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올랐다고 하셔서, 제 경우도 말씀드려야 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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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신이 무능력해서인지, 전세살다 지금은 월세살고 있습니다.
내집이 없다보니, 서울 올라와서, 첨엔 삼양동(지금은 미아동) 살다, 길음동, 수유동, 제기동,
그러다, 용산구, 어느샌가 응암동, 지금은 마포로...
마포에 산다고 하면 그 비싼동네에서 라고 다들 그러더군요.
실상은 월세 30만원짜리 원룸에서 살거든요.
마포지만 월세 30만원짜리 방도 있다는 것도 알려드립니다.
제법 살만 합니다.
댓글 17
결혼하고 아이들이 생기니 어려운 선택이 되네요
모쪼록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또 가로로 동서로 길쭉해서 그 안에서 동마포, 서마포로 나뉘고 뭐 그렇죠.
합정역 상수역 당인리 발전소 인근 가보면 아 진짜 여긴 재개발 안되면 안되겠다 싶을 정도 더라구요.
살만한건 뭐 저도 79년에 인사동 노가대판 합사 어딘가에서 태어나 유년기에 북촌 종로구 원서동 마당 있는 똥퍼 퍼세식 화장실 있는 한옥에도 살아서 (사실 여기가 제일 그립습니다) 구축 빌라도 살만하죠.
하지만, 저도 마흔 줄 되니 눈이 높아져 버렸나봅니다.
p.s 경의선 숲길이 바로 앞이시면 저랑 가까우시네요. 속닥속닥
그래서 아파트 얘기만 주구장창 하는 거겠죠.
한국에서 그 큰 보증금을 주인한테 맡겨 놓고 못받을 수 있는 리스크 생각하면 한국 월세가 엄청 싼것 같지도 않습니다.
내집 마련 쉽지 않다는 것도 잘 알고, 그 덕에 지금까지 제 집이 없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으라는 법은 없나 봅니다.
운이 좋았던 것인지 결코 나쁘지만은 않은 원룸 구해서 잘 살고 있는 경우도 말하고 싶었어요.
저도 조그만 오피스텔에서 만족하면서 잘 살았습니다. 오히려 아파트보다 살기가 편한점도 많더라구요.
결혼하고 애들이 둘 생기니 그 때는 답이 없어지더라구요. 그러니 후진 아파트라도 아파트로 가게 되고 평수도 늘릴 수 밖에 없고.
각자 상황에 맞춰서 사는거죠 머.
지금 서울의 집 문제가 아파트만 부각되는 건 아마 자녀들이 있거나 결혼은 한 가정에 대한 얘기일 겁니다. 혼자 살면 내 몸 하나 어디서든 살아도 솔직히 별 문제 없죠.
보증금이 많더라도 경의선 숲길 바로 앞이 30만원이면 진짜 싸긴 하네요.
도쿄 준외곽 수준으로 보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