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톺아보기

쉬었음 청년 글을 쓰실 땐, 자신의 소개부터 먼저 해 주세요.

콩심었어 · · 수정

조회 2,754 · 공감 8 · 댓글 16

나는 어디 소재, 어느 대학 무슨 과 나와서 취업이 어렵던 중,

눈을 낮추어, 몇 명 서울/경기/지방 어떤 업종의 사업장에 취직하여 월급은 이 정도인데

결혼의 유무, 자식의 유무가 있으며

집은 현재 월세/전세/자가 로 사는데,


너희 2030 쉬었음 청년은 나의 경험에 비추어 보아 이런 점이 문제다.

너무 편하게 살려고 하는 것 아니냐? 노력은 해 봤냐?


라고 꾸짖어야 배움과 설득력이 있죠.


쉬었음 청년을 탓 할 자격이 되는건, 솔선소범한 자들만의 것이 아닐까요?


자신이 처한 처지가 모두 다른데,

‘내가 봤을 땐 문제니, 문제가 아니니’ 하니까, 평가자와 피평가자의 기준이 다 달라서

불필요한 논쟁만 낳고 있다고 봅니다. 현재는.


댓글 16

  1. 90까지갑시다 · · 공감 3
    눈낮춰 가라고 하는 분들께서는 만약 자녀가 그런 곳에 가서 온갖 몸고생이랑 마음고생하면서 살아도 괜찮다고 생각하시면 전 그 분들의 견해가 흔들림 없는 신념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2. 마두두22 · · 공감 6
    고기집 알바한테 번호 물어보다가 알바가 명함 주시면 연락 준다고 말하니 깨갱 했던 사람들과 다름이 없네요
  3. 개미상어곰탕 · · 공감 1
    억지같습니다 어떤 사람이나 자신의 환경에 매여서 살아가는거죠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내 가정환경, 시대적 상황 속에서 어찌 됐건 성인인 이상 뭐라도 해서 먹고 살아야한다는 상식적인 조언조차 너는 힘든 환경 극복했었어? 조언할 자격 있어?라고 하면 그냥 조언을 안하는게 맞죠
  4. 콩심었어 · · 공감 3
    @개미상어곰탕 님
    20년 전 대기업 공채로 뽑혀 에어컨 틀고 사무실 책상에 앉아서, 노오력은 해 봤냐고 꾸짖지는 말라는 겁니다.
    보통 인생 쉽게 살아온 사람들이 남에게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더군요. 어려움을 모르니까.
  5. 개미상어곰탕 ·
    @콩심었어님 보자 저도 젊은 세대지만 20살때 집에 돈없어서 등록금 거의 공짜인 교대가고 과외해서 등록금이랑 용돈벌어쓰고 군대가야되는데 그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장교로 가서 월급모아 나왔습니다 그리고 취업해서 결혼하고 애키우고 집사서 삽니다 아 부모님 노후준비가 안되셔서 용돈도 매달 드리네요 고생해본 제가 니네 그래도 어디라도 취업해서 돈벌어야돼 사람구실은 해야돼 이러면 쉬었음청년들이 야 고생해본 사람이 저렇게 말한다 야 들어보자 이러겠습니까? 어차피 만성적인 무기력감이 장착된 상태에서는 누가 말해도 곱게 안들립니다
  6. 콩심었어 · · 공감 1
    @개미상어곰탕 님
    교대 부터 출발점이 다른데, 결국 취업은 교대와 관련한 루트를 타고 안정된 직장인 상태 아닙니까? 그 위치에서 쉬었음 청년들한테 아무데나 취직 지적해 봐야 짜증만 나지 않겠어요? 취업 고생 안해보셨을테구요.
  7. 개미상어곰탕 ·
    @콩심었어님 제가 07학번인데 교대 역사상 최악의 임용경쟁률이 저희 임용부터 3년간 이어졌습니다 지방 도지역도 허수없이 3:1찍던 시절이죠 제 동기들중에 재수 삼수하던 애들 많습니다 그 이후에 예측할 수 없었던 연금개악으로 명퇴러쉬 이어지면서 임용 풀린거죠 그당시엔 동기들끼리 술마시면 다 눈높이 교사해야겠다고 했었습니다 자 이제 고생해봤으니까 지적해도 됩니까? 그게 본질이 아니라니까요 동기부여강사들중에 진짜 밑바닥에서 올라온 사람들 많아요 더 밑바닥에서 온 사람이야기라고 갑자기 정신이 차려지는게 아니라구요
  8. 콩심었어 · · 공감 1
    @개미상어곰탕 님
    그래서 결국 전공대로 교육직이신거죠? 지금 쉬었음들에게 강요하는건, 배운것과 상관 없는 어떤 아무런 저임금의 일자리라도. 라는 건데요.
    혹시 명퇴러쉬가 없었더라면, 3:1 의 나머지 2명 동기들에게 인생과 노력에 대한 조언도 쉽게 해 주실 수 있으셨을까요?
  9. smilewiz · · 공감 2
    자기보다 학력, 학벌, 경제능력이 낮은 사람의 조언은 걸러듣겠다는 이야기로 읽혀요. 각자 살던 시대의 어려움이 다르겠지만 그걸 이겨내고 살아가면 됩니다. 우리 시대의 현실을 니네가 아느냐 해봤자 몰라요.
  10. 콩심었어 · · 공감 6
    @smilewiz님
    먼저 길을 걸어 본 사람의 말이 설득력 있지, 그 길을 걸어보지 않은 사람의 말은 피상적일 뿐이라는 뜻이지요.
  11. smilewiz ·
    @콩심었어님 그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가서 목적지에 도착한 사람의 경험도 도움될수도 있습니다. 목적지로 가는 길은 많습니다.
  12. 콩심었어 · · 공감 3
    @smilewiz님
    그런 분들이 경험을 담아 부드럽게 말하면 얼마나 좋아요. 그럼 제가 이런 글을 썼겠습니까.
  13. 리브라 · · 공감 3
    좋은 학교 나오시고, 외국계 회사의 임원도 하신 분이랑 우연히 말을 했는데, 열심히 살지 않는 자기 가족들을 비난하고 마치 기생충인 듯 생각하시더군요. 자신은 뼈를 깎는 노력을 하여 그 자리에 올랐으니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비난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경쟁해서 살아 남아야 승자다 라고 생각하시는 듯 했구요.

