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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가 맘에 드는 가수나 탈렌트를 보고 '음' 하며 몸을 앞으로 기울이면...

bigwhale · · 수정

조회 7,622 · 공감 30 · 댓글 35

암살자(들) 보러 간다고 글 쓰고 트위터 열었더니


갑자기 타임라인에 이 사람 리트윗한 게 주르륵 떠 있더군요.  ㄷㄷㄷ








참고로 영화는 영화적 상상력을 거의 발휘하지 않고 다큐멘터리의 내용을 거의 그대로 옮겨놓은 수준이더라고요. 저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요.


박정희가 육영수 암살에 관여했을지도 모른다는 식의 소위 말하는 패륜적인 내용, 상상력을 동원한 비하, 멸시, 암시는 1초도 나오지 않습니다.


박정희와 박정희 정권을 한몸으로 여기는 사람이라면, 박정희와 중정, 중정요원을 한몸으로 여기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생각할 수는 있습니다. 제목처럼 조력자가 있었던 것 아닌가 하는 게 영화적 상상력인데 그건 20년 전의 다큐멘터리가 정리한 내용 그대로 수준이고 그 조력자와 박정희를 연결하는 내용, 암시도 전혀 없어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박정희 정권의 모든 과오, 모든 치적, 모든 판단이 박정희의 지시와 의도로부터 나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연결해서 생각할 수는 있겠습니다.


이 사건의 전말이 궁금하다. 그러니 그걸 한번 알아보자고 덤비는 사람들을 폭력적(물리)으로 막아서는 시대상 정도는 보여줍니다.


박정희가 이 사건과 관련해서 뭘 했다는 내용은 1초도 안 나와요. 부인이 총에 맞아 실려갔는데 연설을 끝까지 하는 장면, 운구차에 손을 대며 슬퍼하는 장면, 김대중 납치 사건에 대해 화내는 장면 정도 나와요. 김대중 납치 사건에서 화내는 장면은 영상으로 남지 않은 장면을 상상으로 그린 건데 이건 오히려 선의로 해석한 수준이고.


예를 들어 그냥 독재 시절을 다루는 영화의 클리셰처럼 박정희가 두들겨 패라고 명령하는 장면 같은 거,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지시하는 장면 같은 거, 지시를 암시하는 장면 같은 거, 비열하게 웃는 장면 같은 거... 전혀 안 나와요. 박정희 자체를 악의적으로 그리는 장면 자체가 아예 없다고요. 오히려 그게 없어서 오락적인 재미가 없을 정도로 아예 안 나와요.


육영수 피습 사건을 처리 과정에 이상한 점이 많았고 엉망인 부분이 많다는 건 다큐멘터리를 보면 돼요. 영화는 다큐멘터리들이 지적했던 내용에서 한 발자국도 더 나가지 않습니다.


시대가 얼마나 폭압적인지는 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자의 이유로 진실을 탐구하는 사람들 (기자, 경찰 등)에 대한 이야기고요, 1974년에 있었던 자유언론실천선언 이야기예요.


저 시대에 저런 검열을 저런 식으로 했다고? 에이 심하잖아.
저런 식으로 요원들이 나와서 기자들을 두들겨 팼다고? 에이... 저 정도는 아니었다.
기사 못 쓰게 감시하고, 쓰지 말라는 기사 쓰면 두들겨 패고 산에 버린다고? 핍진성이 부족한 거 아냐?
경찰이 경호에 실패했다고 남산에 끌고가 물고문한다고? 같은 편인 사람인데? 그랬을 리가...


저는 저런 이야기는 안 나오는 게 오히려 더 신기한 상황입니다. 그래도 그 정도는 사실로 인정하는 건가? 그렇다면 다행인 건가 싶기도 하고.

