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톺아보기

무주택자들이 집을 오히려 더 투자의 대상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clipeus · · 수정

조회 4,945 · 공감 12 · 댓글 30

무주택이신 분들은 그저 집을 돈으로만 보고 남의 집 값이 오른게 그저 부럽고 또 내가 못사게 되었다는 박탈감에 증오심까지 키우나 봅니다 

정작 1주택인 사람들은 그냥 내가 편히 살 집을 장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다 돈이 여력이되면 그냥 지금보다더 살기 좋은 동네 아이 키우기 좋은 동네로 이사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을 뿐이죠 그렇게 살고 있는 와중에 집값이 오른 것 뿐이예요 집값이 올라서 좋으냐? 그냥 기분만 좋죠 그리고 그래도 나는 이 상황에 다행이 집이 있다는 안도감만 있는거죠 그런데 실질은 세금만 더 많이 나가고 이사 가기는 더 어려워 졌습니다 집을 팔아서 싼데로 이사가면 차익이 남지 않냐고요? 왜 지금 집을 팔고 안좋은 동네로 이사를 갈거라고 생각하죠? 그런 식이면 무주택자인 사람들도 지금 전세 빼고 경기도나 지방으로 가면 돈이 남을텐데 본인들은 거기 그냥 살죠 물론 전월세가 올라서 강제로 밀려날 수는 있겠지만 돈을 남기려고 더 낮은 급지의 동네로 굳이 이사가고 싶진 않을 겁니다 강남 살던 사람은 마포도 가기 싫어해요 강남이 가격이 더 오르기 때문이 아니라 더 살기가 좋으니까요 더 살기가 좋으니 더 비싸지는 거고 선후관계가 잘못된거죠 

무주택인 지인에게 박근혜 정부 시절부터 집은 하나 사는게 좋겠다는 말을 했는데 그 때는 집값 떨어질건데 왜 사냐는 말을 하고 문재인정부 때도 계속 지금 집값은 꼭대기다 라는 말만 하다가 나중에는 포기하고 사야되나? 라고 하더니 막상 떨어지니까 또 안사더라고요 그러다 지금은 거의 패닉 상태라서 뭐라고 집에 대해서 말도 못합니다 그냥 상투든 뭐든 내 가족 편히 살 집 장만한다고 생각하면 좋을텐데 그게 잘 안되더라고요

그냥 1주택자로서 밀하자면 부동산 가격 폭등같은거 전혀 바라지도 않고 그냥 나와 내 가족이 편히 살다가 적당한 때 돈 모으면 좀 더 좋은 곳에 가서 살고 싶습니다 그런데 요새는 그런 갈아타기 수요도 투기라고 하더군요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너무 당연한 인간의 욕구인데 그걸 악마화하고 있는 것 같아서요 지금 부동산 정책은 다주택자도 1주택자도 무주택자도 다 어렵게 만드는 정책입니다 다주택자는 세금 때문에 힘들고 1주택자는 대출이 안나와 이사도 못가고 무주택자는 전월세 가격이 오르고 있거든요 이 상황에서 임대주택 청년주택 공급은 그 나름대로의 필요성은 있으나 부동산 가격하고는 별로 상관이 없는 정책이죠 지금 가격이 오르는 부동산의 대체재가 아니거든요

댓글 30

  1. tirpleA · · 공감 15
    무주택은 대부분 숏포지션이거나 극히 일부지만 청약로또를 노리는 로또 포지션이죠 아님 증여상속을 노리는 고려장(?)포지션도 있더라고요
    그리고 주거 마련해야하나 하는 사람 중에 다 소비(?)하는 사람도 있지만 굴리는게 이득이니 안 산다, 묶여있는게 손해다 하는 부류야말로 또 투자자 포지션인거니까요
  2. 매드치킨 · · 공감 1
    무주택 유주택 누가 더 투기 마인드냐
    나눌 필요가 있을까요?

    한쪽은 내 집이 올랐으면 좋겠어.
    한쪽은 싸게 집 내놔.
    똑같이 욕망이 있는거죠.

    서울 무주택만 넣을 수 있는 10억 로또 청약에
    9만세대가 넘게 청약했더라고요.

