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톺아보기

지난 연휴에 처가 갔다왔는데 농지법으로 난리네요.

gmmk11 ·

조회 4,298 · 공감 3 · 댓글 25

추석이 짧아 못찾아뵙고 지난 3일 연휴에 찾아 뵈었는데요.


장인어른의 아들과 사위, 그니까 제 기준으론 큰처남과 동서형님이 김부겸 대구도전 시절부터 민주당 당원으로 등록해서 적극적으로 활동 중입니다.

장인어른은 정말 경북 국힘 스테레오타입이시라 뭐라 하실 줄 알았는데 의외로 

'이제 대구도 바뀔 때가 되었다.  묻지마 뽑아주니 일을 제대로 안한다'

'김부겸 동향사람인데 사람이 참 괜찮다'

'자식들이 하겠다는데 부모가 뭐라 할 수가 없네. 다 생각이 있겠지'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가끔 정치이야기하다 싸움나면 

'니들 하고싶은거는 하되 나를 설득하려고 하지마 .썩 내집에서 나가 이 무식한놈들아. ' 하고 쫒아내시는 정도였거든요.



그런데 이번 농지법 이후론 완전 강경파가 되셨네요.



'대구에서 가깝다는 것 때문에 드문드문 주말농장 수요도 다 사라졌다. 반대로 상속받은 농지 내던지는 공급량은 많아져서 하루아침에 농지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가만히 앉아있는데 내 전재산이 반토막남, 당장 다음번에 토지담보대출 갱신될 때 뭐가 어떻게 될지 너무 걱정'

'나이먹고 기력이 쇠해서 놀리고 있던 땅이 있는데 이걸 벌금물린다고?'

'등신같은 아들+사위놈아. 개도 지밥그릇 건드리면 으르렁대는데 지금 집안 재산이 반토막 났는데 헌법가치 어쩌고 하면서 물개박수를 치고 있냐. 개만도 못한 인간들아..'

'지금 내가 이장인데 이장한테 뭐 농지조사원 탐문협조 어쩌구가 왔다. 여기 400년된 집성촌인데 이장이 지금 동네사람 신고에 협조를 하란 말이냐. 내가 마을 역적되면 너네는 마을에서 무사할 성 싶냐'


저녁먹고 가족 다 모여있는데 화가 나시는지 안하시던 욕까지;; 어린 손자손녀들도 듣는데;;

장모님이랑 딸들이 장인어른 방으로 모시고 가면서 저랑 동서는 아이들 데리고 차태워서 피신했네요;; 


'

