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아우디 누유 점검 이런 저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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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쯤 차를 사고 1년이 지나서 얼마 전 엔진오일 교체를 했습니다. 차량 하부에 누유가 있어 오일로 흠뻑 젖었네요. 뭐 차령도 어느정도 되었고 독일차들 고무 내구성이 약하니까....가 아니라!! 1년전에 엔진 다 내려서 누유 누수 다 수리했는데??? 보증보험+내 돈으로 600만원 넘게 썼는데???
엔진오일을 교체한 A 정비소에서는
V블럭 사이에 누유 및 누수가 발생하는 것 같다. 수리 시간은 하루 정도 필요하며 비용은 약 88만원 정도 한다. 확실하게 수리하고 싶으면 센터에서 수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최소 1년은 보장된다. 아마 300정도 나올 것이다. 라고 하네요.
일단 알겠다고 하고 집으로 오는 길에 마음이 복잡해집니다. 90가까이 내고 수리를 해? 아님 센터 들어가야 하나? 일단 다른 곳도 견적을 받고나서 신중히 판단하자 라는 생각에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다 동호회 카페에 엔진 수리만 전문으로 하는 정비소를 찾아갑니다.
B 정비소에서는
전반적인 문제다. 헤드 가스켓, 상단 섬프, 하단 오일팬, 타이밍 체인 커버, 기타 오링 등등. 엔진 내려서 올 교체 하는 작업이 필요하며 비용은 약 350정도. 플라이휠은 부품 값 80만 받고 교체 가능. 냉각수 통도 교체 필요하며 약 20정도 필요하다. 라고 하네요.
최초 보증보험 받은 곳에서 촉매 관련 부품(물에 젖으면 안되는데 아예 바닥을 바라보게 달아 놓았네요??)을 거꾸로 끼워 놓은 것도 발견하여 원위치 시켜 주시고 엔진오일도 일부 보충해 주셨습니다. 감사하다 인사드리고 견적비 7만원 드리고 집으로 올라오는 길에 마음이 한없이 무겁습니다.
유투브에 누유로 검색을 해봅니다. 이런 저런 영상을 보다 작업 스타일이 마음에 드는 C 정비소를 발견합니다. 누유 수리 관련 견적을 받으러 방문 가능하냐고 문의 드리니 견적만 내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조금 머쓱합니다. 대신 현 상태에 대해 이야기 해주면 최대한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조언 해주신다고 합니다. 주저리 주저리 지금 상태가 어쩌고 저쩌고 이야기를 합니다. 최초 보증보험 받은 곳에 가서 다시 수리 받는 것은 어떠냐라는 말씀에 6개월 지나서 해줄 수 있느게 없다는 정비소의 입장을 전합니다. 같이 분노 합니다. 사장님은 이야기를 듣더니 엔진을 내려야 한다고 합니다. 헤드 커버가 변형 여부에 따라 엔진 전체 수리 비용이 550~ 800 사이라고 합니다. 유선상이지만 진심 어린 조언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번주에는 일이 많아 지쳐서 하루 휴가를 내었습니다. 오전에는 좀 쉬다가 오후가 되니 몸이 근질근질 합니다. 누유로 젖은 엔진 하부와 언더커버가 계속 생각 납니다. 하남에 괜찮은 D정비소를 발견하고 사장님께 전화 드린 후 바로 출발 합니다. 사장님께서 꼼꼼히 보시더니 엔진 내릴 필요는 없고 후면 타이밍 체인 커버와 리데나 정도만 수리하면 될 것 같다고 이야기 하십니다. 미션만 내리면 작업 공간이 확보된다고 합니다. DPF 쪽 하단 가스켓 정도만 추가로 교체하면 된다고 합니다. V블럭 사이에 누유나 누수는 없다고 합니다. 희망이 좀 보입니다. 정비 견적 285만원을 듣고 다시 희망이 사라졌습니다. 감사 인사와 공임비용 드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차는 왜이리 막히는지...
이곳 굴당에서 정비소로 검색하면 수없이 많은 글이 나오는데, 내 마음에 드는 정비소 찾기 어렵다는 내용도 많습니다. 동호회 카페에서는 수리 좀 잘 하고 왔다. 여기 괜찮다 라는 글에 좌표 공유좀 해달라는 댓글이 수십개씩 달립니다. 물론 저도 댓글 답니다. ㅋㅋ 그만큼 좋은 정비소, 실력 있는 정비소에 관한 목마름이 큰 것 같습니다. 파트야 정품/OEM/애프터에 따라 가격이 어느 정도 구분되고 조금만 노력하면 인터넷에서 검색하고 주문하기도 쉽습니다. 문제는 기술력에 대해 지불하는 공임인데 이 기술력이라는 부분을 누군가의 정비 후기/네이버 평점/동호회 입소문 등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겠죠. 내가 직접 방문하여 수리 받는다고 해도 몇 번은 방문해야 알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는데 공임에 인색한 문화도 괜찮은 정비소 찾기 어려운 이유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A정비소에서는 V 블록 사이에 누유 누수가 있다하고 D정비소에서는 없다고 합니다. B에서는 상단 오일팬(섬프)에 누유가 있다하고, D에서는 없다고 합니다. 카페 회원분 중 하나는 누수 걱정에 정비소에 갔더니 확인하는데만 60만원이라고 합니다. 엔진 상단 다 뜯어야 한다고... 그래서 내시경 카메라를 알리에서 주문 후 누수 없음 확인하고 맘편히 잔다고 합니다.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손은 이미 알리 어플에서 내시경 카메라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2주 뒤에 온다고 합니다. ㅋㅋ
비도 오고 뻘글입니다. 즐거운 카 라이프 입니다.
댓글 15
다 잡으려면 돈이 무지막지하게 들고 한번 신경쓰기시작하면 답이없어서...
약간 뭍어나오는 정도라면 그냥 타시다 줄줄 새실때 정비하는게 나으실수도있어요
시작으로 에어쇼바도 나가고.. 최근에 냉각수가 꾸준히 줄길래 정비 받아보니 EGR 쿨러 내부에 크랙이 생겨
그쪽으로 샌다고 하더군요. 그부분 앗세이로 교체 하면서 엔진오일, 미션오일, tc오일, 인젝터 리빌드, 흡기크리닝,
DFP 클리닝, 헤더커버 교환등 작업을 한번에 했습니다. 3년은 더 탄다고 생각하고 정비했는데 비용은 650정도
나왔어요. 전기차라면 신경쓰지도 않을 정비 품목이죠. 담차는 전기차로 무조건 가려고 합니다.
엔진오일이 흥건할 정도면 정비 안하실 수 없을텐데 합리적 가격에 잘 하는곳 찾길 바랍니다. 제차 수리한 곳은
실력은 좋다고 생각되는데 비용은 저렴하지 않아서 추천을 못하겠습니다.
전 결국은 못참고 수백 들여서 싹 다 내려서 교체했습니다.
앞범퍼 떼고 엔진 내리고...속은 시원했습니다. 통장도요.
가격차이가 너무 많이나니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