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톺아보기

올라갈수록 힘드네요

카레김밥 ·

조회 4,678 · 공감 12 · 댓글 19

여러번 이직했지만 그래도 열정적으로 일해 왔는데 직급 및 나이가 올라갈수록 힘드네요. 

실적은 안 나오고 위에서 쪼고 아래에선 말 안 듣고. 아래를 쪼니까 직원들이 나가네요. 

일을 가져와도 해줄 사람이 없는 vicious cycle.  

곧 만 50이 되는데 이뤄놓은 건 없고 조급하고 헛헛하네요. 

속마음을 말하면 회사에서 꼬투리를 잡힐까봐(내보낼 꼬투리) 그저 멍청한 척 무던한 척 하고 있습니다.

직장생활이 복잡하니 책도 콘텐츠도 눈에 안 들어오네요. 먹고 마시는 거 외에는 기쁨이 없습니다.  

가끔 로또 사서 상상의 나래에 빠지는 게 유일한 낙입니다.

호화롭게 사는 건 바라지도 않고, 그저 먹고 살 걱정은 없이 최소 시간 단순한 노동을 하며 살고 싶어요.

그런 삶이라면 독서나 문화를 다시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댓글 19

  1. 매드치킨 ·
    얼마나 쪼았으면 아래분들이 퇴사하실 정도로..
    아무튼 힘내세요.
  2. 불리언 ·
    하는건 밑의 자리보다 없어도 책임은 많아지죠...
  3. 뿌꾸빠 ·
    일을 가져와도 해줄 사람이 없다는 것은
    그 조작에 맞지 않는 일을 가져왔던 것이 아닐까요?
  4. 혼자걷는다 ·
    사람이 사람 평가하는거 힘들고 댐퍼 역할 싫어서 자의반 타의반 실무자로 남아도 나이들면 피곤합니다. :)
    과도한 스트레스로 스스로 무너지지 않게 건강 관리 우선 추천 드립니다.
    뒤에 댓글 단 분들이 좋은 댓글 달아 주셨네요.
    파이팅입니다~
  5. nariyada · · 공감 3
    "선"을 정하고 버틸수 있을때까지 버티세요.
    그나이때는 사실 대부분 비슷하고 별로 답이 없어요

    대신 건강이든 스트레스든 선을 넘으면 일단 살아남는 쪽으로 결정하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저는 그 선을 넘어서 나왔는데 예전만큼 벌지는 못해도 좋네요.
  6. 부산호야 · · 공감 1
    댓글 이미지
    시간 여유 되시면 무작정 걷기, 혹은 걷기 정도의 속도로 5km~10km 정도 달려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내가 스트레스 받는구나 싶을때 이만한게 없더라구요.
    힘내십쇼.
  7. 네오엑스 ·
    저랑 비슷한 처지시네요 올해 52인데 요즘 기회가 되면 실적 쭉 올리고 별도매출 올려서 챙길건 챙기고 연차 다 챙겨먹고 관둘려구요
  8. 우우자자 ·
    선배님 화이팅입니다!!
  9. 이씽휴 ·
    30대 40대를 지나 이제 50대를 바라보고 있는데
    책임감과 업무량은 줄어들지 않습니다.
    심적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퇴근후 5키로 조깅, 가끔 짬낚으로 스트레스 푸네요.
    요즘은 임윤찬님의 피아노연주를 들으니까
    힐링되는거 같아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10. 유치천년봉이아빠 · · 공감 1
    젤 힘들 시기입니다
    이해하려 하지말고 받아들이라 하더군요
    건투를 빕니다
  11. 포미지 ·
    다들 내맘 같지가 않죠.
    밑에 사람은 속으로 욕하고 (나도 시켜서 하는건데), 위에서는 쪼고... 뭐 어쩌겠어요.
    너무 업무에 몰입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그게 또 잘 안되네요. 머슴근성이 있는지...
  12. 회천의 결단 ·
    될일은 대충해도 되고 안될일은 죽었다 깨나도 안되더군요...특히 회사일
  13. 콩쓰v ·
    잘 이겨내십쇼! 버티는자가 승리자라고 봐요.
  14. 파란 장미 ·
    저도 낼모레 50 바라보고.
    일본에서 외자계IT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내년이면 지금회사 근속20년.

    다행히 한국처럼 직급인프레는 별로 없어서.
    그냥저냥 관리직 거부하면서 일하고 있네요.
    재택근무하면서 길고 가늘게. 가 목표입니다.
  15. 매트릭스999 · · 공감 1
    기고만장 하다가 최근에 실직했습니다 ㅜㅜ 많이 힘든 시기는 지나갔고 최근에는 그동안 즐기지 못한 일상을 소중히 누리는 중입니다.
    해외에서 공부하고 일 한 경험이 있어서 이나라 저나라 같이 고려중인데 쉽지 않네요. 자연스런 비자발적 은퇴도 생각중이라 맘이 뒤숭숭 하네요. 힘내세요
  16. Shoot · · 공감 2
    정말 힘들면 나오면 됩니다.
    전 직장에서는.. 힘들어도 버티다 죽은사람2, 정신과 통원치료 받는사람 여럿이였죠.
    몸과 정신이 망가지면 고치기 힘들어요.

    회사창문 밖에도 좋은 세상이 있더라구요.
  17. 고르동 ·
    계획을 잘 세우셔서 은퇴준비를 잘 해두세요..
  18. 테슬라존버 ·
    본인을 돌아보시죠... 후배들이 퇴사하는거면 남탓만 해서는 안됩니다
  19. 윈띠 ·
    몸과 마음이 버티기 어려울 때는 휴직 제도도 있으니, 사용할 수 있는지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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