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
올뉴투싼 디퍼렌셜 오일, 트랜스퍼 케이스 오일 교환하기..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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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ㄷㄷ
통장잔고에 바닥이 보이기 시작한 앵주립니다.
(부산 1주일 출장 간거.. 통풍시트 부품 사는데 써버렸슴....이번달 내로 통풍시트 DIY로 또올겁니다)
이번주 금요일에 엔진오일 교체 예약해놔서
카센터 가는 김에 오일이랑 폐기물들 버리려구 일부러 이번주에 작업했습니다
매뉴얼 상 가혹 12만키로 교체 / 평속 60km이상의 정속위주의 경우 무교환 수준..ㄷㄷ
하지만 전 가혹조건이기 때문에 ㅠㅠ
11만키로 된김에 그냥 갈아버렸습니다
(오일 사놓고 계속 쟁여두기 좀 그래서;;)
사실 이걸 보고 따라하시는 분은 안계시겠지만
도저히 우리나라에서 디퍼렌셜 오일과 트랜스퍼케이스 오일을 DIY했다는 글을 딱 하나 말고 찾아볼 수가 없어서
그냥 제가 올립니다.. 혹시나 누군가.. 따라하신다면 참고정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심지어 볼트 육각 규격도 암스오일 영상보고 알아냈어요;;)
준비물
- 대왕 큰 주사기 아무리 못해도 100ml이상
- 주사기에 맞는 실리콘 호스 같은 연질 호스
- GL-5 규격 오일 1L
- 드레인, 필러 플러그 볼트의 신품 가스켓
- 액상 태프론인가.. 일할 땐 그냥 튜브에 든 테프론이라고 불렀는데..
그 왜 테플론 테이프 대신 쓰는 튜브로 짜서쓰는거 있습니다.. 있으면 더 좋고 없으면 말구요
- 소켓 렌치 적당히 긴것.. 30cm정도면 토크 충분합니다
- 10mm, 24mm 소켓 / 10mm 육각비트 소켓(헥사비트 소켓)
- 100mm 가량의 연장대
- 오일 받이
- 디그리저나 엔진크리너 같은 기름 때 제거제
- 혹 차를 띄워야만 한다면 잭도 같이 준비..ㄷㄷ
- 장갑 필수.. 위생장갑이나 니트릴 장갑 좋습니다

준비물 챙기시고..

오늘 나를 5시간동안 고생시킨 장본인 No.1
뒷축에 있는 리어 디퍼렌셜 캐리어 입니다.
빨간색은 필러 플러그
파란색은 드레인 플러그 입니다.

밑에 오일 받이를 준비하고
필러 플러그를 먼저 24mm 소켓과 연장대로로 풀어주고
아래 드레인 플러그를 24mm 소켓으로 풀어줍니다
필러 플러그 쪽은 로워암 쪽에 서비스홀이 따로 준비돼있습니다.
이곳을 이용하시면 편합니다
(괜히 저처럼 뭐야 이따구로 만들어놨어? 하고 몽키로 잡아 돌리지마시구요;;)

떨어지는 오일을 감상합니다.
그리고 냄새도 한번 맡아보세요
진짜 비위 약하신분들은 장기 내 내용물의 위아래가 바뀔지도 모릅니다.
이거 맡고 딱 생각난건.. 일본에가면 유황온천이라고 있는데
그 냄새에 몹시 흡사하고
그거 아니라면 계란후라이를 하려고 후라이팬에 계란을 딱 깠는데
시꺼멓게 썩은 계란이 나와서 으아아악 할 때 그 냄새입니다
정말 비슷해요
제생각엔 오일에 황성분이 많이들어간거 같았습니다
라고 생각하다가 지금 기어 오일 성분 찾아보니
염소, 인산염, 황이 첨가된다네요;;;;;;;;;;; 젠장할

적당히 감상했으면 드레인볼트는 자석 타입이라서 기어에서 갈려나온 쇳가루들이 다 여기 붙게됩니다
깨끗하게 닦아주세요.

오일 따를 때 푸슝푸슝 넘치는게 싫으시면..
구멍을 위아래도 2개 뚫으면.. 안넘칩니다 ㄷㄷ

아주 맑은 신유 ㄷㄷㄷㄷ
신유는 시계바늘처럼 돌고 돌다가 가는 길을 잃은 사람.

