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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었음청년이라는 단어에 대한 생각

bronzering ·

조회 1,023 · 공감 0 · 댓글 11

어느새부터 레거시 미디어에서는 청년층을 어떤 하나로 규정짓는 것을 선호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MZ세대, 쉬었음청년과 같은 단어들이 대표적입니다. 이에 대해 저는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은 전부 이렇다'라고 얘기할 수 없는 것처럼 세대를 하나로 묶어 생각하는 것은 허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설령 특정세대의 경향성을 반영한다고 해도 그것을 한 단어로 뭉뚱그려 표현하는 것은 인식론적으로 전부가 그렇다고 받아들일 여지가 큽니다.


이는 쉬었음청년에서도 나타납니다. 이 단어가 가장 의문스러운 것은 일할 의지가 없는 사람이면 백수라고 표현하면 되고 구직하려는 데도 일을 못구하는 상황이라면 구직난으로 표현하면 되는데 왜 쉬었음청년이라는 새로운 단어를 만들었느냐는 점에 있습니다. ('~했음' 형식의 단어도 이질적입니다.) 마치 청년들이 일을 안하고 쉬고 있다는 느낌인데 일을 안한다는 것이 우리 사회에서 부정적으로 인식된다는 점에서  왜 굳이 이런 단어가 만들어졌는가 의아합니다.

댓글 11

  1. PIATE · · 공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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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었음은 엄밀히말해 실망실업자(비경제활동인구) 그룹에 속하는 청년그룹을 말하는것이라 딱히 대체할만한 표현도 없어 보입니다. 애초에 저게 나온 곳이 경제활동인구조사 설문지라서요.
  2. OLIVER · · 공감 2
    1020, 2030부터 해서 x세대, 586세대, 3포 세대, 베이비붐 세대 등등 특정 연령대의 특징으로 분류하는건 아주 흔한 일 아닌가요.. 어떻게든 표현은 해야하는데 매번 "2000년대부터 2010년대 사이에 출생한 인구" 처럼 풀어서 쓸 순 없잖아요..
  3. bronzering ·
    @OLIVER님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세대를 나타내는 단어가 정말 많네요.
  4. 90까지갑시다 · · 공감 3
    쉬었음 청년에 구직자는 포함 안 되고 님께서 하신 말씀 중 백수가 그나마 들어맞습니다. 부정적 인식 타파하려고 만든 표현으로 알고 있어요
  5. totoro0405 · · 공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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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을 보니 어제 스레드에서 본 글이 떠오르네요
  6. 민트블루 · · 공감 4
    쉬었음 청년이 백수에 비해 딱히 부정적인 표현이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그리고 백수라고 해도 구직활동 지속하고 있다면
    쉬었음 청년과는 구별되니 쉬었음 청년이라는 용어 사용 자체에는 문제가 없는 것 같네요.
  7. bronzering ·
    @민트블루님 따지자면 둘 다 부정적이지만 백수는 개인을 지칭하고 마는데 청년은 집단이 그렇다는 느낌을 크게 받아서 더 부정적으로 생각한 것 같습니다.
  8. 잼통연임 ·
    백수라고 하면 대부분의 연령대를 지칭할 수 있는데,
    쉬었음 청년이라고 하면 '요즘 세대 젊은이들은 문제다' 라는 식으로 생각하게 되죠 아무래도....

    사회 문제나 경제적인 흐름이나 그런 걸 전부 뒷전으로 하고
    '요즘 청년들은..ㅉㅉ'이렇게 생각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좋지 않다고 봐요. 갈라치기라고 생각합니다.
  9. 쇼팽좋아 ·
    개인적으론 그냥 맥락보다 단어에 집착하는 요즘에 맞춘 말장난이 아닌가 싶습니다.
  10. 김메달리스트 ·
    대안으로 '쉬었음사람'을 추천합니다.
  11. 중간보스 ·
    어떻게 불리우는지가 중요한가요?
    이런걸로 고민하는것들 보면 참 할 일 없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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