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 양자역학 체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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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출근하면 논현역에서 환승해 청담역에서 내립니다.
논현, 학동, 강남구청, 청담 순으로 이어집니다.
그런데 학동역이 매번 사라집니다.
스마트폰을 보기는 하지만 몇 년간 놓친 적이 없고 뇌가 시간도 알고 있을 텐데, 몇 달 전부터는 이쯤이면 내리겠지 싶어 고개를 들면 다음 역이 자양역입니다.
자양역은 지상 구간이라 갑자기 차창밖 햇볕이 들어와 뭐지 합니다. 역방향도 비슷한 경험합니다.
스마트폰을 아예 보지 않고 역을 일일이 관찰하면 학동역은 있습니다. 보면 있고 보지 않으면 없는 셈입니다.
양자역학 개념만 알지만, 마치 관찰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건 비슷한 것 같기도하고요.
뇌가 매일 같은 길을 외우다 학동역쯤은 건너뛰어도 된다고 판단한 건지, 뇌에 문제가 생긴건지 잘 모르갰네요.
댓글 4
오늘 학동역이 보일지 안보일지는 미리 예측할수가 없고
뚜껑을 열어봐야 정해지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