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톺아보기

검찰개혁에 똥물을 뿌렸다

Moodosa ·

조회 5,952 · 공감 43 · 댓글 51

답답해서 글 한번 씁니다.


이재명 정부는 임은정 청장을 중수청의 1호 감찰대상으로 지목함으로서 민주세력의 열망인 검찰개혁에 똥물을 끼얹었다.

이렇게 밖에는 다른 표현이 생각나지 않는 하루입니다.


중수처법안 제출할 때도, 직제안 발표할 때도, 보완수사권 논쟁할 때도 이 악물고 이해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정부에서 총리하시다가 당 점령하려 오신 대표님이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 연합이라고 모욕할 때도 참았습니다.

고비마다, 시기마다 뭔가 삐걱거리고 이상해도, 워낙 거대하고 강력한 검찰이라는 권력을 개혁하는 일이니 그렇게 순탄할 수는 없겠지 하면서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검찰개혁이라는 이 진영의 상징에 임은정 감찰지시라는 상징적 조치로 똥물을 끼얹는 모습까지 보고 나니 참을 수가 없습니다. 그 똥바가지를 들고 있는게 국민의 힘이 아니라 이재명이라는 사실이 처참합니다.


검찰개혁은 복수심과 적개심의 산물이 아닙니다. 당신네들이 항상 말하는 정권재창출을 못하면 모든 것이 허망하다는 그 주장, 그 주장보다 앞서서 정권 재창출을 무력화할 수 있는 부조리입니다. 언제든 이 진영의 상징을 조리돌림하고 광장에 내걸 수 있는 무소불위의 권력이기 때문에 주장하는 겁니다. 정권을 재창출해도 검찰이 개혁되지 않으면 허망하니까, 그 사실을 노무현 대통령님을 통해서, 문재인 대통령님과 조국 법무부장관에 대한 난도질을 보면서 온몸으로 알고 있는겁니다.


제어라구요? 제어?

민주당 당대표라는 자가 어디 감히 제어 라는 표현을 이런 데서 쓸 수가 있나요?

좌아하게요? 

그딴 표현이 일베에서 왔건 어디서 왔건 관심도 없습니다.민주당 코어 지지자들 중에서도 그딴 표현 아는 사람 몇 없습니다. 도대체 어떤 세상에 둘러쌓여있길래 저딴 단어를 들고와서 위트랍시고 자랑스럽게 떠드시는지 모르겠네요. 


결과적으로 윤석렬 정부에서 가만히 숨 죽이고 친윤인지 뭔지 모르게 지내던 인사들은 영전하고, 목소리 높여 윤석렬 비판하고 이재명 지지하던 문재인, 조국, 김어준, 유시민, 정청래, 추미애, 임은정, 김용민 박은정 등은 모욕을 당하고 있습니다.

사사건건 따져가며 조국의 이런 부족함, 김어준의 저런 잘못을 짚어낸다면야 당연히 그럴듯한 이유를 댈 수 있겠습니다만, 그런 흠결은 저들에게도 있고 그들 본인에게도 있을테니 충분한 핑계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 사소한 흠결들 보다는, 윤석렬 정부가 욕보인 우리 진영의 인사들 머리 위로 이재명 정부가 똥물을 뿌리는 믿을 수 없는 현실만이 눈에 들어옵니다.


도대체 당신네들은 우리랑 다른 어떤 민주주의를 꿈꾸길래 이렇게까지 지지자들을 모욕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댓글 51

  1. 파리대제 · · 공감 6
    우리가 절박하기 때문에 흐린눈으로 보고 있던거죠.
  2. 변방의비주류 · · 공감 6
    권당한지 10년 넘었지만 최근 모욕당했다는 기분 느낀적이 없는데요.
    대통령을 얼마나 호x로 보나 이런생각만 드는 요즘이지.
  3. 부르릉3 · · 공감 1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허나 임은정 감찰지시는 워딩 그대로 보면 되지 않을까요?
  4. yujjing · · 공감 12
    정치인도 아니고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을 지킬 필요가 있는데 임은정은 지금 가도 너무 가고있죠
  5. 중수가 되고싶은 초보 · · 공감 8
    @yujjing님 그건 김지용도 그렇죠.
    그래서 반대하는겁니다
  6. yujjing · · 공감 3
    @중수가 되고싶은 초보님 김지용이 무슨 정치중립을 어겼나요?
  7. 중수가 되고싶은 초보 ·
    @yujjing님 윤석열 징계안때요.
  8. 빅맥버거세트 ·
    @yujjing님
  9. yujjing ·
    @빅맥버거세트님
  10. yujjing ·
    @중수가 되고싶은 초보님 그렇게 따지면 임은정도 윤석열이랑 술먹고 다니지않았나요?
  11. 중수가 되고싶은 초보 ·
    @yujjing님 그게 왜요?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못지켰다고하니 김지용도 안지겼다는건데요.
  12. yujjing · · 공감 1
    @중수가 되고싶은 초보님 정치중립이 뭔지 잘 모르시나보네요
  13. 관산 · · 공감 8
    윤석렬 정부에서 가만히 숨 죽이고 친윤인지 뭔지 모르게 지내던 인사들은 영전

    > 구체적으로 누구요...???
  14. 소망내음 · · 공감 11
    임은정 청장에 대한 감찰이 검찰개혁에 똥물을 끼얹었다는 표현은 너무 과한 표현 아닌가 합니다.
    감찰과 검찰개혁의 본질은 다른 개념 같아서요.
  15. 키보드유비 · · 공감 12
    징계 하라고 하세요.
    그 댓가는 현 정부가 지겠죠.

