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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의견? 가입 기간? 그건 부차적인 겁니다

hash · · 수정

조회 1,204 · 공감 13 · 댓글 36

특정인이 아니라 다음 댓글 내용에 공감하실 모든 분들을 향한 제 답변입니다:

커뮤니티라는게 가입 순서로 계급이 나뉘는 곳이 아니지요. 단지  오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의견의 옳고 그름까지 보증되는 것도 아니고요. 가끔 보면 이용 기간을 벼슬처럼 여기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공감되기가 솔직히 좀 그렇더라구요.
다만 몇몇 분들이 반대 의견을 내는 회원의 과거 글이나 신상을 박제하거나, 가입 기간이 짧다는 이유만으로 알바니 세력이니 하며 몰아가는 경우도 분명 있지요.


아니요. 아주 중요한 차이를 빼 놓고 얘기하셨습니다. 반대 의견? 가입 기간? 그건 부차적인 겁니다. 기존 회원과의 긴장을 점차 줄이며 소통하는 노력은 커녕 오히려 다툼을 반복적으로 유발하기 때문에 그런 막대한 수고를 들입니다.

처음 보는 뉴페이스면 그래도 사람들이 반론으로 반응해 줍니다. 아무리 거슬려도 웬만하면 "첫글이시군요" 하고 만다고요. 뭘 몰라서 그럴 수 있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급발진 해 봐야 오히려 마녀사냥이라고 역으로 얻어맞으니까요. 시간이 흐르고 이 회원이 있는 곳마다 자꾸 트러블이 보인다는 이상한 낌새가 느껴지면 그제서야 들춰보는 게 활동 내역입니다.

그리고 깜짝 놀라죠. 가입한 이후로 지속적으로 해온 게 기존 회원들 찾아다니며 돌팔매질이거든요. 클리앙을 '소통'하러 온 게 아니고 '게릴라 전투'하러 활동하는 게 보이거든요. 그런 사람들은 자기 활동이 까발려지는 걸 극히 싫어하죠. 게릴라전에 방해되니까요.

클리앙에 오래 남아있는 사람은 어떤 식으로든 여기에 애착이 있어서 있는 거고, 인터넷 한 구석에서 클리앙이 평화롭게 오래오래 존속하기를 바라요. 그러려면 아무리 밉상인 상대라도 다툼을 줄여나가고 적당히 상호간 눈치보고 살아야 한다는 걸 알아요. 하루이틀 볼 얼굴들이 아닌 데다가, 현생도 이미 피곤한데 인터넷에서까지 스트레스 받고 싶어하지도 않거든요.

그런 곳에서 내일은 없다는 듯이 '게릴라 전투'를 벌인다? 누가 그걸 환영하겠습니까? 전투가 끝나고 황무지로 변하면 다른 재미있는 싸움터를 찾아 떠날 '인터넷 전사'들인 걸 뻔히 아는데요. 그런 사건을 반복해서 겪으며 누구보다 돌아가는 꼴이 뭔지 훤히 그려지는 게 장기회원들입니다.

활동 내역이 짧아도, 아무리 반대 의견이 있어도, 기존 회원들을 존중하며 갈등을 줄이려는 의지가 보이면 마음에 안드는 의견이라고 틱틱대기는 해도 몰아내려고는 안 합니다, 아니 못합니다. 그런 걸로 암만 사람을 쫓아내고 싶어도 관리자가 안 어울려주는 거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들입니다. 지난 십수년 여기 지내면서 뭐가 받아들여지고 불가능한지 충분히 알았거든요. 오죽하면 관리자가 너무 소극적이라며 다모앙으로 반토막이 되어 찢겨졌겠습니까?

남아 있는 사람들은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여러분이 찾아온 바로 여기 클리앙을 이루는 구성원들입니다. 여러분이 눌러앉기에 이 곳이 이럭저럭 괜찮아 보였다면, 여기를 그런 곳으로 가꾸어 온 장기 회원들(+관리자들)을 존중하세요. 인터넷에서조차 사회생활 하기 싫다며 굽힐 생각 없으신 분들은 하루하루 늘어나는 흰머리에 가슴 아파하는 괜한 사람들 괴롭히지 말고, 본인이 환영받을 수 있는 더 좋은 곳 널렸으니 거기서 행복을 누리세요.

요양원 굳이 찾아와서 난동부리는 비행청소년처럼 행동할 필요 없어요.

