자의자격 ·
    원피스 2권 읽고 접었습니다...ㄷㄷㄷㄷ
    사람마다 취향과 호불호가 있다보니 그런 부분에서도 인내가 다를것 같습니다.
  3. 비글K · · 공감 3
    괜히 강철연금이 명성이 드높은게 아니죠. 분명히 능력자 배틀처럼 보이는 구도인데 인플레이션을 잘 억제하고 있거든요.
  4. 수누 ·
    강연금 만화책은 초반 부분에서 너무 짜증나서 못넘기고 아직 못봤습니다. (개 에피소드)
  5. 사연객 · · 공감 1
    시험을 앞두면 자연스럽게 다시 정주행을 시작할수있습니다 =3=3
  6. 닥흐나이트 ·
    드래곤볼도 트랭크스 출현할때 부터 살짝 이상해지던데
    ㅎㅎ 그래도 잘멈췄죠 ㅋ
  7. uncertainty ·
    원피 만화책은 설정과 별도로 그림체도 너무 난잡해서
    결국안읽게되더군요. 차라리 애니는 모를까
  8. 오-그만 ·
    전 네이버 웹툰 절대회귀를 보고 네이버 시리즈에 있는 소설책으로 다 읽었습니다. 요 근래 몇번을 봐도 질리지 않더라구요. 능력치 인플레이션을 각 캐릭터에 입혀서 분위가를 잘 살린 무협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무협이라고 보면 안됩니다. 무협 아닌 인생극장 느낌입니다.
  9. 정의구현사수 ·
    웹소설 화산귀환이 아마 그런 느낌이겠네요... 계속 반복되는 스토리에 어느 순간 손을 놓았고,, ,다시 진입하려고 보니. 엄두가 안나고 재미가 안나고,,,

    말씀처럼 딱 재미있을때 한 200화 전후에서 끝내야 찐인듯 합니다. 그런 면에서 유진성 작가님의 광마회귀 극찬합니다. 유작가님 작품 대부분이 질질끄는게 없어서 참 좋았네요.
  10. 올리브남편 ·
    원피스 애니는 원작을 압축한 리부팅 애니가 곧 나오기 때문에 이걸로 보면 좋을 듯 해요
  11. 빅보스 ·
    그냥 봤던거 또보기가 더 좋더라구요.

    늙으면 먹던음식 듣던음악 가던곳이 편하고 좋다는데 말이죠.


    영화만큼은 그렇게 안되리라고 생각했지만

    여지없이 요즘엔 새 영화 잘 안보고

    옛날에 봤던 영화 다시봅니다.

    만화도 볼 시간 있으면 h2를 다시 볼것 같습니다.
  12. rian ·
    만화나 시즌제 드라마나 인기가 많아지면 깔끔하게 끝나는 경우가 극히 드물죠.
    쥐어 짜서 계속 만들다가 인기 없어지면 흐지부지 종료되는 패턴이 대부분입니다.
    드래곤볼도 원래는 한참 전에 끝났을 내용을 늘리고 늘리고 늘린 케이스고 바로 지금 같은 상황을 만든 시초인 작품이죠.
    이후에도 끝없이 만들어지고 있지만요.
  13. 니히리 ·
    드래곤볼도 만화책 완결 이후에 애니 등으로 인플레 쭉 이어졌어요.
    그것도 작가가 참여한 공식 세계관이고요.
    그래서 본문과 비슷한 이유로 저도 드래곤볼은 만화책까지만 보고 그 이상은 안 봅니다.
  14. 일리어스 · · 공감 1
    원피스 하늘섬이면 너무 빨리 놓으셨는데요 ㅎ
  15. 결론적으로 ·
    군대 싸지방에서 구워온 DVD로 원피스로
    에넬시즌까지 봤던게 어끄제 같네요...
    징하기도 합니다...
  16. 일리맛있어 ·
    인기 있는 만화는 끝내고 싶어도 못 끝내고
    인기 없는 만화는 어느날 갑자기 결말이 나기도 하고요;
    권가야 님의 '해와 달'을 너무 재밌게 보던 중 갑자기 끝나서 황당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17. schaft ·
    드래곤볼도 많이 끌었죠. 프리저에서 엔딩을 봤으면 가장 좋았을 거 같습니다.
    전 북두의권이 기억에 남네요. 이것도 좀 더 끌긴 했지만요.
  18. Different™ ·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슬프네요. 이런저런 이권으로 끝을낼 수 없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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