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톺아보기

만약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짓는다면 데이터세를 받아야 합니다

백반이 · · 수정

조회 952 · 공감 0 · 댓글 7

미국이 이제 자국 내 데이터센터 추가 건설이 지연되거나 힘들어질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해외에 데이터센터를 지으려고 물색을 할 겁니다.


사실 AI 데이터센터는 그 센터 내의 GPU 등 클러스터끼리의 통신이 굉장히 빨라야 하는 거지, 외부 인터넷과의 연결 속도가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거든요. 즉 브라질이나 캄보디아 같은 땅값이 비교적 저렴한 곳에 데센을 만들고 미국에서 사용하는 AI의 학습이나 추론을 시켜도 문제는 안된다는 겁니다.(물론 중국 등 일부 인터넷 검열이 있는 곳은 학습 데이터 수집이나 추론 과정 중 검색 등에서 일부 문제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그래서 구글도 핀란드에 130억 유로를 들여서 데센 짓는다고 하고, 다른 기업들도 해외 데센을 추진중입니다.


근데 이게 고용이 별로 없는 데 반해 전기랑 물은 돼지같이 먹고 소음 문제를 일으킨다는 여론이 엄청 많거든요. 그 지역에 도움은 안돠는데 단물만 쏙 빨아먹는 시설이라는 거죠.(물론 건설 중에 해당 지역 건설인력이랑 함바집 등 지역경제 기여는 확실히 엄청나긴 합니다) 그런 와중에 그냥 땅값이랑 전기요금만 내고 들어오게 할 수는 없죠.


만약 우리나라에 데이터센터를 빅테크가 지으려고 하면 데이터세를 거둬서 충분히 이득이 있을 때 허가를 해줘야 합니다. OpenAI ChatGPT의 학습 및 추론을 하는 글로벌 데이터센터가 들어온다면, 적어도 그 서버로 인해 생기는 매출액이나 데이터가 오가는 양을 측정해서 그걸로 비용을 물리는 거죠. 제 생각에는 AI 매충의 15% 정도만 받으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OpenAI ChatGPT 200달러 Pro 가입자 한 명당 30달러씩만 받는 거죠.


이렇게 하면 외국 AI로 엄청나게 유출되는 외화도 아끼면서 그 세수로 AI로 일자리를 잃은 국민들에게 보상을 하고, 장기적으로는 기본소득의 재원으로 써서 누구나 돈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 수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건립 초기에는 오히려 몇가지 건설 혜택을 줘서 최대한 빅테크들을 끌어들이고, 대신 나중에 구독료로부터 큰 세금을 걷어서 장기적인 국가 단위 구독 수익을 만드는 거죠.


이 법안 먼저 추진하는 당은 다음선거에서 제 표를 받을 겁니다.

댓글 7

  1. 하트브레이커 · · 공감 1
    이것도 경쟁일텐데 더 저렴한 땅과 더 저렴한 리소스가 있는 곳으로 가겠죠. 한국이 그렇게 가격 경쟁력이 있을까요?
  2. sang ·
    원전같은 전기와... 냉각용 물.. 데센 소화할수있는 인프라가 되는 선진국급나라가.. 전무하다고 봐도 될겁니다...;;
    우리나라밖에 없죠..;; 중국이랑은 안할테니..;; 쿨럭..
  3. ENYA ·
    댓글 이미지
    @하트브레이커님 산업용 전기요금이 마냥 저렴한건 아닌데, 일단 AI 데이터센터의 안정적 운용을 위한 전력 품질은 전세계 최상위 수준이라 충분히 경쟁력 있습니다. 최근 신재생 에너지 비중이 크게 늘어나면서 화력, 원자력과 같은 안정적인 기저전력을 반도체 공장이나 AI 데이터센터와 같은 차세대 산업용으로 몰아줄 수 있는 여지도 늘어나고 있죠.

    그리고 빅테크 기업들이 중국 영향력을 그나마 최소화 할 수 있는 아시아 지역을 찾는다면 그나마 한국과 일본이 가장 안전하니 대체 지역으로 충분히 검토할만 합니다.
  4. 안미잘 ·
    이미 디지털세(예전명 구글세) 대상이 됩니다.
  5. 90까지갑시다 · · 공감 1
    우리나라가 데이터센터를 지을 정도로 매력적인 곳은 아닌 거 같은데요..
  6. SIMCGA ·
    별도세보다는 그냥 데센 업종은 전기요금만 높게 받아도 그걸로 다해결되지 않을까요? 어차피 해외 데센이 굳이 국내에 들어오지는 않을겁니다.
  7. 어이가_없넹 ·
    핀란드는 미국 대부분의 지역보다는 추워서 냉각에 좋겠죠

모두의공원 최근 글

모두의공원 목록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