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톺아보기

오래된 미드 '초원의집'이 리메이크 되었군요. :)

혼자걷는다 ·

조회 2,997 · 공감 3 · 댓글 14

화면 캡처 2026-07-12 103205.png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거 원작 초딩때 본거 같은데 
원작 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여배우 제가 참 좋아했던 누님.. ㅎ

댓글 14

  1. jetowl ·
    중딩때 3번인가 읽었습니다. 명작이죠. 정보 감사합니다!
  2. Camille ·
    소설에서 아빠가 자주 썼던 대사가 생각나네요.

    All’s well that ends well.
  3. 저녁없는삶 ·
    @Camille님
    알이즈웰이 여기서 온건가요
  4. Camille ·
    @저녁없는삶님 그거까진 모르겠네요. 이 대사가 원래 원출처가 따로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5. 대니스 · · 공감 1
    미국판 전원일기..
  6. 용이형 ·
    80년대에 MBC에서 방영하던걸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7. dgpig ·
    전 1화만 봤는데 미국판 전원일기인가요?
  8. 비꽃 ·
    기억 나네요. 80년대 MBC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엔가 방영했었죠. 점심먹고 졸릴 시간에 분위기도 나른한 홈 드라마여서 보다 많이 잤던...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마을 사람들이 잔디밭에서 원시적인 '야구'를 하던 에피소드가 있군요. 그리고 초원의 집은, 미국인들이 낭만이자 유토피아처럼 생각하는 19세기의 개척민들의 삶, 소박한 기독교 중심의 마을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고 있던 시절의 이야기죠. 전원일기가 아직 가부장제와 같은 유교적 전통이 강하면서도 거부감은 없는, 1970-80년대 우리나라 농촌의 삶을 아름답게 그렸다는 점에서 보면 미국판 전원일기라고 부를만도 할 지도요.
  9. 가시쪽 ·
    초원의집 헬게이트 일때의 미국 개척이민때를 미화화 한것이죠.
    전원 일기는 그나마... 초원의집 그 당시에 영아사망율만해도 20% 였을때라..
    그나마 초원의집 배경은 그나마 서민이 아니라 당시 중산층급이었습니다.
    ..대략 이런 느낌은거죠. 아 대도시 생활 빡셔..돈은 좀 있겠다. 지방 매개척지에 내가 돈으로 좀 살아봐야겠네

    가보니...약도 없고, 온 질병에...아 못살겠네..그러나 시작점이 중산층이었다는거..
    우선 쉽게 결혼을 했는데 부인이 당시 고등교육을 받은 여자야...지금 쉽게 말하자면
    미국에서 MBA 박사 따온 여자인거지.. 아..졸라게 열심히 공부해서 왔더니 힘드네
    돈은 좀 있겠다. 마차와 말, 농사에 필요한 고가의 장비와 가축을 소유하고 이동
    하하하..말 1마리가 지금 그랜저 1대값 보시면 아시겠지만 6마리 말...하하하하하
    마차도요..쓰레기가 아니라 당시대 최고급 옵션을 달린'프레리 스쿠너' 라고 그냥 양산이 아니고
    주문형 명품 마차입니다. 지금 이야기하자면 벤츠가 만드는 8~10억자리 이동형 트레일러 하우스..하하하하
    그리고 어릴때는 생각 안했는데, 주문형 철제 난로가 마차에 있었습니다.
    지금급은 풀옵션 캠핑카에 탑재된 최고급 빌트인 가스레인지/오븐 세트 몇천짜리. 입니다.

    이게 무슨 초원의집이야..시작점이 달랐다는

    머...이해는 가는데 노쇠 2마리 끌로 달구지 같은 마차에 도착도 전에 다죽어서 드라마를 끝낼수 없으니
    ..당시 글을 인용해보면, 지점 도착율이 20% 대였다는것. 즉, 10대 중에 8대는 가족이 전부 몰살당했다고.
  10. lcoy · · 공감 1
    ai에게 시대적 상황을 물어보니 이렇게 답을 하네요



    미드 《초원의 집》(Little House on the Prairie, 19741983)의 배경은 대체로 남북전쟁이 끝난 뒤인 18701890년대 미국 중서부 개척지대입니다. 주 무대는 미네소타주 월넛그로브이고요. 다만 드라마는 실제 역사와 원작 여러 권의 사건을 섞었기 때문에 연대가 상당히 느슨합니다.

    1. ‘빈 초원에 정착했다’기보다는 원주민이 축출된 땅

    드라마만 보면 잉걸스 가족이 아무도 없는 황무지를 개간한 것처럼 보이지만, 역사적으로 그 땅은 결코 비어 있지 않았습니다.

    월넛그로브가 위치한 미네소타 남서부 일대는 본래 다코타(Dakota, 수족 계열) 원주민의 생활권이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1851년 조약들을 통해 다코타로부터 약 2,400만 에이커를 넘겨받고 그들을 좁은 보호구역으로 이동시켰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약속한 연금과 식량 지급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서 기아가 심해졌고, 결국 1862년 미국–다코타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전쟁 뒤에는 다음과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 다코타 남성 38명 집단 교수형
    - 다코타와 체결했던 조약의 폐기
    - 보호구역과 연금 몰수
    - 대다수 다코타인의 미네소타주 밖 강제추방

    잉걸스 가족이 월넛그로브에 온 것은 그로부터 약 10여 년 뒤인 1874년경입니다. 따라서 그들이 만난 ‘새로운 개척지’는 사실 다코타인들이 전쟁과 정부 정책을 통해 제거된 직후의 공간이었습니다. 미네소타 역사협회—미국·다코타 전쟁

    2. 원작의 ‘대초원’ 집은 오세이지족 땅에 세워졌다

    특히 원작 제2권인 《초원의 작은 집》에서 잉걸스 가족이 정착한 캔자스의 집은 당시 오세이지족(Osage)의 보호구역 안에 있었습니다.

