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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자분이 회사 자유게시판에 남긴 글

트니트니짱 ·

조회 54,837 · 공감 84 · 댓글 76

회사 자유게시판에 누군가 회사님 고맙습니다 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를 보니 이미 퇴사하셨는지 정보가 없더군요.

퇴사하시기 전에 자신이 오랫동안 근무했던 회사에 대한 고마움과 행복한 기억을 적으셨는데.. 마음에 정말 울려서 모공에 공유합니다.


이 분이 쓰신 내용처럼 저도 회사에 동일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추후 저도 퇴직하는 날에 저렇게 유종의 미를 거두는 글을 쓰고 싶네요.. 


오래 오래 회사 다니고 싶어요 ^^


------------------

제 인생의 평일들의 1/3 가량을 이 회사에서 보냈습니다.

희로애락도 함께.


그 긴 시간동안 한번도 밀리지 않고 급여해주신 회사님 고맙습니다.

당신이 베풀어주신 월급과 복리후생은 

제 인생의 나무가 튼튼히 자리잡을 수 있는 지지대가 되어주셨습니다.


갑작스런 비에 내밀어주셨던 우산과 

바이러스로부터 가족을 지켜준 마스크

그리고 수많은 배려들

따뜻했던 삼시세끼도 잊지 않겠습니다.


5월에 옥상에서 올려다본 하늘은 얼마나 푸르렀는지

창가의 화초는 얼마나 싱그러웠는지도 기억하겠습니다.


수천그루 나무들이 거목이 되는 그 날까지 변함없이 든든하도록, 

만사형통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댓글 76

  1. 트니트니짱 · · 공감 2
    @거여주민님 정말 넘 멋지더라구요.. 저 글에서 묻어나온 여유와 품격과 감사함에 맘이 말랑 말랑해젺어요
  2. shivasrion · · 공감 1
    돌려까기로 보이는 건 제가 삐뚤어진 걸까요....?

    회사에서 따듯한 ‘삼시세끼’ 라거나
    오월의 회사 옥상 같은 거...
  3. 트니트니짱 · · 공감 12
    @템페스트>님 아 아니에요.

    저희 회사 삼시세끼 복지 입니다. 아침에 조식 저녁에 야근 안해도 저녁도 편하게 먹고 가도 되구요
    옥상에 하늘정원 너무 좋아요 ^^
  4. zo202 · · 공감 22
    @템페스트>님 전반적인 글 흐름이 우호적인 내용이라 과도한 해석 같습니다.
  5. Ceco ·
    @템페스트>님 8시30분 아침 / 12시 점심 / 6시 저녁 이렇게 먹으시는분도 있겠죠?...
  6. 수박멸족 · · 공감 5
    @템페스트>님 네끼라면 까기가 맞는데 세끼는 정상이죠
  7. shivasrion · · 공감 2
    @트니트니짱님
    아 글쿤요 ㅎㅎ 매일 야근한단 얘긴 줄 알고 오바했네요 ㅎㅎ
  8. 깜딩이A ·
    @템페스트>님
    저도 주 40시간 절대 안넘기는데
    회사에서 3끼 다 먹습니다.
  9. 석기시대소리방 ·
    @템페스트>님 보통 큰 회사들은 세끼가 기본으로 나오고 야식도 (...) 나오는 경우도 있어요...
  10. 큰그림 · · 공감 2
    @템페스트>님 이런글을보고 이런해석이... 좀 안타깝네요. 세상 밝게 봐주세요. 작성자가 보면, 허탈해할거 같습니다.
  11. 엄지척 ·
    @템페스트>님 세상을 왜 그렇게 보시는지요...
  12. pil0teer ·
    캬 글쓰신 분이 한 마흔 즈음되시려나요, 문체로는 그것보다는 좀 더 되어보이긴 합니다만,
    떠나면서 소소한 것들 다 고맙게 생각하는 그 마음이 통이 크네요!
  13. 트니트니짱 · · 공감 5
    조식이 8시~10시까지
    점심이 12시~2시까지 (점심시간은 1시간이에여)
    저녁이 6시40분~8시까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삼시세끼 제공에 진짜 감사한 1인입니다 ^^
  14. 닥터리드 ·
    @트니트니짱님 부럽네요~ ㅎㅎ
  15. 리스테린네추럴 · · 공감 1
    좋은회사 다니시는군요! 오래다니시길 바라겠습니다 :)
  16. hankboy · · 공감 8
    회사에서 잘 성장하여 독립 혹은 더 좋은 조건으로 이직하는 분이 남긴 글 같네요. 그간 방패 혹은 우산이 되어준 회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한 회사도.. 좋은 회사일 것 같습니다.

