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톺아보기

전남 영암에 일하러왔는데 “기찬“이라는 표현이 많네요

벼랑위의포모 ·

조회 2,210 · 공감 0 · 댓글 7

GPT왈,

그거 영암에 처음 오면 꽤 눈에 띄죠 ㅎㅎ

전라남도 영암군 에서 “기찬”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 이유는 지역 브랜드화 때문입니다.

영암의 상징인 월출산 이 예로부터 강한 기(氣) 가 나오는 산으로 알려져 있는데, 영암군이 그 이미지를 활용해서 “기(氣)가 찬 곳” → “기찬” 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었어요.  

그래서 영암에는:

  • 월출산 기찬랜드
  • 기찬묏길
  • 기찬장터
  • 기찬농산물
  • 기찬빌리지

같이 “기찬”이 붙은 시설이나 상품명이 정말 많습니다.  

재미있는 건 원래 전라도 사투리에서 “기차다” 는

  • 대단하다
  • 힘이 세다
  • 훌륭하다

라는 뜻도 있어서, 영암은 이 사투리 느낌과 기(氣) 의 의미를 둘 다 살린 셈입니다.

한마디로 영암에서는:

“기찬 사람”

= 기운 좋고 대단한 사람

이라는 긍정적인 의미로도 많이 받아들여집니다.

지금 영암에 계시면 월출산 기찬랜드 근처나 도로 표지판에서도 “기찬 영암”이라는 문구를 꽤 자주 보실 거예요. 사실상 영암군의 공식 슬로건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댓글 7

  1. 이게무슨개소리야 ·
    기가 찬다라는게 경남권에서는 어이없다라는 뜻으로도 씁니다 말문이 막힌다랑 비슷한 맥락입니다
  2. sltx · · 공감 1
    @이게무슨개소리야님 표준말 아닌가요.
    그런데 "기가 차다"라고 하면 어이없다는 뜻이고, "기차다"라고 하면 좋은 뜻으로 쓸 때가 많은 것 같네요. 예를 들어서 아이디어가 기차다고 하면 참신하고 좋은 생각이라는 뜻이죠.
  3. 크리 ·
    @sltx님 몇 십년 전까지도 "기동(똥)차다"라는 말을 자주 썼습니다... 뭔가 일을 완벽하게 해내거나 아이디어나 생각이 특출 날 때 이런 표현을 썼는데, 요즘은 잘 안쓰는 것 같네요
  4. 원두콩 ·
    @이게무슨개소리야님 원래 '어이없다'의 표현은 '기가 막히다' 이고 '기가 차다'의 반대말입니다. 경상도 사람들이 틀린것 알면서도 쓰겠다고 하면 할 수 없지만 명백히 잘못된 표현이라 보입니다.
  5. sltx ·
    @원두콩님 기가 차다를 겅상도만 쓰나요? 표준말로 알고 있는데요.
    기가 막히다는 어이없다는 뜻도 있지만 굉장히 훌륭하다, 완벽하다는 뜻도 있죠.
  6. 진짜? ·
    비슷하게 기똥차다라는 단어도 있습니다.
    “기똥찬 생각이 떠올랐다”
  7. 올드블루 ·
    월출산은 예로부터 지상의 기운이 하늘로 솟구치는 '기의 고장'으로 유명하답니다.
    그래서 기 마케팅을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기찬은 기가 찰 만큼 말이 안된다는 의미가 아니고, 기가 가득 찼다는 의미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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