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톺아보기

요즘은 술을 안마시는 것이 디폴트처럼 바뀐 것 같습니다.

두만왕 ·

조회 1,087 · 공감 0 · 댓글 7

10년 전에 제가 대학 다닐 때만해도 과에서 총회 하면 당연히 음주를 전제로 했고 모임이 있으면 술은 그냥 바로 시키고 자리에 깔려있는게 기본값이었던걸로 기억하거든요. 학부 행사라도 하면 졸업생 선배님들도 많이 오시는데 아예 식사 전에 술을 시켜서 쫙 세팅해놨고 거기서 술을 거부하는 것이 실례로 느껴질 정도로 음주가 사회생활의 기본값처럼 느껴졌습니다.


근데 요즘은 술을 마시는 사람 자체가 많이 줄어든건 아닌 것 같지만 적어도 음주를 하지 않는 선택을 존중하는 분위기로 많이 바뀐 것 같아요. 직장 오기 전에 면접 스터디 할 때도 최종합격 이후에 스터디원들이랑 뒷풀이 했는데 그 때도 다들 술을 거의 안마시고, 식사 후에 코인노래방 가서 놀고 깔끔하게 집에 갔었거든요.


지금 신규 연수 받고 있는데 교육생들끼리 만나서 식사를 해도 일단 "술을 드시냐"고 먼저 물어보는게 기본값이고 본인이 안마신다고 해서 눈치주거나 이런거 전혀 없는 쪽으로 사회적인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예전에는 남자라면 담배를 피우는게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던 시대가 있었지만 요즘은 제 또래 2030에서는 오히려 담배를 안피우는 것이 디폴트가 된 것이랑 비슷한 느낌일까요...

댓글 7

  1. smileso ·
    담배도 숨어서 피는 것처럼...술도 혼술이 대세가 되는건가요?
  2. CutBack · · 공감 1
    흡연율도 꽤 줄었고 (근데 술만큼 팍 줄진 않은 것 같아요)
    이제 음주는... 애초에 물어볼 필요가 없는 질문이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면 필요한 거였을까? 아님 질문이 필요했었나? 싶을 정도, 불편할 것도 없고...
  3. 리센느원이 · · 공감 1
    혼술이 깔끔하고 편하더군요
  4. 디케이74 · · 공감 1
    선진국?화 되는거겠죠...
  5. 레비라정 ·
    @디케이74님 선진국화는 아닌것 같고 미디어에서 술마시고 행패부리는거에 대한 혐오 아니면 건강을 위해서 술을 안마시는게 아닌가 싶어요
  6. 짜수틴 ·
    @디케이74님 라고 하기엔 영국이나 독일은 아직 맥주가 물같은... 프랑스나 이탈리도 와인이... 그냥 한국에서는 음주/흡연이 안좋은 프레임이 많이 씌워지다보니 많이 줄어든것 같아요. 적어도 분위기때문에 강요는 절대 불가한 느낌으로 잘 안착했죠.
  7. 후우움 ·
    그럴리가요 오늘 점심 저녁 다 술마시고 왔네요.

모두의공원 최근 글

모두의공원 목록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