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톺아보기

전세가 월세보다 좋다고 볼 수 없습니다

쿠쿠루쿠 ·

조회 1,784 · 공감 1 · 댓글 22

요즘 실거주 의무와 다주택자 규제 때문에 전세가 사라지고 월세만 오른다는 얘기가 많은데

틀린 말은 아니지만 데이터를 보니 다르게 볼 부분도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은 2012년 17%에서 2025년 44.5%까지 꾸준히 올랐습니다. 

지금의 규제가 나오기 한참 전부터였죠. 

저금리와 전세사기 여파 그리고 최근 입주물량 감소까지 여러 요인이 겹친 결과라고 봐요.


실거주 의무로 산 사람이 직접 들어가거나 다주택자가 판 집을 실수요자가 사면 전세 놓을 집이 줄지만 

전세 구하던 수요도 같이 빠집니다. 

다주택자 규제가 가장 강했던 2018~20년에 월세 비중이 오히려 주춤했었기도 했었고요. 

게다가 다주택자 전세 상당수는 갭투자 물건이었고 역전세 때 위험이 몰렸던 곳도 거기였습니다.


지금 월세가 많이 오르다 보니 전세가 좋아 보이는 건 당연하죠. 최근 몇년간 전세가율이 낮은채로 유지하고 있었고요

하지만 전세도 시차를 두고 따라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수도권 전세가는 이미 30개월 넘게 오르는 중이거든요. 

또 전세가율이 높아지면 갭투자가 늘어 몇 년 뒤 집값을 밀어 올리고 보증금 위험도 커집니다.


월세 부담이 커진 건 분명 가볍게 볼 문제는 아니지만 전세가 그 답은 아닙니다.


# 이미지는 클로드를 통해 만들었습니다

서울_매매상승률_전세가율_월세비중_기준금리_추이_2026.png


 

댓글 22

  1. 맥모닝불여일견 · · 공감 2
    그럼 답은 뭔가요? 답을 말씀해주세요.
  2. 파리대제 ·
    전세 자체가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전재산을 주는 거니까
    사기 당해도 할 수 있는 일이 없는거죠.

    전세 제도 자체가 성립이 안되는 제도라는거죠.
    월세가 낫냐? 전세가 낫냐? 할때 비교대상이 아니라는거죠.

    월세는 사기당해도 몇달치만 날리는데
    전세는 사기당하면 전재산을 날리는데
    전세를 보장해 줄수 있는 제도가 없다는거죠.
  3. gsffvxf · · 공감 2
    @파리대제님 수도권 월세 보증금은 전재산에 해당 될 정도로 많습니다 고작 몇백 몇천수준이 아니예요
  4. clearday · · 공감 6
    @파리대제님 아니 지금 월세가 보증금은 전세만큼 내고 월세는 월세대로 내는 그런 세상이 됐다니까요. 무슨 몇달치만 날려요;; 월세 보증금이 몇억씩 하는데요..
  5. aiko · · 공감 5
    이런 통계는 잘 읽을줄 알아야하는데요
    보증금 10억에 월10만원 짜리 계약은 법적으로 전세일까요? 월세일까요? 이걸모르면 월세가기존부터 올라왔다같은 이야기를합니다

    지금의 월세난은 그냥 기존처럼 전세보증금을그대로두고 월세추가증액하는 개념이 아닙니다
  6. 쿠쿠루쿠 ·
    @aiko님 반전세가 월세 통계에 섞여 있다는 건 맞는 지적입니다만 전세보증금 일부를 월세로 돌리는 반전세가 늘어났다는 것 자체가 전세가 월세로 넘어가는 흐름이 오래전부터 있었다는 뜻이 아닐까요?
    순수 월세 가격만 봐도 KB 아파트 월세가격지수는 2020년 4월부터 계속 올랐으니 지금의 월세난이 최근 규제로 갑자기 생긴 현상이라고 보긴 어려울 거 같아요
    지금이 예전과 다른 건 동의하지만 그 차이는 입주물량 급감과 전세대출 규제와 금리 같은 요인이 겹친 결과로 보는 게 더 설득력 있지 않을까요?
  7. 흡혈귀왕 · · 공감 2
    답이 뭔데요 그럼?
  8. 지골 · · 공감 2
    아파트 위주로 말씀하시니, 아파트 위주로 답해드리죠.

    아파트의 전세보증금 대비 매매가율은 서울 내 중하급지가 약 50%, 상급지는 30~40% 수준이며...전세가가 매매가를 밀어 올리려면 예전 2015년 전후 75~80%수준은 되야하기에 현재로선 택도 없습니다.

