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톺아보기

국가 균형 발전의 추억 - 혁신 신도시

makewhat · · 수정

조회 2,428 · 공감 1 · 댓글 16

친한 친구가 한전에 다니고

마침 이 친구가 나주 본사근무를 해 놀러갔습니다.


멀고먼 기차를 타고 기차에서 내렸으나

예상과 다르게 기차역에서 더 들어가는 곳이었고


저녁이라 간신히 잡은 택시타고

한참을 가다 저 멀리 마치 외딴 섬처럼

빛의 무리가 둥지처럼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뭔 이유이길래 이런 섬처럼 외딴곳에 이전했을까

지역발전 아무리 좋아도, 아무런 인프라도 없는곳에

회사 옮겨 놓으면 가족들은 무슨죄이고, 

나주역 근처 혹은 광주 광역시 등 기존 인프라 활용도 어려운 지역이니

새로 뭔가 다 인프라 까는데 세금 더 많이 들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게 10년젼 얘기였는데, 

친구는 지금도 주말마다 버스타고 서울로 가족 만나러 옵니다.

10년이 넘이도 자리잡지 못하는것 보면 

입지 선정도 뭔가 문제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번에 반도체 투자가 호남쪽으로 간다는 얘기가 있던데

지역 발전도 좋은데, 정말 최적 지역으로 선정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전하면 각 지역간 유치 경쟁 및 알력이 있을텐데

정말 지역발전에 걸맞게 최적 지역으로 선정되었으면 좋겠네요

댓글 16

  1. 맥오예스 · · 공감 1
    그거라도 없으면 광역시/도 하나가 진짜 망하니까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2. makewhat ·
    @맥오예스님 광역시 옆에 하다 못해 나주역 근처에라도 하면 이해하겠는데
    외딴곳에 하는 이유를 몰라서요

    이상은 좋았지만, 시행하면서 좀더 세밀하지 못했던 부분도 많았습니다
  3. 우딘 ·
    네 그래서 결정된곳이 호남인거죠. 기존 회사기 이전하는게 아니니 기존 사원이 이사할필요도 없을거같구요~
    내일 관련한 졍부의 발표와 설명이 있을예정이니 관심가지고 지켜보며 응원하시면 좋을듯합니다.
  4. CIRRUS · · 공감 2
    딱히 외진 곳에 하고 싶어 계획 한 건 아니었죠 동일 예산으로 구도심과 인근 개발하면 10년 넘게 걸려도 완성 못 하고 추가예산이 엄청 소요 됩니다
    예산은 한정되어 있고 토지개발과 보상비용 개발기간도 제약이 있어 구도심에서 이격 된 개발 비용 저렴한 지역에 계획들이 된거죠
    부가적으로 토지 개발이익으로 혁신도시 건설 비용 충당도 할 수 있었구요
    혁신도시의 잘못된 점은 그런 것 보다 지자체별로 너무 여러 지역에 분산했다는거죠 시너지 효과를 위해서 한.두지역 선정해 다 몰아줬어야 했죠
  5. 베스트맨 ·
    인프라가 이미 있는 곳은 되니까 돈이 들어가고 돈이 들어가니 또 되고...
    인프라가 없는 곳은 안 되니까 돈이 안 가고 그래서 또 안 되고...
    이렇게 무한반복으로 가는 게 좋은 건가요?
    겨우 10년 갖고 판단할 수 있는 게 아녜요.

    서울도 마찬가지예요.
    님 말대로 하자면, 모든 투자나 인프라는 전부 강남 3구로 가야 합니다.
    예를 들어, 노도강으로 자본이 들어가면 안되는 거예요.
  6. 우비소년 ·
    댓글 이미지
    타 공기업들은 "혁신도시" 라는 곳에 위치하면서 옆에 타 공공기관 혹은 공기업이 있는데
    한국수력원자력 본사는 위치가 거의 산속입니다.
    예전에 업무때문에 방문을 했었는데. 도로가 산사이를 달리다가 턱 하니 내려오니 한국수력원자력 본사가 나오더군요
    정말이지 "왜 여기에"라는 의문만..
  7. 일리맛있어 ·
    @우비소년님 여기는 혁신도시랑은 무관하고, 저기에서 바다 쪽으로 쭈욱 가면 방폐장이 있죠. 방폐장 유치하고 본사도 따라온거로 기억합니다.

