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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동네에 단골로 가는 바나 이자카야 있으신가요?

Amunezia · · 수정

조회 2,916 · 공감 4 · 댓글 15

일본이 한국보다 나은점(?)이라도 해야하나.. 암튼..

동네 지역마다 사랑방 커뮤니티 역활을 하는 작은 가게 꼭 있다는 점이죠.. 

자영업자의 폐업율이 상대적으로 낮다보니 동네에 오랜기간 토착하는 가게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안망하는건 아니지만 어디 까지나 비율로 보면요...;;;

암튼 그런 단골가게 뚫어두면 나름 정보교환도 되고 그들의 생활방식이나 생각에 대해 여러가지를 알게되죠..



아래는 예전에 한 7~8년전쯤.. 사이타마 가와구치시에 살때 가던 작은 바입니다.. 

마스터가 드라마 심야식당 같은 곳을 표방하며 잡담도 즐기고 다른 손님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했네요..

사진은 아마 신년회 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손님중 한명이 쿠에(다금바리) 한마리를 들고와서 마스터가 그걸로 나베도 하고 회도 만들었습니다...

마스터를 집으로 초대한적도 있는데 안타깝게 코로나때 폐업(ㅠㅠ)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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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사와서 여기저기 찾아다니다가 발견한 분위기 있는 위스키 전문바입니다. 

마스터의 こたわり와 취향이 강해서 손님을 좀 가리기는 하지만 차분한 분위기에 혼자가도 차분히 부담없이 잡담도 하고 지내기에 좋습니다..

제가 위스키에는 문외한이라 맨날 맥주만 마시는데 마스터는 위스키에 대해 이야기 하기 시작하면 시간가는줄 모릅니다..ㅎㅎ

마스터와는 오미야게도 자주 주고받고 그랬네요..건프라 받은적이 있는데 안만들고 냅뒀더니 한정판이라 지금은 프리미엄이..-o-;

근데 올해 가게가 있던 건물이 다른데로 팔려서 4월까지만 하고 어쩔수 없이 가게 접는다고 하십니다..ㅠㅠ 많이 아쉬워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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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발견한 가게로 이탈리안바 인데 거의 이자카야..;;

마스터가 젊어서 손님도 젊은층이 많아 중년 아저씨입장에선 조금 어색할때도 있긴한데 그래도 그 느낌에 분위기가 있어 종종갑니다..ㅎㅎ

참고로 마스터의 전 여자친구가 나름 유명한 AV여배우 였다고 하더군요..(@_@) 그래서 AV에 단역으로 출연 한적도 있답니다.(!!)

조용한 분위기는 아니고 시끄럽게 떠들면서 잡담도 하며 노는 분위기인데 이야기 하다보면 강렬한 시모네타에 좀 당황스러울때가 있긴 합니다..ㅋㅋ;;;

메뉴에 없어도 재료만 있으면 만들어 주는게 심야식당 같은느낌도 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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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엔 취향차이이긴 하겠습니다만 가라오케등이 가능한 스나크 같은데도 괜찮은거 같습니다. 

갠적으로 그런곳은 좀 요란하고 다른 사람들과 마구 얽히는게 좀 그래서 잘 가진 않습니다만...^^;

암튼...일본어가 어느정도 되시고 상대편의 입장을 이해하며 대화 하실수 있는 분이라면.. 

동네에 이런저런 가게 다녀보다 맘에 드는 가게 있으면 단골 만들어 보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ㅎ

댓글 15

  1. 천둥번개 ·
    요코하마 関内에 있는 한국 타치노미야 종종 갑니다. 한국 아주머니가 혼자 하시는 자그마한 곳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분위기도 손님들끼리 서로 어울려서 와이와이하는 분위기라 좋더라고요
  2. JustDidIt ·
    @천둥번개님 칸나이에 한국 타치노미야가 있었군요..! 상호 좀 부탁드립니다
    언제 가족들과 요코하마 가게되면 밤에 혼자 빠져나가서 가고싶군요 ㅎ
  3. -양파양파- ·
    전 사는 동네마다 아카쵸칭 걸린 동네 이자카야 한군데씩은 무조건 뚫어놓습니다. ㅎㅎ