댓글 35

  1. 보호대 · · 공감 6
    박정희가 부하들이 허리아래 문제로 말이 나왔을 때, 관대한 이유가 있습니다.
  2. 가즈오의나라 · · 공감 4
    노무현 대통령 사망도 누군가 죽음을 사주했다는 영화도 괜찮은거죠? 노무현에 대해선 욕하지 않았으니까
  3. 클까성 · · 공감 6
    댓글 이미지
    @가즈오의나라님 음모론이 사실에 기초해서 설득력 있으면 문제될 게 있나요?


    영화보다 더 자세한 이 다큐(당사자인 김기춘도 나옵니다)가 방송됐을 때 아무 말도 없었습니다.
  4. 니꺼중에최고 · · 공감 6
    @가즈오의나라님
    최소 탐사보도나 다큐멘터리나 찍고 말하세요
    뇌피셜 말고요
    육영수 암살건은 다큐 기사 당시 수사국장 청문회 증언들
    수두룩 하게 있는데 님은 그 중에 하나라도 본적이 없는거 같네요
    유튜브 같은 곳에 전편 다 있으니 하나라도 보고 오시길
    추천 드려요
  5. bigwhale · · 공감 6
    @가즈오의나라님 이 영화는 당시 절대 권력을 가진 독재자의 부인이 죽은 사건임에도 폭력적인 시대성이 맞물려 오히려 아이러니하게도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다는 서사가 완성이 되잖아요. 그 시대의 언론인들의 선언도 있었고. 몇십년이 지나 밝혀진 정보로도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남아있는 것도 사실이고.

    노무현 대통령 사망 관련된 영화도 만들 수 있겠죠. 하지만 예를 들어, 만약 이명박이 사주했다는 영화를 만들어도 그게 잘 만들어지지 않았거나 핍진성이 부족하거나, 역사적 사실을 뒤틀어서 만들면 욕을 먹을 것 같긴 하고요.
  6. 광어묵은지초밥 ·
    @가즈오의나라님 만드셔도 되지요? 자살이 아니다 타살이다 라는 음모론이 있었고, 미심쩍은 부분도 많으니 상상력을 발동해서 만드셔도 됩니다. 누가 막나요? 안볼것같으니, 재밌게 만들 자신이 없으니 못만드는거지요 ㅉㅉㅉ
  7. ap1128 · · 공감 9
    저런물건을 “스마트한 독재자”라 칭송하는 민주당 당대표는 어떤 사람일까요.

    무려 “미국”도 인정한 간사한 인간을.