  16. 로드니 · · 공감 6
    @키보드유비님 임은정이 징계 받게 되면 임은정이 책임을 통감하고 반성해야죠.
    잘못한 사람을 적법하게 징계했더니 징계한 측에게 책임을 묻게 다고 하시니 그게 정의인가요?

    윤석열 같은 정치검사 제대로 보지 못하고
    조국 수사 초기에도 겸공에서는 '충정'이라고 쉴드치더군요.

    지금도 겸공동네사람들은 변한게 없네요.
  17. 키보드유비 ·
    @로드니님 임은정 징계 얘기에 왜 상관도 없는 조국과 겸공을 거론 하는지 겸공이 왜 그랬는지 궁금 하면 님이 겸공에 물어보세요. 제가 겸공 작가에요 pd 에요?거참 물타기도 봐가면서 해요.
  18. 로드니 ·
    @키보드유비님 임은정이 충정에서 김지용을 반대하는건가 라는 생각에서 예전에 윤석열이 조국수사 초기에 조국 수사한 것을 충정이라고 김어준이 말했죠. 그게 생각나서 조국과 겸공을 언급한 것였습니다.

    딱 충정까지만 갔었어야 하는데, 겸공동네사람들까지 언급한 것은 죄송합니다.
    이게 다 김어준 때문입니다. 제 논리가 너무 나갔네요.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19. 카인백작 · · 공감 8
    민주 진보 세력이라고 뭉뜽그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모한 극단적 세력에게 경고를 준 것이라고 봅니다.

    검찰 개혁은 다 끝났는데, 뭘 또 한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공무원이 대통령 인사권에 이래라 저래라 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윤석열 입니다.
  20. 로드니 · · 공감 14
    검찰개혁의 큰 목적 중의 하나가 수사권력이 권력에 영향받지 않고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게 중수청 아닙니까?
    그런데 시작부터 수사관이 정치합니까?
    윤석열처럼 한번 커보겠다는건가요?
  21. 블윈 ·
    @로드니님 키우겠다는거죠
  22. Speirs · · 공감 1
    여전히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믿음에는 변함이 없지만, 중수청장 후보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갑니다.
    자체 검증을 해봤는데 괜찮다더라, 일 잘하는 사람이다는 말 저도 믿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번 검찰개혁의 초대 중수청장이란 자리는 상징성도 너무도 중요하지 않나요...
    임은정 검사에게 하극상의 프레임을 씌우기 전에 임은정은 윤석열 한동훈이 권력을 마음껏 휘두르던 시절에도 모든 불이익을 감수하며 검찰개혁을 외쳤던 사람이란 걸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23. 아이코닉 · · 공감 1
    @Speirs님 임은정 하극상은 프레임이 아니라 팩트죠
  24. Speirs · · 공감 2
    @아이코닉님 네 법과 규율 측면에서 보면 하극상이란 것에는 이견이 없습니다만 임은정 검사가 그저 정치질하거나 체급을 키우려고 하극상을 무릅쓰고 반대하는 건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25. h_hacking ·
    @Speirs님 자기위로 오는 사람인데 까는건 하극상이 맞져 그리고 임은정검사는 정치인이 아니자나요 정치인이 아닌데 이런 발언을 하니 체급키우는걸로 오해받는거고 감찰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6. 치타공 · · 공감 3
    문재인 정부를 거치면서 검찰개혁의 허구성에 대해서 여실히 알게 되었는데... 여기에 여전히 많이들 매달리고 있구나 합니다.
    이재명 정부가 여러 여건상 사정권력을 휘두르지 않고, 또는 못하고 있는 걸 안타깝게 보고 있을 뿐입니다.
  27. 블윈 ·
    @치타공님 안하는거라고 봅니다
  28. 늬나 · · 공감 4
    이재명 맘대로 임명을 하던 감찰을 하던 수사를 하던 구속을 하던 해보라고 하시죠

    거기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을 받게 될것입니다

    국회의원들이 내년 하반기안에 이재명 탈당 하라고 너도 나도 할것없이 전부 외칠거라 예측해 봅니다

    이재명은 친명이라 자처하는 국회의원들 로 부터 철저히 버림 받을것이라 예측해 봅니다
  29. 이거다구라야 · · 공감 5
    왜 김지용이여야 되는지 설명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네요
  30. 로드니 · · 공감 4
    @이거다구라야님 본문 내용은 왜 임은정이 감찰대상 1호인가입니다.
  31. h_hacking · · 공감 5
    좀 웃기는게 초안을 정부가 썻다고 쳤고
    국회에서 논의 하면서 결국에는 법사위 통과가된걸 승인한걸
    왜 전부 대통령 탓으로 모는지도 웃기고
    논의 일도 없이 개혁안이 타결될거라는 생각도 웃기고