오일이 적당히 빠졌으면 드레인 플러그의 가스켓을 새걸로 교체하여 장착한 뒤
주사기와 호스를 이용해서 오일을 조금씩 넣어줍니다
제원이 580ml +- 50ml 인데 제차량은 620ml가량 들어갔습니다.
오일이 더이상 들어가지 않고 오히려 역류한다면 주입을 중단하고
필러 플러그 볼트에 새 가스켓을 끼워서 장착해줍니다.
(규정토크 4~6kgfm)
드레인 볼트는 5~7kgfm이니.. 전 그냥 다 6kgfm로 잠궜습니다.
아 지금 생각났는데.. 드레인볼트 쪽에 액상 테플론 있으시다면 대가리쪽 바로 위 쪽 나사산에 둥글게 살짝 발라주세요
(내 차는 가스켓이 없다면 이런식일겁니다. 혹시 매뉴얼에 규격 본드나 액상 가스켓이있으면 그거 쓰세요)

이번엔 앞으로와서 언더커버를 10mm 소켓으로 탈거합니다..
아마 투싼이 17개인가 16개인가 그렇습니다..
그리고 보이는 오늘 나를 5시간 동안 고생시킨 장본인 No.2
트랜스퍼 어셈블리가 보입니다.(수동은 미션 뒤쪽에 장착되고 자동도 미션 뒤에 장착됩니다 :p )
동일하게 빨간색이 필러 플러그 볼트이고
파란색이 드레인 볼트입니다.

공간 진짜 신발 것..
10mm 육각비트소켓으로 필러 플러그를 먼저 풀어주고
드레인 볼트를 24mm 소켓으로 풀어줍니다.
이 필러 플러그 볼트 때문에라도 혹시 소켓 핸들이 없어서 사셔야한다면 대가리가 작은걸로 사시거나
3/8 롱핸들로 사세요..
필러 플러그쪽으로 레벨링 흔적을 보여야하는데.. 전혀 감흥이 없네요
오일이 사라져버렸나봅니다..ㄷㄷ


(사실 저 주사기 비염 퇴치한다고 약국에서 만원 넘게 주고 비싸게 산 코세척용 주사기 세트인데.. 이렇게 보내드렸습니다)
오일을 쭉쭉 뽑아냈으면 또 똑같이 드레인볼트에 가스켓을 신품으로 교체하여 장착하고
호스와 주사기로 또 열심히 푸슉푸슉 짜넣습니다
제원은 310~370ml인가 그런데.. 제 차량은 350ml좀 안되게 들어갔습니다.
호스과 드레인 사진이 왜 없냐고 하신다면..

엔진 오일팬이 겁나게 뜨거워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서
제 얼굴 사진을 대신 찍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나온 폐유..
그리고 냄새 진짜.............
오일통에 잘 담아서 카센터에 갖다주세요.
언더커버는 다시 장착해주시구요~
오일 흐른 자국들은 엔진룸 크리너나 디그리저로 깨끗하게 닦아주세요~
그래야 누유가 있는걸 확인할 수 있...
이렇게 교체하고 하루정도 뒤에 바닥에 누유흔적이 있는지 확인해보시는게 좋습니다~
근데 980ml 가량을 주입했는데
나온 오일의 양은 900ml도 안됩니다..
애초에 적게 주입했거나 뭐 이쁜 요정이 훔쳐갔나봅니다.
이렇게 트랜스퍼케이스 오일과 디퍼렌셜 오일 교체를 완료했습니다.
(디프 갈고 트랜스퍼 갈고 나서 짐정리하면서 하부를 확인했는데 디프 아래 바닥쪽에 빤짝이고 미끄러운 친구들이 환하게 반겨주는..
이 기분 나쁜...... 설마 내 차에서 나온건지.. 아니면 다른차에서 나온걸 지금에서야 발견한건지 ㄷㄷ)
댓글 8
공간만 확보되면 할만한데.. 진짜 마당이나 창고있는 집에 리프트 하나 설치하고 싶어지죠..^^;;
저런 주사기 호스 하나 있으면 과다한 엔진오일을 뺀다던가..등등 써먹을 일이 종종 있습니다..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