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부터 기사에 오르내리기 시작한 부영 이중근 회장이 고향 사람에게 고향을 지켜줘서 고맙다며 수천만원에서 억 단위의 현금을 지급하고,
또 부영 아파트 입주민들 수천가구에 참치세트와 공구세트를 전달했다는 기사 보신분들 많으실겁니다.
모공에도 관련 글이 몇번 올라왔었죠.
마침 친구가 부영에 근무해서 해당 기사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아래 내용은 그 대화를 각색한것입니다.
Q: 회장 자비로 고향 사람들한테 현금을 쐈다던데 좋은 일 한거 아니냐?
A: 직원들은 몇년째 임금 동결에 승진도 없다. (욕설) 신규입사가 씨가 마른건 물론이거니와 퇴사가 줄을 잇고 있다. 회장 본인은 몇년동안 수천억의 현금을 배당을 받으면서 회사는 계속 적자인 상태다. 부영은 연봉도 업계 최하위인데 저런 기사를 보니 어처구니가 없다. (욕설)
Q: 부영아파트 입주민들에게 참치 세트를 전달했다는 훈훈한 내용도 보았다.
A: (욕설) 그 (욕설) 참치가 아파트까지 오는건 참치 회사 일, 그 참치를 나눠주는건 부영의 일이다.
Q: 그게 무슨 뜻이냐?
A: 세대별로 참치 배달하러 부영 직원들이 출동한다는 뜻이다. 나도 내일 간다. 참고로 비가 오던 말던 무조건 해야한다. (욕설)
Q: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맡기던가, 주민분들이 배송 차량에 오셔서 가져가라 하면 안되나?
A: 참치가 한두개도 아니고, 관리사무소는 그 일 못하겠다고 했다. 관리주체가 다르다. 우리가 일일히 전달하면서 다 사인 받아야 한다. 한사람당 수백개씩 돌려야 한다. 그런데 회사에서 구루마도 지원 안해준다. 알아서 다 할당된 물량 배송하라더라. 차 있는 사람 각자 자기 차량 끌고 가서 직접 배송하라고 했다. 유류비 지원도 없고, 만약 옮기다 차 문제 생겨도 회사에서 뭐 해주는거 하나 없다. x같다. (욕설)
그냥 부영이 부영한거였네요.
아래는 관련 기사 전문입니다.
|
[서울신문]순천 운평리 280여 가구 대상
현금 1400억·선물 등 2400억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사비를 들여 고향인 전남 순천 운평리 마을 사람들에게 1억여원씩 지급한 사실이 알려져 지역 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27일 서면 이장들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순까지 운평리 6개 마을 280여 가구 주민들에게 세금을 공제하고 2600만원에서부터 최대 9020만원까지 개인 통장으로 입금했다. 마을 토박이와 실거주 30년 이상 등 거주 연수에 따라 5단계로 차등 지급했다.
이 회장은 운평리 죽동마을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났다. 서면 동산초등학교(25회)와 순천중학교(15회)를 졸업한 후 가정 형편 때문에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상경해 고학으로 야간고등학교를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에 부영초등학교를 세우는 등 교육 부문 사회 공헌 활동을 해 온 이 회장이 고향 사람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2세로 고령인 이 회장은 동산초 남자 동창생들에게도 1억원씩 준 데 이어 초등학교 여자 동창들에게도 지급하기 위해 최근 동창 명부를 파악했다고 한다. 또 순천중학교 동창생들에게도 1억원씩 지급했으며, 같은 기수로 순천고를 졸업한 8회 동창들에게는 5000만원씩 전달했다. 확인된 순천중·고 동창생들만 80여명에 이른다. 이 회장의 친척들은 2년 전에 이미 1억원부터 최대 10억원까지 받았다.
이달 초 9020만원을 받은 A마을 이장은 “지난해 말에 부영 측에서 마을에 실제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수를 파악했다”며 “오랫동안 고향을 지켜 준 데 대한 고마움의 의미로 마을 사람들에게 큰돈을 주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운평리 마을 사람들은 다 돈을 받아 고마움을 어떻게 표현할지 모를 정도로 들떠 있다”고 했다.
이 회장의 사비 출연과 별도로 부영건설은 지난 22일부터 서면 자연 마을 2900여 가구에는 참치세트와 공구세트를 추가로 전달했다. 이 외에 서면 지역 전 가구와 순천 부영아파트 입주자 5000여 가구에도 참치세트를 지급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회장님이 개인적으로 기부한 금액은 현금만 약 1400억원이며 이 외에도 선물세트, 공구세트, 역사책 등 전달된 물품까지 더하면 총 2400억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에 보답하기 위해 운평리 사람들은 이 회장에 대한 공적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자신들이 받은 금액의 1%를 성금으로 냈다. 운평리 당천마을에 거주하는 장찬모(82) 공적비 건립추진위원장은 “도와준 일도 없는데 꿈을 꾸는 것 같은 큰 선물을 주니까 있을 수 없는 기적이 일어났다고 극찬하고 있다”며 “회장님이 이번 일을 비약시키지 말고 공적비도 세우지 말라고 하시는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
댓글 19
1백만인데요....ㅎㅎ
집이나 제대로 지을 것이지 참치는 뭘까요
부영건설 회사상황으로 보면 뭔가 정상적인 행보가 아니라 보여졌습니다.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덕을 쌓을려고 노력하시네요...
대충 그렇게 느껴집니다.ㄷㄷㄷ
본인이 부를 이룬게 본인 혼자 잘해서 이룬게 아닐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