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톺아보기

나영석 예능 보면서 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forgotmind · · 수정

조회 6,486 · 공감 7 · 댓글 43

산티아고 트래킹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그리 덥지 않은 가을에 길을 걸었는데도 딱 그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알베르게 하나 열어서 냉면 끼워 팔면 겁내 잘 팔리겠다.

(라면은 말할 것도 없죠. 라면 스프만 들고 가서 스파게티면 빠트려먹어도 눈물 나게 맛있는데)

아마 그 길을 경험하신 한국사람 누구나 비슷한 생각을 한두 번쯤 해봤을 겁니다.

모든 걸 다 내려놓고 스페인 가서 비자 받고 라이센스 내서 냉면 장사라도 하면서 그냥 먹고살 걱정만 없이 살고 싶다.

물론 그게 생각보다 많은 돈이 들고 쉽지 않다는 현실을 생각하면...바로 다이..ㅋㅋㅋ

(그냥 국내에 그럴 듯한 식당 내는 게 좀더 현실적이죠..;;...그런데 그런 능력 있음 스페인에 왜 가나..;;; )


꽃할배도 그렇고.....

윤식당도 그렇고.....


개인적으로 나영석 예능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굉장히 소박한 컨셉인 거 같은데 실제 실행을 해보려들면 그게 사실 나름 호화스러운 거고 돈도 꽤 든다는 거죠 

너도 마음만 바꾸면, 느긋하게 바꾸면

이렇게 살 수도 있어.라고 말하는 거 같지만...현실적으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거.

(네...알아요. 저 삐뚤어진 거..ㅠㅠ)


삐뚤어진 저는 힐링 예능이라고 하고 나영석 예능 보면

힐링은 고사하고..외려 짜증이 나더라구요.

출연자들도 그  치열하다는 바닥인 '방송계/연예계'에서 성공한 사람들이고..

너네는 팔자 좋아서 좋겠다, 이런 생각만 들고..

(안다니까요. 저 삐뚤어진 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영석 PD 까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그냥 저 같이 느끼는 사람도 있다는 거죠.

까지 마셈요..ㅠㅠ

댓글 43

  1. 알베르트 · · 공감 1
    대리만족이죠.
    딱 봐도 으리으리한 건물 빌려서 하루에 손님 두세명 받으면 돈 쏟아 부으면서 하는거지만
    다들 돈 생각 안하고 해 보고 싶은게 있으니까요
  2. diffstar · · 공감 1
    능력이 되서 가능한 힐링물 컨셉이 맞긴 맞죠.
    거기 들어가는 가게 만들어주고 하는 인원이니 물자 자본과
    거기 등장하는 연예인들의 수준을 생각하면 엄청난 물량공세니까요 ㅋㅋ
  3. 하얀순수 · · 공감 6
    윤식당 보고있으면 음식장사는 힘들지만 재미있고 낭만이 있는 퇴근후 삶이 있는 것처럼 묘사되져..
    하지만 현실은 내시간 하나없는 일일일일...
    개인적으로 백종원 선생님이 가장 싫어할 프로그램이지 않을까 싶어요.
    /Vollago
  4. 너구리님 · · 공감 1
    모두가 만족 할 순 없으니까요.

    현실에서 너무 고통을 받아서 그런지 예능도 예전같이 소리 빽빽 지르고 고통스러워 하고 배신하고 그런거 보다 노력하고 소소한 행복을 얻는 그런게 좋네요. 현실이 지옥이니 판타지 라도 행복한걸 보고 싶어요. 비뚤어 질 여유조차 없는 삶 이라...
  5. 세계일화 · · 공감 7
    자영업 과잉 시대의 일종의 자영업 판타지라고 생각합니다.
  6. akiithefall ·
    최근의 나영석 예능인 스페인... 은 차승원 유해진씨의 만담과 너스레 보는 맛 정도지 그 이상은 없어요... 그닥 힐링같은거도 되지도 않구요...
  7. dial18 ·
    저 같이 그냥 안맞아서 않보는 사람도 있을거에요 ㅋㅋㅋ