    수천그루의 나무(직원을 의미하겠죠?)라고 했으니 규모가 작은 회사는 아닐 듯..
  17. Jackeylove ·
    평일의 1/3이라고 하셨으니 30대 후반~ 40대 초반쯤 되시겠네요 ㅎㅎ
  18. 어라랏 ·
    @Jackeylove님 그냥 평일근무 8시간 의미하신게 아닐까요?
  19. 인생을즐겁게 ·
    떠난이도 남은이도 뿌듯해할만한 글이네요..
  20. 덜미잡힌개 · · 공감 14
    로또가 당첨됐다든지 해서 세상이 다 아름다워 보이는건 아닐까요?
  21. 토루코막토 ·
    @덜미잡힌개님 내가 이 맛에 클리앙 하지...yo!
  22. 토마토주스 · · 공감 13
    추적해보니 HR 아이피가 나오고야 마는데!!
  23. agape · · 공감 4
    마음을 울리는 글이네요.

    댓글을 보니 다들 부러워 하시는 것 같아요 ㅎㅎ
    시샘반 농담반...

    그런 회사 다니는간 정말 행운인것 같네요.
    제가 다니는 회사도 나무 한그루 한그루 잘 가꾸어서
    그렇게 만들어 보고 싶은데... 사람 일이 나 하나만 가지고 되는건 아니죠...

    그래서 신입사원들에게 신경 써주려고 노력하고 있네요.

    저도 회사 떠날때 그런 글 남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4. bassman ·
    문체로 봐서는 정년퇴직?
  25. 뭘마리오 · · 공감 1
    좋은 회사인가 보네요......
    좋은 점만 보기에도 모자른 시간들이 많습니다. 좋은 글은 좋은 뜻으로 받아 들이면 조금이나마 낫지 않을까요.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26. 버미파더 · · 공감 2
    퇴사자분의 글을 읽는 분들이 서로에게
    비올 때 내밀어주는 우산
    건네주는 마스크가 되는
    더 좋은 사람들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좋은 예가 있어야 사람들이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서로에게 좋고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할 방향성을 찾을 수 있기에...
  27. 매일한가한 ·
    대부분 회사욕하면서 나가기 마련인데, 참 좋은 글이네요. 저도 저런 글쓰고 나갈수 있으면 좋겠네요.
  28. 20240328 ·
    @매일한가한님 저희팀엔 10년전에 떠나면서 회장한테 메일쓰고 아직도 전설이된 분이 계시죠.
  29. woogalga ·
    @날인님 썰좀 풀어주시면 재밌을것 같네요^^
  30. 예스맨1 ·
    @날인님
    ㄷㄷㄷ우와 썰 좀 듣고싶네요ㅎㅎㅎ
  31. 20240328 ·
    회사 바이럴...
    그래서 구 회사가 어딥니까!!!!
  32. 미분 ·
    회사가 진짜 좋았나보네요
    제가 꼬인건지.. 급여는 당연히 내가 일한 보상이라 당연히 안밀리고 나와야된다고 생각하는데..
  33. 카이저라니 ·
    삼시세끼..참 별 거 아닌데, 여유있는 회사도 그런 거 없죠. 경기어려워지면 봉지커피부터 없애고 일회용 컵부터 없앤다는...매출의 10분의 1이 사장님 연봉에 유령직원 차명계좌로 쏙쏙 빼드시는 데도 직원들 복지는 참...그래도 갑질 같은 건 안하시는 성격좋으신 분이라 그나마 감사하면 지냅니다.
  34. 바른생활맨 ·
    남양연구소인가?...느낌이 그렇네뇨
  35. 트니트니짱 ·
    @바른생활맨님 판교에 있는 IT회사에요 ^^;
  36. 작명이어려워 ·
    @바른생활맨님 남양연구소..아침은 돈 냅니다.ㅎㅎ
  37. thryu ·
    퇴사자가 저런 글을 쓰는거면 정년퇴직이거나 임원으로 퇴직하셨겠습니다.
  38. 아이러브사람 · · 공감 1
    이런 회사는 이름을 밝혀야 좋은건데 말이죠.
  39. 세설 ·
    우산은 안내데스크에서 빌려쥬는 서비스를 말하는걸까요? ㅋ
  40. 트니트니짱 · · 공감 1
    @세설님 네 비오면 데스크에서 빌려줘요 :)
  41. geoman · · 공감 2
    @세설님 저 말이 정말 우산일까요? 어려움이 있을 때 도와준 걸 말하는 은유가 아닐까요?
  42. 스나엘 ·
    세설님// 회사 대출 같은 것이겠죠
  43. 데오제 ·
    몇층에 계시나요...? ㅋㅋㅋㅋㅋ 같은 회사 다니는 1인
  44. 트니트니짱 ·
    @데오제님 8층이요 ㅎㅎ
  45. 범띠루 ·
    노스 캐롤라이나?
  46. 트니트니짱 ·
    @범띠루님 N사이긴 한데 노스 캐롤라이나는 아니에요 ^^
  47. 보라돌이 ·
    선배들이 한이야기가 있죠

