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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먹고 나오는 모습이 그 사람 본모습 일까요?

행운이온다 · · 수정

조회 1,478 · 공감 0 · 댓글 19

예전부터 그런 말이 있잖아요

술 취했을때 나오는 모습이 그 사람 진짜 모습이고

화났을때 나오는 모습이 그 사람 진짜 모습이라고


근데 사람이 화났을때를 그 사람 본모습이라 하는건

좀 말이 안된다 생각하는 입장인데


술 취했을때 나오는 모습은 좀 아리송 하더라구요


그냥 평상시 모습도 그 사람의 일부분이고

술 취했을때 나오는 모습도 그 사람의 일부분이지


특정상황에서 나오는 그 모습만이

진짜 그 사람이라 힐 수 있나 싶은데 어떻게 보시나요?


예를 들어 365일 중에서 340일

꽤 괜찮은 사람 소리 듣다가


한달에 두번정도 술먹을때 좀 평소랑 다르다고

그 340일동안 보여준 모습보단

그 25일을 진짜 그 사람의 본모습이라 판단하는게

애매하네요



댓글 19

  1. starleo ·
    이성의 힘이 약할때 나오는 본 모습이죠.
  2. 화안금정 · · 공감 1
    또다른 모습이요. 대신 술을 좋아하느냐 판단해야할거같아요.
    억지로 먹었을때 나오는건 좀...
  3. 메론밥 · · 공감 1
    본모습라는 정의를 내리기가 쉽지 않아서요 ..
  4. 행운이온다 ·
    @메론밥님
    사실 그렇긴 합니다
    굉장히 어렵고 애매한...
  5. JUDE · · 공감 2
    사람은 여러가지 가면을 쓰고 살아갑니다
    회사에서의 내 모습.
    집에서의 내 모습.
    친구앞에서의 내 모습.
    처음보는 사람 앞에서의 내 모습.
    전부 다릅니다.
    결국 인생이랑 큰 가면무도회라 볼 수 있죠.
    이성을 유지하면서 여러 얼굴로 살아가는 겁니다.
    그런데 술을 마셨다고 그사람의 본성이 나온다?
    전 아니라고 봅니다.
    술을 마시면 이성을 놓아버리는 사람이 나오는데
    그게 왜 본 모습일까요.
    술을 마시지 않았을때의 시간이 훨씬 길고 그걸 유지하고 살아가는 것이 인간인데.
    저희 아버지도 제가 어렸을때 술 마시고 들어오셔서 한번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시고
    작은 횡패를 부리셨던 적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점잖으신 분이셔서 저도 큰 충격을 받았죠.
    하지만 전 그게 아버지의 본모습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여러 얼굴로 하루하루 보내다가 쌓인 스트레스가 튀어나온 거라고 생각했죠.
    그 후로 아버지는 점점 술을 멀리하게 되셨고 이젠 술을 전혀 드시지 않습니다.
    그럼 아버지는 본모습이 사라지게 된 걸까요?
    인간에게 이성을 없애버리면 짐승과 같습니다.
    술을 마셔서 이성이 사라진 인간에게 그게 본모습이라 하면 안되죠.
    그건 거의 짐승일 테니까요.
  6. 행운이온다 ·
    @JUDE님
    장문의 댓글 감사합니다
    정독 했습니다
  7. 우리최고 · · 공감 1
    술 안 먹은게 본심인지, 아니면 먹는게 본심인지는 알 수 없는거라 봅니다.
    솔직히... 당사자도 모를듯요. 취중진담이라고 하지만, 취중헛소리(?)도 많으니까요.

    술 먹고 나오는 모습이 본 모습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 갭 차이가 크고, 부정적이라면...

    술 먹고 바뀌는걸 알면서도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고 술을 계속 마시는 사람이라는 것 자체가 문제일지도요.
  8. 바람비날 · · 공감 1
    술먹고 하는 행동이 나쁘면
    그건 술버릇이고
    술버릇이 나쁜데 술을 멀리하지 못하면
    사람이 나쁜거죠

    술 먹고만 하는 얘기라면
    술 안먹을때는 못하는 얘기라는거죠.
    용기가 필요하든 창피함을 무릅씀이 필요하든 그런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9. 포숑 ·
    가면을 쓰고 있더라도 그 가면을 끝까지 벗지 않으면 그게 본 모습 아닐까 싶습니다.