    예전부터 나영석 피디 예능 보면 짜증만 났음
  8. PanterA · · 공감 1
    연예인들은 무슨 복에 겨워서 저런 해외 여행을 공짜로 하게 되나 싶은 생각을 꽃보다 시리즈 보면서 많이 했습니다 ㅎㅎ
  9. forgotmind ·
    돈 안 쓴다고 하면서 죄다 협찬으로..;;;
  10. 멍뭉아밥먹자 · · 공감 1
    애초에 pd 본인이 인터뷰에서 공언했어요자기 예능은 시청자들의 판타지를 실현해주는 것이지 현실이 아니라고그냥 편하게 즐겨달라구요
  11. forgotmind ·
    그걸 모르고 보는 게 아니죠..
    편하게 봐야 할 걸 편하게 못 보는 비뚤어진 마음이 문제...ㅜㅜ
  12. akiithefall ·
    @차에타봐님 일단 혹시 모르니 메모해둘께요 "괌에서 카페 할지도 모르는 분" ㅎㅎ
  13. 늑돌이 ·
    그냥 판타지죠. 저렇게 장사하면 오래 유지 못하죠.
  14. forgotmind · · 공감 1
    트래킹 길에 있는 알베르게들이 공식/사설로 나눠지는데
    공식 알베르게는 비영리. 사설은 시설도 메뉴도 별론데 가격이 비싸구요.
    그런데 스페인하숙은 공식 알베르게보다도 싼 가격...ㄷㄷㄷㄷㄷ
    그 자체로 그냥 판타지죠.
  15. Karv48 · · 공감 3
    요즘 예능은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느낌이더라구요.

    요즘 예능을 단순화 시키면 3가지 정도로 압축됩니다.

    - 연예인 가족 이야기
    - 한국에서 사는 외국인 이야기
    - 한국의 연예인이 해외에 나가서 외국인 만나는 이야기

    타 프로그램 복제에 자기 복제를 거칠때로 거쳐서 스스로 스스로를 옥죄어 더 이상 발전의 방향을 잃어버린 느낌이랄까.

    너무 재미가 없고 뻔한 식상함 때문에 예능 프로그램 안본지 몇년 되었습니다.
  16. 늑돌이 ·
    런닝맨 같은 종류도 있죠.
  17. 3성,궁민의힘당만만세 ·
    나영석PD가..산티아고 순례길에 와서 이렇게 하면 대박난다고 프로그램 만들고 있나요?

    만약에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대박날려면....아시안인을 위한 알베르게로 해서 미소라멘도 주고 똠양꿍도 주고 쌀국수도 주고 된장찌개도 주고 하는 방식으로 방송을 하는게 맞는거 아닐까요?
  18. forgotmind · · 공감 3
    나영석이 산티아고 가서 대박집 내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 방송하고 있다고...
    누가 그렇게 얘기했나요?
  19. 이여름 ·
    순례길의 경험이 궁금합니다 ㅎ 좋은 글 잘 읽었어요 ㅎ 정말 공감가는 글이네요 ㅎ 현실는 ㅎㅎ 그냥 예능이죠
  20. forgotmind ·
    별거 없어요. 그냥 줄창 걷는 거 외엔. 고립되러 가는 거죠.
    근데 나중에 다녀온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한국 사람들이 너무 많아져서...ㅠㅠ..숙소경쟁이나 이런 게 엄청 치열하다고..ㄷㄷㄷㄷ
  21. 람삼춘 ·
    정말 공감합니다! 클리앙에 첫 댓글 써보네요. 나영석 예능 보면 맘이 불편해 집니다. 어차피 티브이가 다 가식이겠거니 해도.. 넘 심하다 싶어요~
  22. litlwing ·
    그냥 뭐 예능 프로... 자기한테 재미있으면 보는거고, 아니면 다른 거 보는거죠. 저는 강호동 별론데 강식당은 재미있게 봤어요. 채널 많아지고 프로가 다양해져서 좋은거죠 뭐. 예전처럼 시청률이 30~40% 나오는 몇개가 독식해서 다른 취향이 설자리가 없었던 것보다 편한 세상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시청률이 3~5% 나와도 설 자리가 있게 되는 환경이니까 "두니아" 같은 것도 나오고 하죠. (두니아는 거기서도 못 살아남긴 했습니다만...)
  23. 호빗의지배 ·
    저와 친구들은 엄청 좋아하고 잘보는 프로네요. 자영업 판타지라는건 이미 알고 보는 거니깐요. 반대로 싫다는 친구는 효리니민박 극혐하더라구요
  24. forgotmind ·
    나영석 예능이라고 묶기 보단...그냥 이런 종류?
    그래서 방송사/PD 바뀌어도 바슷한 느낌입니다. 효리네민박도 그렇고, 얼마 전에 젊은 친구들 둘이 쿠바 돌아다닌 그 프로도 그렇고..다 포함이죠.
  25. NKHN ·
    이맛클 댓글이지만...
    짜증내심과 나영석 프로와 관계가.. 잘 안느껴져요. 그냥 뭘봐도 그러실...차승원, 나영석 말고는 또는... 차승원 나영석조차도 성공한 연예인인가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겁니다.