    뭐가 있던 왠만하면 불지르고 자리를 떠나지 말라고

    아 물론 그 회사에 떠나며 희생을 할필요는 없다는 말과 함께요

    도리만 다하라고 하시더라고요
  48. misawa9 · · 공감 3
    제일 못난 짓이 자기가 살던 동네 우물에 침 뱉고 가는 행동이죠.
    어차피 퇴사를 해서 무엇을 하든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은 아닐텐데 말입니다.
    나름 사이다라고 생각하고 하는 행동이겠지만, 스스로의 인생 일부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봅니다.
  49. 홍찬 ·
    @건들면울어버릴테다님 제가 깊이 새겨야 하는 내용이네요.
  50. ('_') ·
    인생의 1/3 평일이라면... 30살에 취직했다 치면 45세쯤에 나가신건가요?
  51. sinaro · · 공감 1
    퇴사자분의 기품있는 인격을 볼 수 있는 글이군요.
  52. littlefinger ·
    희로애락과 함께라는 표현이 와닿습니다. 그렇기에 애사심이 크지 않았나 싶어요.
    당연히 여기는 것과 고마움을 아는 것, 인정하는 것은 마음의 크기, 품격에 있어 큰 차이지요.
  53. Picard ·
    이야 두번째 문단부터 걸리네요. ㅠㅜ 저는 15년 다니는 동안 2년반 30% 급여 반납 당했는데
  54. Quu · · 공감 1
    인사팀장 : 라고 써.
  55. 귤탱 · · 공감 3
    댓글 이미지
    전 퇴사할 때 이 짤 던지고 나왔는데
  56. 토루코막토 ·
    @귤탱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57. 제주의푸른밤 ·
    좋은 회사인가봅니다.
    거기 전산실에 사람 안필요하신가요?;;;;
  58. 인생묵상 ·
    작성자님이 인품이 좋으시네요
  59. IamJJang ·
    x컴인가요? ㄷㄷㄷ
  60. kracker7 · · 공감 1
    글에서 인품이 느껴지네요.
  61. 갼이 ·
    그런 좋은 회사를 떠나셨다니 얼마나 더 좋은 곳으로 가셨다는 건지...부럽...
  62. singleparpar ·
    따뜻하네요 ㅎ
  63. 보라빛꿈 ·
    이전에 삼성 물산인가 거기 퇴사하면서 직격하던 글하곤 대조적이네요 ㅎ
  64. kisstherain ·
    저도 저렇게 훈훈하게 감사인사글 남기고 , 빨리 퇴사&이직 하고 싶습니다 ㅠㅠ
  65. hooroo ·
    사실 모든회사가 그렇듯 욕할꺼 찾으면 끝도 없죠. 유종의 미를 보이고 퇴사하는게 회사입장에서도 퇴사자입장에서도 훈훈한 결말을 가져다 준다고 봅니다.
    물론 정말 상식 이외의 쓰레기짓을 하는 회사는 제외구요.
  66. 영탕박사 ·
    지금까지 수십명의 퇴사자를 봤지만 그 끝이 여유롭고 퇴사자 스스로도 긍정의 어휘를 쏟아내며 아쉽다 즐거웠다 미안하다 고마웠다고 말하면 퇴사한 사람들은 오래토록 기억이 남고 회사도 아쉬워 합니다.

    근데 감정을 앞세워 똥싸듯 나간 사람들에게는 비난과 비아냥 그리고 고소만 있었을 뿐입니다.
  67. AUTOEXEC ·
    좋은 회사 다니시네요.
  68. 바날동크 ·
    좋은 인성이 좋은 회사를 만난 케이스 인가요?
    저희 회사에서는 찾아 볼 수 없었던 류의 글입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글 올리신 퇴사자 분이 부럽네요...

    저도 저런 좋은 결말을 이끌어내야 하는 바램입니다.
  69. youngsokclien ·
    회사생활 기간이 인생의 3분의 1이 지나는 시점이면 10년 정도 다니고 퇴직하신걸까요?
    굉장히 매너가 좋으시네요.
    맺음을 저렇게 잘 하셔야 나중에 다시 만날 때 힘든 일이 없습니다.
  70. 움니아 ·
    이직이 잘 됐었나 봅니다. 부러움을 받는 글을 남기는 여유라.. 다른 것은 몰라도 그 여유가 부럽습니다.

    힘들었고 사람이 밉고 이직을 떠 밀리다 싶이 할 수 밖에 없었더라면 못 하는 인사지요..
  71. no3no3 ·
    로또라도 되신건가.ㄷㄷㄷ
  72. Motherearth ·
    여러 회사 이직해보니, 좋은시스템에 인성이 좋은 사람들이 많은곳도 존재하더군요 ^^
  73. 사랑이빠 ·
    회사를 퇴사하면서 이런 찬사를 보는 건 처음인 듯하네요.
    계속 좋은 회사 만들어주세요.
  74. 무뎁스 ·
    격하게 공감하고 싶지만 안되네 잘못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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