    그리고 그다음으로 권력을 찬탈한 대머리도 장난아니었다더군요.
  8. kissing ·
    @ap1128님 518 기념일 전날 새천년nhk를 갔다는 분인데 당연히 그러고도 남죠. 얼마나 스마트해 보이고 부러웠을까요.
  9. BARCAS · · 공감 14
    그게 두려워서 저리들 짖어대는거겠지요.
    반신의 경지로 추앙하는 박정희가 실은 희대의 색마였다는게 드러날까봐서..
  10. 중도보수1 · · 공감 1
    @BARCAS님 극좌들이 추앙하는 북한 김씨일가또한 기쁨조를 거느리는 희대의 색마들이었었죠..
  11. BARCAS · · 공감 7
    @중도보수1님 오~ 박정희가 하던짓이 김일성과 별반 다를바가 없었군요!
  12. 중도보수1 ·
    @BARCAS님 네..극좌나 극우또한 별반 다를게없죠..
  13. BARCAS · · 공감 1
    @중도보수1님 박정희는 극우의 아이콘 입니다. 김일성은 북한수령 이었구요.
    잘 모르시는듯해서..
  14. 중도보수1 ·
    @BARCAS님 맞습니다.. 북한 김씨일가또한 극좌의 아이콘이기도 하죠..
  15. BARCAS · · 공감 4
    @중도보수1님 아하! 가입일을 보고 납득했습니다.
    요즘 세상에도 종북타령하시는분이 계셔서 깜짝 놀랐거든요.
  16. 중도보수1 ·
    @BARCAS님 요즘세상에도 종북타령이라뇨... 민노총,대진연,촛불행동등 북한 찬양하는 극좌집단들이 지금도 버젓이 있는데 정말 모르시는거같아 오히려 제가더 놀랍네요..
  17. 무플방지위원회장 ·
    @중도보수1님 주변에 박정희 좋아하는 사람은 많이 봤어도 김일성 좋아하는 사람은 못본듯요. 그런 한줌단 가지고 물타기를… 설문조사해도 박정희는 20퍼 이상은 찍힘요.
  18. 중도보수1 ·
    @무플방지위원회장님 그렇다면 정말 다행이죠.. 저도 그게부디 한줌단이길 바랍니다..
  19. 우기라네요 ·
    @중도보수1님 역시 극은 극끼리 통하네요 둘다 거의 비슷 해요 솔직히 두부류 다 없어졌음 좋겠네요
  20. 무플방지위원회장 ·
    @한국모바일인증님 그걸 어이없게 국회의원 만들어준 당은요? ㄷㄷ 또 뽑아준 사람들은요? 좌파고 아니고 우파인게 개소름입니다.
    그리고, 하도 설치니까 하는 소리로 이해되는데요. 변절하고 넘어왔으면 정보나 뱉어내고 조용히 사는게 도리죠.
  21. mechno · · 공감 1
    @BARCAS님 극우들이 추앙하는 박정희는 희대의 색마였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군대에서 간첩질하다 걸려서 사형당할뻔 한 극좌 빨갱이였죠
  22. 예룰루랄라 · · 공감 2
    정말 더럽네요
  23. ARobin ·
    박정희의 악행들을 혐오하지만...트윗글들의 출처엔 그런 내용이 없다고 AI가 답하네요. 팩트체크가 필요해 보입니다.
  24. 보호대 · · 공감 1
    @ARobin님 ai 는 공개된 정보를 주로 참조하지 않을까요? 저는 ai를 반만 믿고 적당히 참조하고 있습니다.
  25. ARobin ·
    @보호대님 출처가 유명한 언론과 서적같은데 그게 공개된 정보가 아니라면 무슨 근거로 출처라고 하죠?
  26. zpilrog ·
    @ARobin님 아니 친절하게 출저에 몇페이지인지 까지 친절하게 나와있는데 뭔 ai한테 팩트체크에요?
  27. 루팡e · · 공감 4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쓰레기같은 인간이었네요. 그런데도 크게 이슈된적은 없나봅니다. 정황이 너무 구체적인데도.
  28. 김사장7 · · 공감 5
    @루팡e님 80,90년대 주간조선 신동아 비롯 썬데이서울 같은 잡지에 많이 실린 내용이죠.. 50대이상이 암살자들 보면 그닥 새로울게 없을껄요
  29. kissing · · 공감 3
    @루팡e님 솔직히 남로당 건으로도 컷인데 2찍이들은 그건 침묵한다죠.
  30. 김사장7 · · 공감 6
    야만의 시대를 겪은 세대들은 엥? 다 알던 내용이자나.. 할겁니다.. 새로울것없는.. 젊은극우나 펨베들이나 신격화하던 존재라서 광분하려나요.. 오히려 이슈가 되서 본문같은 내용들이 널리 알려지겠내요 허허
  31. climeX ·
    @김사장7님 이미자 가수님 못생겼다고 병풍 뒤에서 노래하라고 했던 썰도 있어요.
  32. 김사장7 ·
    @climeX님 심수봉 아니었던가요?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합니다 ㅎㅎ 영화 그때그사람들 10.26 그 자리에 있었던게 심수봉이죠.. 영화가 오히려 순한맛일수도 있을껄요
  33. climeX ·
    @김사장7님 심수봉은 그나마 고와서 병풍 뒨 아니었다고 들었어요.
  34. 소망내음 · · 공감 6
    정말 야만의 시대, 야만의 독재자였네요.
  35. 드마리 ·
    갑자기 박정희 왜 화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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