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앙 중 대선에서 정동영과 문국현이 나왔을 때 문국현을 찍은 사람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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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 정치성향이 중도인지, 진보인지, 혹은 보수인지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일단 저는 호남이라고 할 수 있는 전북 출신이며, 그것도 전주 출신입니다. 과거 대선에서 정동영과 문국현이 대통령 후보로 나왔을 때, 저는 정동영이 아니라 문국현을 선택했습니다.
한편, 박근혜가 대통령이 될 당시에는 민주당 후보로 이재명과 문재인 중에서 이재명을 밀었지요. 그래도 문재인이 후보가 되었을 때에는 확실하게 문재인을 밀었지요.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다양한 성향이 있을 것입니다.
과연 저와 같은 지지성향을 가진 사람은 중도일까요, 진보일까요, 보수일까요?
일반적으로 정치성향을 나누는 기준으로는 "분배 정책"에 대한 태도가 많이 좌우한다고들 하더군요. 하지만 그것도 과거의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정치성향을 가르는 기준도 시대에 따라 자꾸 바뀌기도 하니까요.
댓글 13
저희 아부지 이명박, 어머니 이회창, 누나는 정동영, 전 문국현 ㅎㅎ
네가족 다 딴사람 찍어서 기억납니다.
그땐 누굴찍어도 MB를 못 막는다였던 기억이 납니다.
이후 대선에선 문통 두번 잼프 두번 투표했습니다
가진거 하나 없던 시절이라 남 신경못썼는데
이젠 돈벌고 세금 내다보니, 내가 좀 덜 갖더라도 못사는 사람들 좀 도와주는편이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도 비슷하게 이명박이 어차피 될 거라면, 정책적으로라도 더 선명한 사람이 낫겠다 싶었습니다.
그때 어린나이라 기억이 가물하지만 문국현을 찍은 이유가 정채적으로 더 나아보였습니다.
정동영이 딱히 싫어서라기보다는 문국현이 정책적으로 더 나아 보여서 문국현을 선택했었죠.
사실 정동영은 구태의연한 선거운동을 할 것이 아니라, 뭔가 혁신적인 방안을 제시했어야 했지요. 지더라도 아깝게 져야 했는데, 마치 선거를 포기한 사람처럼 선거운동을 했지요.
이 나라에 제대로 된 보수가 있긴 했었나요.
자료를 찾아보니, 당시 문국현 후보가 1,375,498 표 (5.83%) 를 받았군요. 생각보다는 많이 받았네요.
어린 시절이라 정치에 대한 식견이 없어서 첨에는 이명박 찍을까도 생각했다가, 방송에서 대운하 헛소리 하는 거 보고 안 찍기로 했고요. 정동영 찍을라 했는데, 정동영도 만만치 않게 헛소리 하는 바람에....뭔가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거라 생각해서 문국현 찍었습니다. (물론, 당선될거란 기대는 안 했어요)
저는 중도보수에 가깝습니다. 진보 싫고, 꼴보수는 더 싫어요.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이 문국현이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저는 생각보다 너무 적게 받았다는 느낌이었거든요. 적어도 10%는 넘길 것으로 생각했는데.. 제 예상이 틀린 것이죠.
저는 민주당에 항의 하는 마음으로 문국현 찍었고요.
민주당에 투표하지 않은 유일한 선거였는데,
또 그런 날이 오는 것만 같아서 씁쓸하네요.
차후에 그 경제적인 인물을
범죄자로 만드는 한국 정치구조에 환멸을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