    라고 생각하지만...
    주관적인 느낌은 개인 자유죠. ㅋㅋㅋ 그 자체로 존중 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6. forgotmind ·
    님처럼 그냥 그런갑다, 하고 봐주면 좋을 텐데..
    나름대로 결계를 쳤는데도 역시나 우려했던 댓글이 튀어나오고 있네요..ㅋㅋ
  27. -별이- ·
    만재도가 스페인 알베르게로 바뀐거 뿐이죠
  28. LSpro · · 공감 1
    둥글게 사는게 신상 편합니다 ㅎㅎ
  29. Jeff- · · 공감 4
    저도 나영석 스타일 예능은 별로라서 잘안봐요 특히 별거 아닌일도 너무 장황하게 편집을 해서 별로에요
  30. forgotmind ·
    아.. 저도 그 부분 포함해서 동감.
    사실 자막 스타일도 별로...
  31. nezumi ·
    전 나영석 껀 재밌게 잘보는데... 연예인 집 사는 거 식구들 보여주고 하는건 엄청 박탈감 느껴지고 지금 내처지가 짜증나서 안보게 되더라구여ㅋㅋ 나영석 건 이벤트성인게 분명히 티가 나서 봐도 스트레스가 없는 거 같아여
  32. 감열용지 ·
    그냥 코미디 드라마 같은거죠 피피엘 엄청나게 들어가는
  33. 타이거밥 ·
    산티아고 트래킹도 할수 있는 여유 있는분이 뭔 욕심에 연예인들 보고 박탈감 느끼시는지 이해가 안가는 삐뚤어진 시선으로 보는 사람도 많을겁니다...
  34. forgotmind ·
    이 감정이 박탈감일까요?
    그럴지도요. 하지만 제가 경험한 산티아고 트래킹이 어지간한 분들 박탈감을 느낄 만큼 편안하거나 평화롭지는 않았어요. 나름 막다른 골목에 서 있던 때라.
    ㅋㅋㅋㅋㅋ
  35. DesG ·
    글쓴분은 볼수있는 프로그램이 없겠군요
  36. forgotmind ·
    의외로 많아요. TV 좋아합니다.
    언급한 것들 포함 예능은 잘 보지 않는 편이긴 하지만.
  37. 쵸코우유님 ·
    그래서 우리가 실행하지 못하는 판타지를 이걸로 해소해라! 라는 취지 잖아요 ㅎ
    전 그냥 암생각 없이 보니 힐링되고 좋더라고요.
    그리고 나피디 작품중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은 또 완전 다른 분위기라..
    그거 보면 로망이고 뭐고 없습니다.
    윤식당은 창업로망을, 강식당은 창업의 꿈을 접어주는 프로그램 이라고..
  38. 한스Hans ·
    저는 그냥 판타지 보는 기분으로 재미있게 봅니다. 다큐는 다큐대로 보는 거고 현실을 벗어난 판타지는 판타지대로 보는 거라는 생각으로 봐요... ㅎㅎ
  39. 신조 ·
    나영석은 누구나 꿈꿔볼 수 있는 판타지를 방송으로 잘 보여주는 능력이 뛰어난거 같아요.
    /Vollago
  40. 윤발이 · · 공감 1
    윤식당 보면 말이죠.. 가격은 한국이랑 비슷한데 4명을 쓰고도 엄청 바쁘다고 난리죠.. 그런데 매출이 20만원 나오고 대박이라고 해요... 4명 최저임금도 안나옵니다... 그냥 판타지죠...
  41. forgotmind ·
    저도 나저씨는 굉장히 재미있게 봤고, 아재들을 위한 판타지라고 보거든요? 윤식당의 모티브가 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카모메식당' 같은 영화는 인생영화 중 하나로 꼽기도 해요.

    그런데 이런 프로를 보면 왜 그런 불편하고, 필요없는 생각이 들까요? 영화 볼 때는 안 그런데....

    제 생각에는 형식적으로 리얼리티예능(물론 리얼리티예능도 '예능'일 뿐 '리얼'은 아닙니다만)을 차용하고 있어서 그런 게 아닌가.... 나영석은 내 프로그램에는 리얼리티가 1g도 들어 있지 않다, 리얼리티예능이 아니다, 라고 얘기하고 싶겠지만...시청자 입장에서는 그런 프로그램들에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저도 모르는 새 습관적으로 일정 정도의 현실성을 상정하고 보는 측면이 있는 거 같아요. 제가 그런 경우인 듯. 어차피 대본 정해져 있고 그거 따라하는 방송이잖아, 하면서도...한편으로는 아 너무 말이 안 되네..뭐 이러고 있는 거죠..ㅋㅋㅋ
  42. groschat ·
    외국 사람 중에서 냉면 좋아하는 사람 별로 없습니다. 동양권이건 서양권이건 크게 선호하지 않더군요.
  43. forgotmind ·
    그럴 리 없겠지만 거서 냉면 판다면 한국사람한테만 팔아도 충분할듯요...엄청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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