    나도 묻고 싶네요
    도대체 당신네들은 우리랑 다른 어떤 민주주의를 꿈꾸길래 이렇게까지 지지자들을 모욕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부 영향력있는 스피커라고 하는애가 만든 해석을 곧이곧대로 믿고 자기 뜻인양 이야기하는것도
    그럼 중수청장 누굴 임명해야 하나요? 인물좀 봅시다 차라리 박은정?최강욱? 그외 누구 인물좀 봅시다
  32. 알랳드롷 · · 공감 8
    임은정은 공무원인데, 공무원이 본인 직속상관 인사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반기를 드는게 공무원 행동수칙에 맞는지부터 봐야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예전 성비위 문제 관련해서 직접 설명을 한 사실이 있었는데, 출근길에 덮었다는 식으로 말하는거는 다분히 대통령 인사에 개입하려는 목적 아닌가요? 정치검찰을 없애자고 검찰개혁을 말씀하시는걸텐데, 임은정이 보여준 모습이 우리가 그동안 비판하던 정치검찰과 어떤 점이 다른지 모르겠네요.
  33. 소망내음 ·
    @알랳드롷님
    안타깝게도 말씀처럼 문제의 본질을 잘 모르시고 과녁을 옮기시는 분들이 종종 보이시더라구요.
  34. 빅맥버거세트 ·
    @알랳드롷님 그 논리로 내란에 가담한 사람들이 자기변호를 하죠. 그리고 내란도 저들과 저들 입장에서는 합리적이고 적합한 행동입니다. 민주당이 중국에 대한민국을 팔아 먹으려 한다 생각해서
  35. 중도파 ·
    @알랳드롷님 완전 공감됩니다. 지금 박은정 감찰 가지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추구하는 원칙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기존 검찰이 정치적 의견을 드러내면 그렇게 비난했던 분들이 광주중수청은 정부비찬하는 것은 뭐가 문제냐라니. 이게 그렇게 원하던 검찰개혁 결과인가요? 남이 하면 정치검찰 우리가 하면 충정공무원.
  36. 거참다사용중이여? · · 공감 3
    대통령을 의심하는 자들이 문제입니다.
    김어준 유시민 이런 자들이 대통령을 의심하고 흔들어 왔습니다. 그러니 너도 나도 덩달아 대통령을 흔들고 있습니다. 추미애 김용민 박은정 이제는 임은정 까지.
  37. 빅맥버거세트 ·
    @거참다사용중이여?님
  38. 거참다사용중이여? ·
    @빅맥버거세트님
  39. 눈팅이 · · 공감 1
    그놈의 또찰개혁
  40. 빅맥버거세트 ·
    @눈팅이님
  41. 눈팅이 ·
    @빅맥버거세트님 ㅋ
  42. 블윈 · · 공감 1
    검찰개혁에 똥물을 뿌린건 맞죠 반민특위 수장으로 이완용을 앉힌거나 마찬가지니까요 오죽했으면 임은정 청장이 총대를 맸겠나요
  43. 그리티 ·
    제어한다. 당의 의원들 당원들이 제어의 대상이다. ..
    저는 말이죠 김승원이 보면볼수록 잘된 인사고, 정청래에게 험한소리하고 뭐 그런걸 떠나서.
    종합적으로 김민석은 구시대의 정치인이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권위주의시대의 정치인 스러운 모습.. 독재자의 언어.
  44. 예룰루랄라 · · 공감 3
    정치검사 견제하자더니
    임은정은 착한 정치검사인가봅니다
  45. 베타딘 · · 공감 4
    임은정이 하는 행동이 정치검사의 전형이예요.
  46. Steinbourg · · 공감 2
    댓글 이미지
    친윤검사 임은정님을 너무나 지키고 싶어하시나봐요
  47. 쟤들진짜부지런하다 ·
    독립이 된 나라에

    일본순사들이 경찰이 된 꼴이네요.
  48. fireagle ·
    이 정도면 개인적인 뇌피셜로는 검찰과 모종의 거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무슨 카드를 가지고 있느냐?
    검찰 캐비넷 안에는 여야를 막론하고 어느 정치인이라도 치명타를 입힐 수 있는 카드, 청와대는 검찰개혁 적당히 협의해주자, 그리고 검찰개혁 관련 눈에 가시거릿들 제거하고, 차기 대선 유명주 싹을 잘라내자.. 이런 거 아닐까 생각드네요
  49. 아이고dh · · 공감 1
    정치검사 임은정을 중용하면서 검찰개혁을 운운하는게 모순이였죠
  50. 방방뛰리 · · 공감 1
    검사한테 당해놓고 검사를 믿는 수준을 보면 이걸 참 뭐라 해야할지..
    뭔 계략이 있는건지 아님 사람이 순한건지…
    사람을 참 못부리네요
  51. 하이타이거 ·
    강성층 원하시는대로 개혁했는데도 만족못하시잖아요?
    중수청에 기소권이있어요?
    임은정이하는게 충정어린 행동이면 윤석열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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