    잉걸스 가족은 1869년경 그곳에 들어갔는데, 미국 정부가 조만간 원주민들을 내보내고 백인 정착민에게 토지를 개방할 것이라는 소문을 믿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법적으로는 아직 오세이지족의 땅이었으므로 잉걸스 가족을 포함한 백인 정착민들은 사실상 불법 점유자, 즉 스쿼터(squatter)였습니다. 미국 인구조사국 역사 자료도 이 정착을 불법으로 설명합니다. 미국 인구조사국—Laura Ingalls Wilder

    이후 오세이지족은 1870년대에 캔자스에서 오늘날의 오클라호마로 다시 이주해야 했습니다.

    3. 홈스테드법과 서부 팽창

    시대적 배경에는 1862년 홈스테드법이 있습니다. 일정 기간 거주하고 개간하면 연방정부 토지를 정착민에게 넘겨주는 제도였죠. 가난한 백인 농민이나 유럽 이민자들에게는 토지를 소유할 기회였지만, 그 ‘연방정부 토지’ 상당수는 본래 원주민의 전통적 영토이거나 조약으로 보장된 땅이었습니다.

    즉 하나의 사건을 두 시각에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정착민 시각: 가난한 가족이 황무지를 개척해 자립하는 이야기
    - 원주민 시각: 정부가 원주민의 땅을 빼앗아 새 정착민에게 분배하는 과정

    미국 국립공원관리청도 홈스테드법 적용 지역 상당수가 원주민의 전통적·조약상 영토였다고 설명합니다. 미 국립공원관리청—Native Americans and the Homestead Act

    4. 당시 농민 생활은 실제로 매우 불안정했다

    드라마에 반복해서 나오는 가난, 흉작, 메뚜기떼, 빚, 화재, 질병 등은 역사적 현실을 상당 부분 반영합니다.

    - 철도 건설로 마을과 시장이 급속히 형성됨
    - 철도회사와 토지업자들이 이민자와 정착민을 적극적으로 유치
    - 밀 등 단일작물 재배로 가격 하락에 취약
    - 1873년 금융공황과 장기 불황
    - 가뭄·혹한·메뚜기 피해
    - 의료와 사회보장제도가 거의 없어 사고나 질병이 곧 생계 파탄으로 이어짐
    - 교회와 학교가 지역 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함

    찰스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좀처럼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은 단순한 극적 장치만은 아닙니다. 당시 자영농은 토지·종자·농기구·철도 운송비 때문에 쉽게 빚을 졌습니다.

    5. 드라마의 원주민 묘사는 제한적이다

    드라마와 원작은 기본적으로 백인 정착민 가족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원주민은 종종 다음과 같이 묘사됩니다.

    - 문명 밖의 신비로운 존재
    - 백인 가족에게 위협이 되는 집단
    - 혹은 백인을 도와주는 ‘고귀한 야만인’
    - 역사의 주체라기보다 서부 개척의 배경

    원작에는 “좋은 인디언은 죽은 인디언뿐”이라는 당시 백인 정착민의 극단적인 표현도 등장합니다. 작품이 그 말을 전적으로 찬성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고, 아버지 찰스가 원주민에게 비교적 호의적으로 그려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왜 원주민들이 그곳에 있었고, 누가 누구의 땅에 들어간 것인지는 거의 설명하지 않습니다.

    이런 문제가 재평가되면서 미국도서관협회 산하 단체는 2018년 ‘로라 잉걸스 와일더상’의 명칭을 ‘아동문학 유산상’으로 바꿨습니다. 이유는 원주민과 유색인종에 대한 상투적이고 축소된 묘사가 현대의 아동문학상 명칭으로는 부적절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미국도서관협회—명칭 변경 배경

    6. 어떻게 보면 좋을까

    《초원의 집》은 두 겹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1. 1870년대 정착민 가족의 현실
    가난, 노동, 자연재해, 가족과 공동체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생활사

    2. 1970년대 미국이 개척시대를 기억한 방식
    가족애와 자립을 강조하는 한편, 원주민 축출과 연방정부의 토지정책은 뒤로 밀어낸 개척 신화

    따라서 잉걸스 가족 개인을 단순히 악인으로 볼 필요는 없지만, 그들이 누린 ‘새 땅에서의 기회’가 다코타·오세이지 등 원주민의 토지 상실과 강제이주를 전제로 했다는 사실은 드라마에서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초원의 집》은 개척민에게는 생존과 희망의 이야기지만, 원주민의 관점에서는 자신들의 땅에 정착민이 들어오는 식민화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11. 여이기 ·
    어릴때 본거같은데 내용이 기억안남 그당시 스타워즈같은 외화도 있었는데
  12. GPT ·
    보고 있는데, 주인공 남자역할은 너무 잘생긴분이 하는 것 같네요. 원작에서는 엄마 역할하는 분이 미인이였는데..
  13. 척잔덕 ·
    에전 에이브로 큰숲 작은집 하고 초원의 집 읽은것도 기억이 나네요.
  14. 아도르노 ·
    국민학생 시절 TV에서 볼때마다 가족간의 따뜻한 정을 느껴서 참 좋았습니다. 저도 집에서 ABE 시리즈로도 접했고, 나이먹고 어린이용 소설책으로도 완간되어 자녀에게 사줬던 기억이 있네요. 일요일마다 교회가는게 루틴이었던 장면도 신기했고, 딸중에 한명이 열병 이후에 앞을 못보는 장면에서는 가슴이 아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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