    공동체의 구성원인 사람들을 이런저런 이유로 억압하고 배제하면 공동체가 무너집니다. 아무리 잘났어도 협력과 공존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이기적인 사람이고 공동체에 해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14. 아시엔 ·
    전직 쉬었음 청년 입장에선 대원외고, 고려대 나와서 기름집 다니는 사촌형님이 건실힌 삶에 대힌 진지한 훈계를 해주셔도 안 와닿았어요.

    마찬가지로 제가 쉬었음 상태를 어떻게 빠져나외서 지금 얼마 벌어 집을 삿네 어쩌고 저쩌고 해봐야 별 의미없을겁니다.

    졸압 후 행시 3년차인 제 동생도 저보고 기득권이라는데요 뭐 ㅎㅎ

    노동의 가치가 떨어지는게 문제의 시발이라
    개별적으로는 맛있는 밥이라도 사주고 덕담해주는게 끝이죠.

    굳이 따지자면 탓할 자격이 있는 자는 부양해주고 있는 부양자 밖에 없다고 봅니다.
  15. toeo · · 공감 2
    ㅎㅎ 먼저 걸어온길을 이야기 해달라고 하지만 결국 이런이런 환경을 나와 다르다로 이야기가 끝나네요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20년전이면 스마트폰도 없던 시절입니다.

    어떠한 경우의 수를 본인에게 가져다 줘도 지금 본인이 처한 환경과 안맞을겁니다.

    다만 어쨋튼 잘사는게 목적이니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시고 최선의 선택을 하시고 선택에 대해서는 후회없이 혹여나 후회된다면 교훈을 찾길 바랍니다.

    저도 늦게나마 깨닳은것이라면 환경을 탓해서는 안됩니다. 바꾸지 못하는것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순간 스트레스는 풀리나 얻는것이 없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취업이 힘들고 나를 원하는 직장이 없으면 다른 방법을 찾으면 됩니다. 일례로 빠니보틀님이 있죠.

    아니면 계속 취업응 도전하셔도 되고요. 다만 비판만하면서 몸은 쉬지 마세요 뭐라도 해야합니다.

    아무리 호시절속에 어른들이라도 무엇이라도 했기때문에 취직을 했고 지금 먹고 삽니다. 그때 아무것도 안한 어른들은 힘들게 살고 있는건 매한가지입니다.
  16. 콩심었어 ·
    @toeo님
    혹시 2030으로 봐 주신 건가요? 감사합니다. 잠시 회춘한 기분이었네요.
    제 지난날의 경험을 비추어 보면 남 일에 쉽게 참견 못한다 일 뿐입니다.
    사정이 각기 다릅니다. 그런데 모두들 자신의 기준으로 남의 사정을 재단하죠.
    마리 앙투아네트가 빵이 없으면 과자를 먹으라고 했죠.

    쉬었음의 구조적 원인에 대해 말하는건 남녀노소 가능하죠.
    건전한 토의입니다. 지금 필요하고 권장하는 바입니다.

    그런데, 자신이 겪지 않은 일에 대해 겉보기로 한심하다는 듯이 꾸짖지는 말라는 겁니다.
    무엇이든 조언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꾸짖는 것은 자격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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