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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첫잔

집에서 커핑을 해봤습니다

푸레 ·

조회 177 · 공감 1 · 댓글 4

커핑 모임을 몇번 참가해보니 혼자서 홀짝 거릴 때와는 다르게

직관적으로 커피를 비교해서 마실 수 있어 바로 차이가 느껴지더라고요

일종의 단기 쪽집게 과외를 받는 기분이더군요


그래서 집에서도 해보려고 커핑 스푼과 컵을 몇개 구매했는데 마침 주말에 도착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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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은 내열유리로 되어있고 쌓을 수 있는 형태입니다

각각 색상이 달라서 쉽게 구분 가능합니다


1번부터 원두를 갈아서 쌓았습니다

원두는 소분해서 냉동보관 하고 있던 것들입니다


1. Colombia Huila San Vicente Arusi Washed

2. Tanzania Acacia Hills Pacamara AA Washed

3. Ethiopia Guji Hambella Tirtira Goyo Natural

4. Ethiopia Banko Gotiti Natural


물이 끓는 동안 프레그넌스를 확인해봅니다


1,2번은 거의 비슷한데 2번쪽이 좀 더 한약같긴 하네요

3,4번은 둘다 내추럴이라 발효취가 바로 나는데 4번이 더 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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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자 공식 용량은 600ml 인데 꼴랑꼴랑 채우니 800ml 조금 넘게 들어가네요


원두는 11g 물온도는 95도로 했습니다


물을 붓고 아로마를 확인하고 쟁반에 담아 이동합니다


웻 아로마가 가장 어려운데 역시나 1,2번은 잘 모르겠네요

3,4번은 내추럴이라 화사합니다만 4번은 좀 과발효 되서 된장에 가깝습니다

3번이 가장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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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원두라 그런건지 크러스트가 거의 뜨지 않네요

식어가는 동안 아로마를 확인하고 슬러핑을 해봅니다


1번은 약간 붉은 색 느낌이 강하네요. 로스터리에서도 석류가 1노트입니다

2번은 붉은데 1번 보단 어둡습니다. 대체로 파카마라는 이런 한약 같은 느낌이 대부분이네요

3번이 역시나 가장 맛있습니다. 밝고 연하지만 다채로운 산미가 이어집니다

4번은 어쩔 땐 괜찮은데 어쩔 땐 역시나 과발효의 느낌이 강하고 신맛도 강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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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하니 빠르게 슬러핑하고 뱃는 걸 반복할 수 있어서 좋네요

차이가 느껴질 때까지 반복하면 되니 하다보면 향미를 정확히 기억해 넣을 수가 있습니다


혼자서 11g , 200ml  는 과하게 많은 느낌이라 다음부턴 용량을 좀 줄여도 될 것 같네요



댓글 4

  1. Meek · · 공감 1
    커핑은 하면 할수록 느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안 느껴지던 맛도 나중에는 조금 조금씩 더 느껴지더라고요.
  2. 푸레 ·
    @Meek님
    센서리도 훈련인가 보네요. 조금씩 조금씩 늘고 있긴 한 거 같은데 어렵습니다 🥲
  3. 리미티드커피_부산 · · 공감 1
    냉동에 있던 아이들을,
    커핑계획 며칠 전 냉장으로 이동 후에 센서리를 해보면
    또 다른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ㅎ

    좋은 후기 잘보고 공감 누르고 갑니다^^
  4. 푸레 · · 공감 1
    @리미티드커피_부산님
    요번에는 제가 맛없다고 느낀 녀석들만 모아서 해봤습니다. 일종의 복기입니다

    1,2번은 제 추출에 문제가 있거나 잘 어울리지 않았다고 판단했고
    3번은 맛있게 마셨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편차가 컸는데 역시나 추출이 문제가 아녔나 싶었고
    4번은 초반에 맛있게 마셨다가 고점을 지나서 냉동 시킨 건데 요건 제가 맞았던 것 같네요

    다음에는 말씀 주신대로 같은 원두를 냉동 상태에서 바로 꺼내보고 미리 상온에 꺼내놓고
    비교도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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