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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유권자들은 범죄나 악보다 위선에 더분노할까?

회원비난비아냥 · · 수정

조회 849 · 공감 2 · 댓글 15

범죄나 악은 처음부터 적대적 의도를 드러내므로 

유권자가 경계하고 방어할 수 있죠. 

그래서 원래 구린인간들이 작은 선행을 하면 달라보이는

착시효과가 생깁니다.  

반면 위선은 도덕과 공정의 가치를 앞세워  대중의 지지와 신뢰를 얻은 뒤, 

몰래 개인적으로 사익을 챙기는 방식을 취했죠.

 

이 과정에서 유권자들은 자신이 기만당했다는  강한 모멸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때 법과 규칙을 지킨 사람들에게 도덕적 박탈감과 모멸감으로 이어지죠.

그래서 원래 구린인간들에 비해서 심리적 실망의 낙폭이 훨씬 큽니다.  


제일 중요한건데 앞에서는 깨끗한 척하면서 뒤로는 사익을

취하는  잘못을 저질렀으면 남을 도덕과 공정으로 지적질하는걸

중지해야 하는데 계속해서 그 잣대로 상대방을 지적질하면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는 ‘공정함의 기준’을 짓밟아버리죠. 

 이 내로남불을 지속하는 정치인이 종종있습니다.


유권자들은 대놓고 저지르는 범죄나 무능함보다, 

자신들을 철저히 속이고  기만한 위선에 더 크게 실망하고  비난을 하게 됩니다. .

원래 빌런같은 짓하는 지인에게 당하면 "원래 저런 놈인데 믿은내가 바보다" 하고 

똥밟았다고 생각하면 끝나지만 나를 위하는 척했던 친구에게 배신을 당하면,

속았다는 모멸감과 상처가 가슴에 평생 남는 것과 같은 이치죠 



댓글 15

  1. 뎅뎅이! ·
    마지막 문단처럼 배신감(뒤통수) 아닐까요?
  2. jj34 ·
  3. BlackPig ·
    애당초 사람은 일관적일 수 가 없습니다. 사람이라는게 해탈자에 가깝지 않은 이상 환경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
    탄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들자면

    어릴때 범죄를 했서 그 잘못을 깨닫고 또는 나이가 먹어 성숙한 사람이 그걸 반성하고 선행을 배푸는게
    과연 위선인가?

    범죄자의 아들이 사랑하는 자식을 위해 범죄를 하지 말라고 말해주는게 위선인가?

    이런듯 사람은 환경 위치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사람의 언사나 행동은 바뀔 수 밖에 없죠

    또한 위선 역시 선을 지향하는 방향성이니 절대악이나 범죄보다 나을 수 없습니다.

    걍 누군가가 만들어낸 프레임에 넘어간거죠 쉽게 이해하기 편하잔아요 "위선이 더 나쁘다" 선동문구론 딱이죠

    이분법적 논리로 세상을 바라보면 딱 그만큼의 세상이 보이는 겁니다 라고 전 말합니다
  4. aayy1177 ·
    @BlackPig님 위선이 나쁘단게 아니고, 앞에선 착한척 하고 뒤에선 나쁜짓을 저지르는게 나쁘단 겁니다. 위선이라도 선이면 하세요. 누가 말립니까? 뒤에서 나쁜짓 하지 말라는 겁니다. 내용 교묘하게 비트시고 계십니다
  5. BlackPig ·
    @aayy1177님 본문에도 예시를 써놨지만.

    앞에서 착한척과 뒤에서 나쁜짓의 기준도 단순하게 바라보면안됩니다.

    사람은 상황과 환경에 따라서 다른 대응을 할 수 있다고 말씀을 드린거구요

    뒤에서 도둑질로 돈을 벌어 먹고 살리는 범죄자가
    앞에서 아들에게 너도 도둑질해라 라고 말하는 악의 행위가

    앞에서 아들에게 도둑질은 나쁘다 라고 말하는 위선의 행위보다 더 좋을 수 없습니다.

    최소한 개인 이라는 입장에서 도둑질을 벌이는 범죄자가
    아버지라는 입장에서 자식은 그렇게 되지 말라고 교육하는 게 위선일지라도
    아들의 교육 입장으로 보면 어떻게 악보다 나쁜가요.

    나이를 더 드시면 사람은 단수가 아니라는걸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애당초 선과 악이라는게 단순히 이분법적으로 볼 문제또한아닙니다.
    괜히 철학과 윤리라는 학문이 있고 연구되는게 아닙니다.
  6. starce ·
    @BlackPig님
    1. 범죄를 저지르고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고 선행을 베푼다.
    -> 뒤로 딴생각 더이상 안하고 진짜 진심으로 베푼다면 위선이 아니라 그냥 '선'입니다. 뒤로 딴생각 하는게 '위선'이죠
    -> 근데 본인이 아닌 이상 베푸는 모습만 보고 어떻게 '선' 인지 '위선'인지 판단하죠?
    계속 본인이 증명하는 수 밖엔 없을 것 같네요

    2. 범죄자의 아들이 자식을 위해 범죄를 하지 말라고 한다
    -> 이것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 근데 진정으로 반성을 한건지 아닌지는 마찬가지로 본인만 알겠죠.
    솔직히 내가 일으킨 범죄 피해자들한텐 관심도 없으면서 아들은 평범하게 살길 바라는 마음일 수도 있죠?