출처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9210565?c=true#151773150CLIEN

댓글 36

  1. 회원비난비아냥 ·
    친문,조국,김어준,유시민 까지말라는 소리를 길게 쓰신거 밖에 안보이네요.
  2. hash · · 공감 5
    @이자식밥주지마님 제가 이 글에서 그런 단어를 조금이라도 언급했습니까? 저는 클리앙에 대해서만 얘기했습니다.
  3. 회원비난비아냥 ·
    @hash님
    그렇게 읽히는걸 어쩌겠습니까?
  4. hash · · 공감 3
    @이자식밥주지마님 말씀하신 타겟들에 마음껏 돌팔매질하고 싶은 사람들에겐 그렇게 읽힐 수 있음을 이해합니다.
  5. 회원비난비아냥 ·
    @hash님
    클리앙을 '소통'하러 온 게 아니고 '게릴라 전투'하러 활동하는 게 보이거든요 => 본인들이 하는 돌팔매질,
    낙인찍기는 정당한지 묻고 싶네요. 제가 볼땐 그냥 참지못하겠다 밖에 안느껴지거든요.
    그렇게 싫어하는 기득권을 자처하는거 같음요
  6. hash · · 공감 2
    @이자식밥주지마님 그래서 돌팔매질을 꼭 하고 싶으시다고요...? ;)
  7. 진우원 · · 공감 2
    @이자식밥주지마님
  8. KAMUI · · 공감 1
    @이자식밥주지마님
  9. 그렇게흘러가더라 ·
    @이자식밥주지마님
  10. Aeroplane · · 공감 6
    이렇게 분열이라는게 느껴질 정도로 어지러워진게 올해 초 즈음인것 같습니다. 다른 비슷한 성향의 커뮤니티들도 그렇구요.. "뉴이재명" 등장과 함께죠..
  11. hash · · 공감 1
    @Aeroplane님 저는 일부러 정치 관련 언어를 배제하였습니다. 정치와 무관하게 클리앙과 회원을 대하는 태도의 문제로 논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또한 이 문제는 클리앙이 십수 년간 반복해서 겪어 온 해묵은 문제이기도 합니다.
  12. 오차원고양이 · · 공감 2
    클리앙은 삶이 힘들어 모든걸 내려놓았던
    시기 유일한 세상과 소통구였고 그래서
    더 애정이 있습니다.
    정치가 삶에 중요하지만 전부는 아니라
    클리앙이 혐오놀이 하는 여느 커뮤니티처럼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3. Everlasting_ · · 공감 2
    아니요....
    내 의견과 일치하면 가입일이든 로그인횟수든 상관 없었습니다.
    다른의견을 가진 유저들에겐 가혹한 잣대를 들이밀었죠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9210144CLIEN
    님께서 추천하신 글의 작성자 입니다.
    가입일 19년, 로그인 68회... 그리고 모든글이 정치글이고 한방향을 향해 있습니다.
    그리고 빈댓글 또한 없죠
    글이 논리정연하고 타당해서인가 싶어봐도 다른 글들과 큰 차이 없습니다. 단지 길게 작성되어 있을 뿐...
    이런걸 봐도 선택적 행동이라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14. hash · · 공감 1
    @Everlasting_님 뉴페이스라고 무작정 배척하지 않는다는 좋은 사례군요. 앞으로 읽는 사람을 배려하는 저런 글을 많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증오 표출에도, 마녀사냥에도 열 올리지 않고 그저 자기의 소회를 담담하게 토로하는 그런 글 말입니다.

    만약에 대척되는 정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홀대받는다고 생각이 드신다면, 그 분들이 사용한 언어와 링크되신 작성자 분이 사용한 언어를 대조해 보세요. 요즘에는 이런 거 LLM에 집어넣고 프롬프트에 편애가 드러나지 않게 하면 제3자 입장에서 꽤 잘 분석해 줍니다.
  15. 진우원 ·
    @Everlasting_님
  16. hash ·
    @Everlasting_님 저는 이 정도면 자극적인 반대 의견에도 진지하게 응해주신 분들 꽤 많은 축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저는 귀담아 들을 만한 말씀을 하시는 2030 회원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이는 해당 회원분께서 스스로 밝히셨습니다).

    저나 타인에게 감별을 요구하시기보다는 (별로 유쾌한 일은 아닙니다), 각자가 타인을 어떻게 대해야 이 클리앙이 더 나은 곳이 될까 궁리했으면 좋겠네요. 그 편이 훨씬 생산적 효과적이지 않겠어요?
  17. 그렇게흘러가더라 ·
    @Everlasting_님
  18. Everlasting_ ·
    @hash님
    전 감별하는 행위를 비판하는건데 감별을 요구한다라고 보시는건 안맞아보입니다.
    내가 안한다고 해서 감별이 아니라 본문의 말씀처럼 의견으로 바라보시려면
    감별의 행위를 지적하셔야 하는게 마땅하다 봅니다.
  19. hash ·
    @Everlasting_님 저에게 요구하시기보다 스스로 좋은 모습을 실현해 보여주십시오. 뜻 있는 길에 따르는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20. 그린킹 · · 공감 1
    제가 클리앙에서 트랜스 음악 소개 글 읽고서 좋아하는 장르가 됐습니다.
    키보드도 요기서 정보 얻고서 구입해서 몇개씩 쟁여놓고 쓰고있습니다.

