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애국지사 유묵이라던 친일파 글씨… 유홍준 관장의 개인 소장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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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유묵은 지난 7월 개막한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에 나온 ‘일반시국은(一飯是國恩)’이다. 당시 언론 공개회에서 유 관장은 “임진왜란 최초의 승병장인 영규대사가 충청도에서 의병을 일으키면서 외친 ‘밥 한 그릇도 나라의 은혜다’라는 말씀을 담은 글”이라며 “이번 전시에서 크게 감동받은 작품”이라고 했다. 박물관도 전시에서 ‘영규대사의 말씀을 애국지사 박원근이 쓴 글씨’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개막 한 달여 만에 이 글씨의 낙관에 있는 ‘박원근’이 박중양의 또 다른 이름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박물관 측은 해당 전시물을 철거했다. 이후 근현대사·서예 등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이 검증한 결과, “박중양이 일본 유학 시절 쓴 글씨”라고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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