    생활관련 정보도 많이 얻을수 있고 심심할때 2~3천엔만 쥐고 훌쩍 가서 적당히 마시다 오고... 아저씨들이랑 얘기하는것도 재밌구요

    도내에 살땐 바도 자주가는데 몇 군데 있었는데 이사오고 나선 주변에 바가 없네요 ㅜㅜ
  4. 빈필 ·
    술을 안좋아해서 가고는 싶은데 못가네요.
    와이프도 있고..
    심야식당 분위기라.. 경험해보고 싶네요
  5. Amunezia ·
    스나크는 몰라도 바는 소프트 드링크도 있어서 술 잘 못하는 분도 우롱차나 콜라, 무알콜 맥주를 즐기는 분도 있습니다.
  6. -양파양파- ·
    @빈필님 제대로 하는 바라면 논알콜 레시피도 많으니 가보시는것도 좋아요!!
  7. 커땅바 ·
    @빈필님 일본은 술집에 초딩도 데려오더라고요..ㅎㅎ
    친구나 동료랑 가서 소프트 드링크 마셔도 되지않을까 싶네요...논알콜맥주에 꼬지나 돈카츠도 좋아합니다ㅎㅎ
    안주가 맛있는 술집은 못 참죠ㅎㅎ
  8. SoMoInterest ·
    옛날엔 있었는데 말이죠 대학다닐때 자주가던 바가 있었는데 낮에는 부부가 카페를 하고 밤에는 학생이 주말에만 세를 받아서 운영하는 곳이었죠
    군대다녀오고 마스터가 졸업해버려서 못가게 되었지만 거기서 참 많은 추억이 있었던것같습니다 좋든 싫든
  9. 북풍 · · 공감 1
    어쩌다 보니 여행 갈 때마다 간 곳 중에 한 곳이 그런 곳일 때가 몇 번 있었는데, 분위기나 대화 같은 건 (심지어를 일본어를 못하는데) 괜찮았습니다만 어딜 가도 한결 같이 너구리굴이라 다시 가긴 어렵겠더라구요.

    문외한이 보기엔 회전율이 극도로 낮고 단골 장사라 돈벌이 보다는 거의 취미(아니면 딱 먹고 사는 정도)로 운영되는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음식 평타 이상- 마치 백종원 레시피를 보는 듯한 무난하지만 굴곡 없는 메뉴 구성이나, 십 수에서 수 십 년 이상 같은 메뉴에서 나오는 원가 마진 최적화된 느낌이 딱 들지만, 단골장사 또는 사장님이 기분파라 이래서 돈이 남나?? 싶은 느낌.
    손님들이 한 두 잔 씩 팁처럼 술 사는 게 수익인가 싶기도 한데, 취해서 대충 계산(더 받는 게 아니라 덜 받는 매직...)하는 거 보면 취미 같다는 느낌을 더 지울 수가 없는...

    한 곳은 사장님이 저랑 동년배였는데, 할아버지가 됐다고 해서 컬쳐 쇼크 먹었었습니다. 22살 쯤 애를 낳았는데 그 애도 22살 쯤에 애를 낳으면 가능한...

    동네에 가 보고 싶은 데가 있었는데 폐업하고 치바로 간다네요. 아침에 사람들 모여서 낚시하고 그걸로 장사하는 데라 가 보고 싶었는데 좀 아쉽네요.
  10. 오준환 ·
    술을 잘 못 마시니 이런 취미(!)가 너무 부럽습니다.
    집에서 혼자 적적할 때 가서 한잔하는 재미가 엄청 좋을 것 같아요.
  11. Amunezia · · 공감 1
    허름한 바같은덴 무알콜 맥주나 우롱차로 대신하는 분도 많다는!
  12. 권태호 ·
    동네에 한일부부가 하는 이자카야가 있어서 1년에 3-4번 정도 가는 것 같습니다.
    너무 뜸하게 가서 얼굴 기억하는 손님은 없고 요즘은 담배를 끊어서 그런 좁은가게 가면 가까이서 남의 담배연기 마셔야하고 되서 더 잘 안가게 되네요.
    그리고 코로나 지나면서 워낙에 집밥 집술에 익숙해져서 잘 안가게 되는 경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4월 중순이후에는 회사 회식 등에도 참여한다고 공표는 해놓았으니 그 이후에는 조금 더 사교성이 생기겠지요. ㅎ
    거기다가 2차 가는것도 재개되면 신바시나 긴자 외곽 (속칭 긴바시라고 하는 긴자 8정목 근처) 스나쿠나 라운지 가는 것도 재개되리라 봅니다.
    점점 저녁 시간에 술푸러 다니면 넷플 드라마 볼 시간은 없어지고 밤늦게 돌아와서 수면 부족 등도 부활하겠네요. ㅎ
    /Vollago
  13. 혁명의아들 ·
    인근이 번화가라 적지 않게 있긴 있는데
    한국인이라고 밝히고 그 뒤 과정에서 귀찮은 일도 있을 것 같아 영 안 가게 됩니다.
    특히 나이 먹은 아저씨 단골들이요.
  14. Amunezia ·
    글쎄요… 전 항상 한국인임을 밝힙니다. 그걸로 귀찮은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대화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다면 귀찮은 일이 생길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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