    집값 비정상이라고 내려야 한다면서,
    로또청약만 넣는 그런 내로남불만 안하면 되죠
  3. clipeus · · 공감 2
    @매드치킨님 내 집이 올랐으면 좋겠어는 내 집만 오르면 좋겠지만 이렇게 다 오르는 걸 과연 좋아할까요? 최상급지 사는 아주 일부는 좋아할 수는 있겠네요
  4. 호르몬 · · 공감 7
    무주택자를 보호해야 하지만, 무주택이라는 이유만으로 정책의 중심에 놓는 것도 불공정할 수 있습니다. 청약을 노리고 집을 사지 않고 기다리는 무주택자들또 많죠.
    그리고 서울에도 충분히 살수있는 집들이 많은데도 다들 아파트 사려고 안사는거 아닌가요?
    작은 집부터 사고, 대출 갚고, 갈아타며 자산을 만든 사람은 유주택자라는 이유로 청약과 각종 지원에서 밀립니다. 무주택 배려가 필요해도, 성실하게 내 집 마련한 사람을 투기꾼처럼 불이익 주는 방향으로 가면 주거 사다리 자체가 무너집니다.
  5. mericrius ·
    @호르몬님
    이혜훈이 아주 좋은 예시죠. ㅋㅋ
  6. 호르몬 · · 공감 4
    @mericrius님 저는 이광수같은 사람이 무주택자의 눈물 이야기하면서 세금 더 걷어야한다고 이야기할때 웃기더군요
  7. freewillwelt ·
    @호르몬님
  8. 다크플레임마스터 ·
    무주택자가 착각한다고 생각하는게..
    1주택자가 시세차익을 얻고 상급지 혹은 비슷한 곳으로 이사간다고 할때..
    대출받는 금액이 줄어들거나 올 현금으로 사고 그렇지가 않아요.. 기존 대출 금액 그대로 가져간다고 봐야해요..

    물론 근로소득이 많거나 다른 소득이 있어서 어느정도 갭을 줄이고 갈수는 있지만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왜냐면 내집이 오르는 만큼 다른 집도 똑같이 오르니까요..
    가장 좋은건.. 다같이 1억씩 오를때 내 집만 4~5억씩 올라야 좋은거죠..

    다같이 올라봐야.. 세금만 많아지지 기대출은 변함없다고 봐야 하는거죠..
  9. POOHOLIC · · 공감 2
    무주택자 분들에게 수십년간 무주택으로 버틴 보상이 없다는 사랑과 정의의 수호자 그 분이 생각나는군요.
  10. 호야9 · · 공감 8
    댓글 이미지
    진보여초에서 내려오는 부동산관련 명문이란 글입니다.

    21년 글인데 저 글 보고 자기 수준에 맞는 집 산 사람들이 두고두고 고마워하는 진리의 댓글.
    무주택자는 숏포지션 인버스를 타고선 하락을 기다리는 사람이라고요.

    내 주제 파악은 나보다 은행이 더 잘한다 진리이죠. 내가 가진돈 내가 앞으로 벌수 있는 돈 안정적으로 최소한 받아낼 돈을 계산하는건 은행이라 100억 빌려줘 해도 은행에서 알아서 꺼지라합니다.

    사실 1주택자는 폭락만큼이나 폭등도 싫습니다. 이사갈거도 아닌데 세금을 내야해서요
  11. 매드치킨 ·
    @호야9님
    저땐 강남이 20,30억이었군요.
    지금은 강동이 20,30억인데….
  12. 절대민주 · · 공감 3
    @호야9님 원래 부동산은 여자말 들어야합니다ㅎㅎ
  13. 호야9 ·
    @매드치킨님 10년전 압구정 현대가 15억이었습니다 ㅋㅋ 안 믿기죠?
    5년전 신현대 실거래가가 30억이요 지금은 70억 ㅎㅎ
  14. goodmorning · · 공감 1
    @호야9님
    말씀하신 것처럼, 집값 하락기거나 정체기에 (리스크를 감수하고)산 사람들이 큰 이익을 얻은 것인데 요즘은 그에 대한 이야기들은 잘 하질 않네요.
    그저 계속 오르기만 했던 것처럼...

    저는 결혼 당시 집값 하락기였어서... '집사면 미친놈이다' 취급을 받던 때였고 전세를 오래 살았습니다.ㅜㅜ
    그런데 그 때 과감히 매수했던 친구나 선후배들은 큰 소득을 얻었죠. 그들의 결정이 지금도 부럽습니다.^^
  15. 호야9 · · 공감 1
    @goodmorning님 사실 집사면 미친 %이다는 90년대 말부터 그랬죠. 그때부터 저출산이고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며 서울 집값이 떨어질거라 했죠. 하지만 그말이 무색하게 서울 1극화가 진행되고 이제 강남1극화도 진행중이죠.