    스타벅스 프리퀀시 빤스 나눔도 라이브로 직관했는데 요금 클리앙 아쉽습니다.
  21. G - 1 · · 공감 1
    전 공감이 안갑니다. 말씀하신 긴장을 줄이면서 소통하려는 노력 이라는걸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굉장히 주관적입니다. 거기다가 그 사람이 어떤 글을 썼는데 '첫글이시군요' 라는 그 글과 아무 상관없는 댓글자체가 폭력적이고 공격입니다. 진짜로 이상한 경우도 있지만 또 많은 경우는 자신과 의견이 다른 사람에 대한 처내기로 쓰이는 경우가 많은걸로 보입니다. 글쓴분처럼 생각하시고 행동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아닌 사람들도 많은게 문제인거 같습니다.
  22. hash ·
    @G - 1님 경향과 이상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매우 주관적이기에, 저는 스스로가 타의 모범이 될 만한 회원으로 거듭나려는 편이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좋은 회원을 적어도 한 명 확실하게 클리앙에 있도록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점에서 저는 아직 부족함이 많군요...

    덧붙여, 그러한 주관들이 모여서 경계가 모호하나마 일정한 컨센서스가 되는 거지요. 결국 소통하려는 노력을 보였다고 각 개인이 '인정'하는 것들의 공통분모가 클리앙의 기준을 만들 겁니다. 회원님 보시기에 공감이 안되는 지나침이 누군가에는 합당한 선일 수 있습니다. 그 지평을 넓히고 싶다면 스스로 더 넓게 품어서 귀감이 되어주시면 되고, 선을 넘어서는 안된다 생각하면 스스로 경계를 분명히 할 일이겠죠.
  23. ckoscar ·
    결국 본인도 남의 의견을 짜깁기하고 박제해서 자기 주장에 활용하고 계시네요.
  24. hash ·
    @ckoscar님 인용과 박제는 구분해 주셨으면 합니다. 회원님께서 소중히 작성하신 댓글임을 출처를 밝힌 뒤 그에 대한 제 생각이 이렇다고 의견 표명했을 뿐이지, 회원님 그 자체를 비난하려고 쓴 글이 아님은 잘 아실 텐데요. 사람들도 나쁘게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제 의견 말고 회원님 의견에 동의하는 분들도 꽤 계시잖아요. 나름 공정하게 균형은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25. ckoscar ·
    @hash님
    인용이라고 말씀하시지만, 다른 회원의 발언을 가져와 현재 논쟁에 연결하면 결국 그 회원 자체가 평가 대상이 되고, 당사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박제로 느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몇몇분들이 님의 의견에 반대하고 제 의견에 동의했다고 해서 님의 이런 방식이 공정하다는 근거가 되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6. hash ·
    @ckoscar님 저도 여기에 댓글 쓰는 매 순간 평가 대상이 됩니다. 세상에 발언의 권리만 취하고 평가될 책임을 피하는 방법은 없어요.
  27. ckoscar ·
    @hash님
    그래서 다른 회원의 글에 대해서는 인용과 박제를 잘 구분하시란 말씀입니다. 또 다른 형태의 폭력이 될 수 있으니깐요.
  28. hash ·
    @ckoscar님 저는 댓글 작성자가 아니라 댓글 내용에 대해 충분히 합리적인 방식으로 글을 썼고, 제 의견이 나온 맥락을 제공하여 이해를 돕기 위한 위한 인용으로서 손색이 없다 생각합니다.
  29. ckoscar ·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그 손색없다고 주장하시는 인용이라는 게 '남의 생각과 기분 따위는 배려하지 않겠다'는 지극히 배타적이라는 거죠.
  30. hash ·
    @ckoscar님 인터넷과 같은 공개적인 장소를 발언대로 삼으시면서 이 정도 인용조차 불쾌하시다면 상식선을 벗어나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31. ckoscar ·
    @hash님
    그 상식선의 기준을 왜 본인 입맛으로 판단하시냐라는 겁니다. 뺨때리고 나서 난 얼굴을 어루만진거다 라고 하면 되는건지 싶네요.
  32. hash ·
    @ckoscar님 우리는 사회를 살고 있고 클리앙도 작은 사회입니다. 보편성을 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세상에 일으킨 잔물결이 반사되어 세찬 파도로 돌아올 때도 책임을 갖는 어른된 용기를 말해야 합니다.

    뺨 맞았다고 하시기에는 회원님 편을 들어주는 의견도 만만찮습니다. 이 정도면 자기 발언에 책임감 있는 성인들의 온건한 논의라는 범주를 벗어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33. ckoscar ·
    @hash님
    제편을 드는 의견들이 있었기에 불편함을 느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보고요.
    온건한 논의였는지 여부도 참여자가 아니라 당사자가 어떻게 받아들였는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쯤에서 마무리하는 게 좋겠네요.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서 함께 노력하시지요.
  34. 그렇게흘러가더라 ·
    잘 읽었습니다.
  35. 전마머꼬 ·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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