댓글 25

  1. 쌍문동개장수 · · 공감 4
    저희도 크게 다르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도시에서도 부동산으로 난리, 지방에선 농지로 난리..
    국민의 사유재산 침해를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참 대단한 정부입니다.
  2. 오라질 ·
    생각보다 심한가보군요 ㄷㄷ
  3. 판데기 ·
    아파트랑 달리 농지는 악재를 버틸힘이 현저히 떨어져요 자격 제한이 너무 많아서 비농민들은 농지투자 진입 자체가 힘들단 말입니다
  4. 호르몬 · · 공감 1
    이재명 욕 안들리는데가 없어요
    횡단보도에 서있어도 욕하는 사람 종종 봅니다
    국민의 불만들이 자연스럽게 표출되는거죠
  5. 멋진통통이 · · 공감 1
    12월 세금을 생각하면, 저절로 욕나옵니다. 지금 짜장면 값이 만원이예요.
  6. justlookup · · 공감 2
    큰처남과 동서형님은 어디 사나요?
    장인어른집에 얹혀사는건가요?
  7. 바람비날 · · 공감 1
    @justlookup님 얹혀산다는 표현은 남을 낮춰 얘기하는 표현입니다.
    가족을 모욕하려는 의도로 보이는 이런 댓글은 삭제하시는게 어떠실까요?
  8. 김메달리스트 ·
    @justlookup님 답글 기다립니다?
  9. justlookup ·
    @김메달리스트님 안녕하세요
  10. sang ·
    저런 민심이 반영된게 현 지지율이져...
    이제 연말 전세대란 다가오는데도 속수무책인 상황인데.. 저런 불호령이 이제 도시 서민들에게서 터져나올겁니다...
    어쩔라고 이러는지 알수가 없네요..
    국장 도박장 난장판 만들때도 어쩔티비 하면서 방치하더니... yo ㄷㄷㄷ
  11. 우니페퍼 · · 공감 1
    이게 참 곳간을 건드리는 것만큼 걱정되는게 없습니다...
  12. 프린스오마르 · · 공감 5
    농지법 관련은 국힘당발 가짜뉴스가 판을 치더군요
  13. 커피너마저 · · 공감 8
    뭔 말도 안되는 이야기일까요?
    기존에도 농사안지으면 계고장 날라왔었는데 갑자기 하는것처럼 소설들이 넘쳐나네요
    기존에도 농지 거래할때 세금 면제받을려면 8년자경 증명했어야 했구요
    농지 놀고있으면 위성사진으로 훑고 현장방문와서 계고장 날렸습니다
    자경증명 별거 없습니다 관리적은 과실수나 호박 심어놓으면 됩니다 농협에 비료신청하고
    농지 물려받고 이것조차 안했다는게 말이되나요?
    매일 갈필요도 없고 한달에 두어번 가서 관리만 해도 됩니다
  14. 쌍문동개장수 · · 공감 2
    @커피너마저님 사실 그런 직접적인 문제라기 보다는 좀 간접적인 문제가 큽니다.
    정부가 저렇게 농지 전수조사를 하고 이행강제금 25% 이야기 나오고 하는 분위기 자체 때문에 안그래도 거의 없던 거래가 이제는 아예 되지 않아서 가격은 갈수록 떨어지고 (사실 도시 사람 말고 누가 와서 사주겠습니까), 담보능력이 떨어지니 대출 만기가 두려워지고 그런식의 악순환 때문에 그런 점이 더 큽니다.
  15. 신풍입동 · · 공감 3
    @커피너마저님 그런 상황 모르는 사람 누가 있나요 기존에도 그렇게 해 왔으면 입대지 말고 그냥 그대로 두면 되지 비싸네 마네 쓸데없는 소리 하니 문제 아닌가요? 가벼운 주둥아리가 문제입니다 문제.
  16. beacon · · 공감 3
    @커피너마저님 저도 궁금해서 이번에 장모님(TK)께 넌지시 여쭤봤는데 정확하게 이렇게 얘기하시고 추가로 이번에 농지조사는 더욱 더 아무 상관없다고 하시던데..
  17. 항상웃기 · · 공감 2
    @커피너마저님 저도 아무상관없다고 하시던데...
  18. 씨에프마르띤 ·
    @커피너마저님 알지요 농사 짓는 사람들이면 다 알지요 설사 어떤 불법 행위가 적발이 되어도 바로 강제처분까지 가는거 아니고 그 과정에서 처분 회피 할 방법 제도 다 마련되어 있어 처분까지 가는 경우는 많이 없는것도 다 알고 있습니다.
    해마다 위성 사진 찍고 경작 확인 해온거 다 알고 있습니다.
    근데 첨부터 워딩이 너무 거칠었습니다. 새로운 것도 없을 내용인데 땅값 비싸다, 투기, 가짜 농부, 강제처분 이런 워딩들 들으면 우선 무섭잖아요 그리고 반대편에서 물기도 딱 좋구요 자극적이잖아요 워딩들이
  19. 필용 · · 공감 7
    또 가짜뉴스에 휘둘리는.... 정확한 농지법을 알고 오셨으면 이런 오해가 없을텐데 국짐의 공작이 잘 먹히네요.
  20. 주영4255 ·
    뭐 손해보는 사람들은 그럴만 하죠. 그런데, 반대인 사람들은 잘한다고 하는데요
  21. 이제부터가 · · 공감 2
    정말 소설들이 넘쳐 나는 듯.. 농촌을 살리려면 일정 규모 이상의 농사를 지어야 합니다. 기계화를 위해서는.. 논 농사만 하면 적어도 1만평 이상 되어야 먹고 살만 합니다. 진짜 농사를 업으로 사람들은 이 정책 반깁니다. 토지를 비싸게 팔아먹고 손 털려는 사람들이나 싫어하지..
  22. 칼끝의핀꽃 · · 공감 1
    홍보가 안되어서 그런지 잘못알고 계신듯합니다... 자세히 알아보고 전달해 걱정을 덜어드림이 좋을것 같습니다^^
  23. 씨에프마르띤 ·
    @칼끝의핀꽃님 농지 가격이 떨어진다고 하시잖아요 자신의 재산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게 피부로 와닿는데 잘 못 알고 계신건 아닌것 같습니다
  24. 클턍2 ·
    경자유전 같은 낡다 못해 썩은 문구 하나 지킨다고 헌법가치 운운할 수는 없죠. 심지어 경자유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노력이나 하라는 식이죠. 이런 거 비슷하게 국가원로자문회의도 헌법에 있습니다. 이제 와서 그걸 만든다고 헌법 가치를 지킨다고 할 사람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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