    사실 거의 대다수의 경제학 교수들이 집값하락을 예상하는 경우가 많았죠. 이론상으론 그렇다 엘리어트 파동으론 끝이다. 이제 하락 추세다. 아니라고 사라고 한건 그들의 부인들 ㅎㅎ 경제학 교수보다 경제학 교수의 부인들이 부동산의 고수들
  16. tirpleA · · 공감 3
    @호야9님 무주택자 눈물 닦아주어야한다는 분도 상급지 살면서 한강 바라보며 일하시는 걸요 ㅎㅎ
  17. 끌리언 ·
    어쩄든 집으로 돈을 번 건 사실이죠. 그로 인해 심화되는 사회 불균형을 정상화 하자는 건데 뭐가 문제일까요. 그러자고 이재명 대통령님 뽑은것 아닌가요?
  18. clipeus · · 공감 3
    @끌리언님 글을 안 읽고 댓글을 쓰신 것 같네요
  19. 절대민주 · · 공감 4
    @끌리언님 지금 공약 반대로하고 있는데요? 공약대로 했으면 이런 난리가 안났다니까요
  20. REVENTON · · 공감 2
    @끌리언님
    내가 사는 집이 1억이면 균형이고 10억이면 사회 불균형인가요?
    집값이라는 숫자만 올랐지 그거로 생활이 윤택해진것도 아니고 방 세개중에 하나먼 팔아서 페라리살것도 아닌데 어째서 불균형해질까요?
  21. parcoroco ·
    부동산 광풍을 진정시킬 개혁이 필요합니다.
  22. 뒹굴거려 · · 공감 4
    대부분의 1주택자들은 그냥 내 가족이 머무는 주거안정성을 위해 내집마련을 하는건데..
    무주택자들이 오히려 더 투자수단으로만 생각을 하더라구요.
  23. GENIUS · · 공감 1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식시장에서도 투기성향이 많이 엿보이 듯
    집 살때는 더 심하죠.
    울나라에선 집값 상승에 대한 투자 가치를 굉장히 많이 따지고 구입합니다.
    오죽하면 내가 원하는 집이 아니라 남이 원하는 집을 사라는 말이 있을 정도죠.
    그래서 어떤 부동산 전문가는 기본적으로 국내의 수요는 거의 다 투기수요라고 까지 말하기도 하는데
    전 일견 타당하다고 봅니다.
    이런 경향성에 대해서 국민들을 전부 투기꾼으로 모는거냐?라며 기분 상해하시는 사람들도 있으시겠지만
    "투기꾼"이라는 원색적 용어를 써서 기분나쁠 수는 있어도
    그런 경향성에 대해서는 부인하기 어려울 거라고 봅니다.
  24. clipeus ·
    @GENIUS님 남들 집보다 내 집이 더 오르면 당연히 더 좋기야 하겠죠 그래서 몸테크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 최대한 끌어서 상급지로 가기도 하고요 그런데 대부분은 회사 가깝고 아이 키우기 좋은 곳으로 찾아 갑니다 그런 곳들이 수요가 많으니 비싼 거구요
  25. ?ㅇㅅㅇ ·
    @GENIUS님 저는 진짜 부자가 아니라면 (집값이 뭐 어떻게 되든 상관 없는 사람들이겠죠?) 서울이나 그 근처 집을 살 때 10억 이상의 돈을 써야하는데 투자의 면을 고려하지 않고 구매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그걸 문제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잘 이해가 안갑니다. 당장 주식 수백~수천만원어치를 살 때도 엄청난 고민을 하는데, 10억이 넘는 돈을 쓸 때에 투자의 요소를 신경을 안 쓸 수가 있을까요..
  26. Jw80 ·
    부동산도 투자자산이라고 말한 유주택자들이 여기도 수두룩한데.. 댓글 논조가 갑자기 얌전들하시네요. 무주택자들이나 유주택자들이나 뭐 다르겠습니까? 직장근처에 한 10~15년 저축해서 국평 아파트 하나 장만하고 남은 20년 벌어서 노후 준비하는거죠.
  27. 사라했제 ·
    투기마인드로 하락배팅은 위험하죠
  28. 섬마을생산직 · · 공감 1
    부동산 투자자 눈에는 모두가 부동산 투자자로 보이나 봅니다. 어떻게 이런 발상이 가능한지 참 신기합니다.
  29. clipeus ·
    @섬마을생산직님 어떤 발상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글을 읽고 댓글을 다신게 맞으신가요?
  30. 멋진통통이 ·
    대한민국 전 국민이 잠재적 투기꾼입니다. 대통령과의 토론에서 경실련 감평사가 모든 집주인은 투기꾼이다를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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