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톺아보기

일본의 전몰자 연금 지급에 대한 기억

필립72 · ·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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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20년도 훨씬 전이네요 -_-!  도쿄 주재원으로 4년 근무 때 현지인 직원들과 어울리면서 들은 이야기 중 기억에 남는 게, 2차대전 전몰자에게 연금을 지급하는데, 본인이 죽으면, 직계가 없으면 가까운 친족들까지 찾아서 단 몇 천엔이라도 규정에 따라 매달 지급하고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같이 근무하는 주재원들 중 와세다 출신으로 입사 선배 형이 늘 입고 달고 있던 말이 있었습니다.

"일본 정부 빚이 왜 많은 줄 아냐? 그거 다 연금 때문이다....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은 물론이고 평생 일하면서      

 세금 낸 국민들한테 국가가 연금 주느라 허리가 휘청 휘청 하는 거다.. 이게 옳고 그르고를 떠나 우리나라 정부가

 이렇게 국민을 챙기냐? 우리는 극우라고 욕하는 여기 토호 집안 정치인들...자기 국민들 철저히 보호하고 최소한 삼시
 세끼 먹도록 챙겨 준다...씨바, 우리 정치인들한테 이런 모습을 본 적 있냐?"   


제미나이한테 물어보니 프랑스는 유럽에서도 가장 강하면서도 관대한 연금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데....
한 해 교육 예산의 30% 이상이 퇴직 교원들의 연금 지급에 들어간다니....이래 저래 많은 생각이 듭니다. 


초등 고학년 즈음부터 대학 입학 즈음까지 늘 한가지 의문이 있었습니다. 

여전히 국민학교였고, 매일 국민체조를 하던 시절이었는데,  

'대한민국은 민주국가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면서 왜 국기에 충성 맹세를 하지, 아니 나는 누구에게
충성 맹세를 하는 거지?' ' 


대학 입학 후 '붉게' 물들면서 그 의문에 대해 찾은 답은 "국가를 쥐고 있는 권력자들에게 충성 맹세를 했던 거다" 


프랑스를 반면 교사 삼아야 하겠지만, 한 편으로는 우리 중고등학생들은 참 착하다...왜 입시제도에 대해 일언반구 
불평도 없냐 싶습니다. 아니, 그럴게 길들여져 있나 싶기도 합니다. 그냥 죽을동 살동 하다가 안 되면 다 개인탓이고 내 탓~




 
 
 







댓글 1

  1. 준프 ·
    야스쿠니 신사 앞에 있는 전쟁터로 떠난후 남겨진 가족 동상이 인상적이었는데, 가장이 돌아오지 못하더라도 국가가, 연금이 남은 가족을 책임져주는 시스템은 잘 작동하게 만들었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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