    결국 이미 잘못을 저지른 사람은 자기의 바뀐 모습이 '위선'이 아님을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오랜시간동안 수십, 수백배를 노력하여 결국 대중에게 증명을 받는 수밖에 없을텐데

    지금 전면에 나선 정치인 중에는 민주든 국민이든 그런사람이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7. starce ·
    @BlackPig님 그리고 저도 본문의 내용과 마찬가지로
    위선이 악보다는 낫다 -> 항상 그렇지는 않고 받아들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더욱 데미지가 클 수도 있다. 라는 입장입니다.
  8. BlackPig ·
    @starce님 그사람의 진짜 속마음은 알수가 없습니다.
    고려 그건 애당초 범주를 넣을 수도 없구요
    타인이 그걸 함부로 재단하는건 더 위험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아.. 난 노동자는 쓰레기 같아.. 라고 속마음으로 생각해도
    기업가의 입장에서 노동자의 복지등을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거 확실하게 해주자 라고 해서
    노동자의 복지가 잘되어 있다면

    이 사람은 위선자이긴 하지만 그 결과가 노동자에게 선이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떻게 노동자가 쓰레기같아 속마음과 행동또한 노동자를 위한 대우는 없다! 라고 일치하는 사람이
    저 위선자보다 선하다 할 수 있나요?
  9. BlackPig ·
    @starce님 개개인이 감정은 다를 수 있어
    개인한명이 이런 경우에 이런 상황에 위선이 더 나빠 데미지가 더 클 수 있어 라고 생각하는
    부분에서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으며 존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불특정 다수에게 "위선이 더 나쁘다" 라는 명제로 만들기엔
    논리적으로도 윤리적으로 너무나 빈약한 말입니다 라는게 제말이죠
  10. aayy1177 ·
    @BlackPig님 무슨 소리를 하시는겁니까?? 정치인한테 참작 가능한 범죄가 있다고요?? 정치인이면 본인 딸 위해서 논문 대신 쓰고, 본인 가계 위해서 집주인대출이란 일반인은 생각하지도 못 할 방법으로 비싸게 매도해도 된다는 말이세요???
  11. starce ·
    @BlackPig님
    공감하는 부분이 일견 있습니다.
    '선과 악은 이분법적이 아니다'

    저는 속마음을 누군가에게 들키지만 않는다면 그건 그냥 '선'이라 생각합니다.
    평생 들키지 않는다면 '선인'으로 살다가 죽게 될거구요

    결국 '위선'이 드러난 이유는 말그대로 속된 마음을 들켰기 때문일겁니다.
    그리고 들키는 순간 '악'에 한발짝 가까워 지는 것일거구요.
    물론 악된 마음<실제로 행한 선이라면 그건 참작의 요소가 되어 '선'에 가까운 행위, 또는 인간이 될겁니다.

    마찬가지로 '위악'도 들키지 않는다면 '악'이겠죠
    동일하게 내막이 밝혀지만 '선'한 의도가 있음을 누군가는 이해하겠으나
    악된 행위로 인한 피해> 선한 의도라면 이 또한 선이 참작의 요소가 되겠으나 악한 행위가 되겠죠.

    위에 쓴 모든 이야기 또한
    누군가에겐 '위선이지만 좋은 일을 했으니까...'
    라고 느껴진다면 또 다른 누군가는 '좋은 일 하면 뭐해 생각이 개똥이구만'
    이런식으로 판단의 기준이 달라지겠습니다

    제가 위선이 악보다 낫다 라는 명제에 동의하지 않는 이유는 위와 같습니다.
    이분법적으로 나누기에는 너무 변인이 방대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위선이 악보다 낫다'도 '악이 위선보다 낫다' 도 동의할 수 없습니다.

    다만 믿음에 대한 배신은 누군가에게 수십배의 커다란 상처를 남길 수 있다는 글쓴이의 해석은 공감합니다.

    그리고 본문의 글쓴이분은 '위선이 더 나쁘다'라는 명제를 주장하기보다는
    왜 위선에 더 분노할까? 라는 현상을 개인적으로 풀이한 것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12. 중간보스 ·
    대놓고 나쁜건 상대방만 탓 하면 되지만 기만 당하는건 내가 부족하다는 의미잖아요.
  13. AGCT ·
    현실적 손해보다 인지 에너지를 더 쓰게 하니까 그런 거 아닐까 싶어요. 신뢰도도 떨어지고 예상에서 벗어나니까 불확실하고요. 앞에서 공격하는 것보다 뒤에서 공격할 때 더 공포를 느끼잖아요. 위력 크기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요. 어쨋든 민주당보다 국힘 지지하는 서민들이나 청년층 보면 깝깝해요.
  14. 튀긴고구마 · · 공감 1
    누가보면 민주당은 범죄나 악은 없이 위선만 행한줄 알겠어요. 현실은 좌우 안가리고 범죄자에 위선자인데
  15. 아프리카괜히갔다 ·
    글이 범죄를 엄청저지르는 국힘을 왜 무지한 대중들은 범죄는 하나도안지르는데 끽해봐야 위선정도인 민주당을 왜 몰라주나요 ㅠㅠ 라는거같은데..... 그냥 틀리셨어요. 범죄는 양쪽모두 해당입니다. 사람들은 그걸 다 알고잇구요. 민주당이 범죄안저지르는 착한당이라고 생각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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