    월세가 전세보다 낫냐? 돈이 없으면 월세 밖에 답이 없지만, 돈이 있다면 전세/월세 선택지가 생기죠. 저라면 보증보험되는 전세를 당연히 할 듯 합니다.
  9. 쿠쿠루쿠 ·
    @지골님 2012년 54%이던 서울 전세가율이 3년 만에 73%까지 갔듯이 지금 50%정도라고 안심하기는 이르고 매매가가 안정되면 전세가율도 생각보다 빨리 올라갈거라 생각합니다.
    돈이 있으면 전세가 유리하다는 건 동의하지만 그건 개인의 선택 문제고 제 얘기는 시장 전체에서 전세 비중이 다시 커질 때 생기는 부작용에 관한 겁니다.
    보증보험도 결국 HUG가 2023~24년 두 해에만 7조 원 넘게 대신 갚아주고 세금으로 메운 구조라서 보증되는 전세가 늘어날수록 그 위험을 고스란히 국민이 져야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10. 지골 ·
    @쿠쿠루쿠님
    네, 그런 부작용은 '아파트' 전세가율 70% 정도 되면 그 때 고민해도 됩니다.
    오지도 않은 미래를 미리 고민하는 건, 장삼이사의 영역이 아닙니다.
  11. Forecasting ·
    @지골님 집값이 안오르던 2015년 잠실 엘스가 매매가 10억, 전세가 8억쯤 했었습니다. 80%죠.

    제가 그때 2억 있으면 전세끼고 집 살수 있네?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부동산에 집 상담 갔더니 그걸 갭투자라는 용어를 쓰더라구요.

    아무튼... 집값이 안정되면 전세 비율은 오를수밖에 없다.
  12. 지골 ·
    @Forecasting님
    말씀하신 그 '안정되면'이란 전제가 되려면,
    안정된 공급 혹은 수요의 급락이 이뤄져야 하는데
    2030년까지는 뭐 일단 그게 보이진 않아서요.
    하여튼 일반 국민들은 섣부른 예측보단 긴밀한 대응을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13. Forecasting · · 공감 1
    @지골님 안정되면은 머나먼 미래의 일일것 같긴한데,
    그럼 그것대로 집값과 전세가가 따라서 오른다는 말이니..
    어쨌든 전세와 월세는 오르겠군요..
  14. 어머 ·
    댓글 이미지
    클로드 시킨 월세가 분석이고 갑자기 기울기가 가파라진 지점을 빨간색으로 표시해달라고만 했습니다
  15. 김선규 ·
    @어머님 다른거랑 별개로 저 기울기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가도 같이 보셔야합니다.
    단 네개의 점 만으로 추세를 추정하는것은 사실 매우 높은 확률로 통계적 유의성이 나오지 않을거에요.
  16. 어머 ·
    댓글 이미지
    @김선규님 1년 추세기 때문에 상당히 높은 유의성이 나오죠. 이미 했고 통계적으로 유의미 합니다
  17. CIRRUS ·
    2018~20년 주택공급 사정이 지금과 같은가요 2기 신도시와 수도권 보금자리주택 물량 공급 되며 매년 40~50만 호 안팎의 현재 보다 안정적인 주택 공급은 있던 시절 이죠 지금이 상황은 더 안좋아요 주택공급 당시보다 20% 이상은 줄었고 수도권 토허제에 실거주만 강조하는 무리수 정부정책으로 월세 상승 캡 역할이던 전세 물건들이 폭등한 상황 입니다 유래없는 비거주 1주택 규제, 장특공 폐기, 상생임대 삭제로 전세 자체가 소멸하고 가격 폭등하고 월세도 동반 폭등했죠
  18. pluto248 ·
    항상 전세가 월세보다 좋다고는 볼 수 없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전세를 아애 없애고 월세중심으로 가는것 보다는 임대시장 안정성이 훨씬 떨어집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경제적 차이도 있기도 하구요.
  19. coffeeboy ·
    요약하면 전세도 오를꺼라 월세가 나쁜게 아님
    이거네요 ㅋㅋ

    애시당초 둘다 안오르면 전세가 답 아닌가요?
  20. 어머 ·
    @coffeeboy님 전세를 가지고 월세를 겐세이를 놔야 월세가 안오르고 전세도 잡는데 그걸 박살낸가죠
  21. coffeeboy ·
    @어머님
    그르니까요
    원래 전세가 월세 누르는 역할인데 전세를 사금융이니 없어질 제도이니 하면서 조져놓으면 월세 폭등은 정해진 수순이죠
    애초에 전세를 악마화한 거 부터가 죄악의 시작입니다. 명분은 예뻣을수 있으나 선의로 포장된 길로 지옥에 가버린거죠
    문재인 2+2 부터 이 지옥은 시작되었습니다
  22. 반달뱃살곰 ·
    @coffeeboy님 월세는 없어지지만 전세 대출 받으면 모으기라도 하는데 왜 전세를 악마화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전세가 훨씬 살기 편한거 아닌가요?

    전세가 있을 때는 전원세 전환율이 대략 1억에 30~40 정도로 금리 따라 월세가 결정이 되었지만 전세가 없어지면 그냥 보유세 + 금융비용(집값+집주인 수익) 으로 월세가 정해질테니 10억짜리 집 임대료가 기본 300이 넘어가겠네요. 전세 6~7억이면 구할 수 있는 집이 매월 300이상 줘야 되는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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