    문무대왕릉 근처였던걸로...
  8. 우비소년 ·
    댓글 이미지
    지도 축적을 크게 해봤습니다.
  9. 고수의상징 · · 공감 2
    지방에 하더라도 나름 그 지역의 기존 인프라, 사람들과 함께 발전해서 지역민은 윈, 이주민은 어쩔 수 없지만 그런대로 살 수는 있겠다 싶은곳에 지어야 하는데
    아예 아무것도 없는 개깡촌에 지어버린게 너무많아요. 그 지역 정치인들 토지보상으로 한몫 챙기게 할려는게 아닐까 싶을 만큼 아무 의미없는 깡촌에요
  10. 나의X에게 · · 공감 3
    애초 지역 나누어먹기식 추진으로 실패한 정책이죠. 광역광역시중심으로 집중 배치한후 같은 비용을 투자했다면 지금 효과가 많이 나와겠죠. 나주,진주등등 소도시들로 이전하는 바람에 막대한 이전비용,인프라 투자에 비해 정주인구가 없어
    대표적으로 실패한 정책입니다.
  11. 여름철개장수 · · 공감 1
    세종을 비롯 혁신도시들이 죄다 잘못 만든것들입니다. 행정수도는 세종이 아니라 이미 국유지가 있던 둔산+엑스포공원 쪽으로 내려갔어야죠. 허허벌판에 짓는다고 시간에 돈에 아직도 다 못갖춘 인프라에... 혁신도시들도 죄다 외곽이라 연계성이 하나도 없고요.
  12. 웨슬리 · · 공감 1
    본사 이전으로 나주 혁신도시에 가족과 함께 내려와서 12년간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위치 자체는 굉장히 정치적으로 결정되었다고 봅니다. 정식 명칭이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빛가람”인 것에서 알 수 있듯, 원래 2군데가 될 혁신도시를 하나로 합치고 어딘가에 두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광주광역시측 혁신도시의 원래 입지와도 근접하고 전남쪽 혁신도시를 유치한 나주의 원래 중심주에서도 바로 연결되는 중간지점에 자리잡은 형태입니다. 나주역 자체는 원도심과 시청 바로 옆이라 광주 쪽에서 좋아할리 만무했을 것이고요.

    그래서 뭔가 이상한(?) 위치인 건 맞는데, 그래도 도로 교통 관점에선 이리저리 도로가 깔려서 현재는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나주역에서의 접근성 문제는 광주-나주 광역철도 신설과 경전선 개량이 완료되면 자연스럽게 해결이 되긴 할 겁니다. 아직까지 완료가 안 된 게 문제이긴 하지만요. 그리고 아직 수도권에서 오가는 직원들이 있긴 한데 초반에 비해 상당히 줄었고 신입사원 상당수가 지역 인재라서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해소가 되는 느낌입니다.
  13. 으이그 ·
    @웨슬리님 이제 중앙공기업이
    아니라 “지역”공기업으로 불러야 되겠군요
  14. 오일랫 ·
    서울에서 지방으로 가족이 이사할 생각이 없는게 문제이지 않을까요?
    인프라가 있어야 이사를한다 와 사람이 있어야 인프라가 생긴다의 무한순환으로 아무일도 안일어나는거죠.
    10년지났는데 이제 한전-서울 통근버스가 없어진답니다.
    그러면 귀찮지도 않고 돈도 안드는데, 누가 서울에서 지방으로 이사를 합니까?
  15. makewhat ·
    @오일랫님 그 친구는 가족끼리 내려와서 5년 버티다가 가족들이 다시 위에간 case입니다.
    혁신도시 성공 case가 기존 정주 인프라 활용한 부산 대구 쪽인것만 봐도 무작정 깡촌 지방으로 밀어붙일은 아닙니다.

    지방에있는 광역시급 도시도 인구 유출이 심각한 마당에, 지방 작은 신도시 별도로 만드는것은 비효율인것 같습니다
  16. 일리맛있어 ·
    @오일랫님 서울에서 가족이 이사해야 할 생각이 없는게 문제가 아니라, 이사 올 이유가 없는게 문제가 아닐까 싶은데요?
    아빠가 공공기관 직원이라고 엄마, 아이들 직장 학교 포기하고, 서울/수도권에 갖고 있던 아파트 정리하고 지방 가서 살라고요?
    혁신도시 이전 후 지난 10년간 지방에 이전한 사람과 서울에 버티고 있던 사람의 자삭격차가 어마어마하게 벌어진게 현실이고, 지방으로 옮긴 분들은 정부 말 잘 들었다가 손해가 막심인데요...

    이전 기관직원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을 힘들게 해서 등 떠밀려 지방으로 가 봤자, 한계가 명확하다 봅니다. 기회만 되면 무조건 다시 서울행이죠,
    차라리 지방이전 하는 공공기관, 사기업 직원들에게 지방 이전이 손해가 아니라는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시해야 성공할까 말까죠

모두의공원 최근 글

모두의공원 목록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