    술을 많이 마시면 인사불성이라는 말 처럼.. 제어가 안된 상태라 본 모습이라 하긴 그렇고
    예의나 배려 등를 밥말어먹은 상태가 되는건 맞는거 같군요..
  10. 행운이온다 ·
    다양한 의견 감사합니다
  11. 로드니 ·
    술 먹으면 이상한 행동 나오는 사람과 술 안 먹어도 이상한 행동 하는 사람이 있을 때
    그 사람이 술을 먹었다 안 먹었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둘 다 이상한 행동하는 사람이니 주의해야죠.

    술 먹여도 사람 잘 속이는 사람 있고, 술 먹을때 세상 좋은 사람 같아도 배반 때리는 사람도 있고 그렇죠.
  12. 우왕굳 ·
    보통은 술 마시면.. 전두엽 기능 저하,판단/충동 억제력이 떨어지는 상태라 본모습보다는 살짝 맛이 간 상태로 봐야..
  13. 오차원고양이 ·
    술은 전전두엽의 억제 기능을 떨어뜨려 평소와 다른 행동이 나오게 할 수 있다고 하네요.
    뇌 상태가 일시적 바뀐 결과라 취중이 진짜고 평소가 가짜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술이나 마취 상태에서는 평소와 전혀 다른 사람처럼 행동하고, 깨고 나면 기억을 못 하는 경우도 많으기도 하고요.
    또 뇌를 다친 뒤 성격이 급격히 바뀌는 사례도 있고요.
    어찌되었떤 술도 뇌 상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한 사람의 어느 한 순간만 떼어 "이게 본모습"이라고 단정하긴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14. 마테니블루 ·
    그걸 꺼낸건 본인이죠. 누구는 그걸 끝까지 안꺼내고 누군 쉽게 꺼내죠. 고로 그것도 본인인거죠.
  15. 느닷 ·
    본이 밑바닥의 의미인거 같아요
    사회적 가면을 쓰고 다니면서도
    내면의 본능이나 이런저런 모습들을 감추고 조절하죠

    그러다 술에 취하면 이런저런 모습들이 나오니 그걸 모르던, 감춰있던 본모습이라 생각하는거라 생각합니다
  16. 커피칼디 ·
    전두엽이 약해지면 총명함이 떨어지고 측두엽이 약해지만 자제력이 떨어진다고 하던가요?
    치매여도 뇌 각 부분이 수축되어 측두엽 손상으로 성추행을 하는 등 사례가 있다고 합니다.
    그게 본모습은 아닐거고 뇌의 일정 부분을 본인의 선택으로 꺼버리는 기계적 장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본성이 무엇인지 하기 이전에, 치매 생각하면 장기의 기능고장이 더 자연스러운 시선 같습니다
  17. 김선규 ·
    술을 자주 먹는 사람이라면 그게 본모습일테고
    그러한 자신을 알고 최대한 안먹거나 아예 끊는 사람이라면 그건 본모습이 아니겠지요.
  18. OLIVER ·
    근데 본인의 평소 가치관, 정치적 스탠스, 폭력성, 언어습관 등등을 이성, 교육, 평판 등등의 이유로 의도적으로 숨기거나 표현 안하거나 정반대인 척 하던 생각이나 행동이, 알콜이 들어가면서 판단력 억제력 통제력이 떨어지는 생리적 현상 때문에 드러나는건 맞다고 봅니다.

    맨정신엔 약자를 보호해야 한다던 사람이 술 취하면 하대하고 무시한다거나, 교양 있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술 들어가면 입에 걸레를 문다거나, 평소에 안그러던 사람인데 술만 마시면 손찌검을 한다거나,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서슴없이 한다거나 등등이요.

    그걸 본모습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을거 같은데요..
  19. 8peak ·
    억제하고있는 본성중 하나인데 술에의해 통제력이 약해지면 튀어나오는거죠. 뭐가 문제냐면 그런 본성은 상대방보다 우월적 지위에 있다고 판단되면 나오기 때문에 피하라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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