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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연 확장도 못하고 강성 지지층도 떠나니까 지지율이 하락하는거죠

Painite ·

조회 3,172 · 공감 13 · 댓글 20

외연 확장을 주장하는 사람들이나 강성 지지층이나 이분법적 관점에 갇혀있어요.

"강성 지지층 신경쓸 것 없고 중도층을 잡으면 이긴다"

"중도층은 허상이고 집토끼만 제대로 결집하면 이긴다"


현실은 중도층만 잡으면 강성 지지층이 떠나서 지고, 강성 지지층만 지키면 중도층이 떠나서 집니다.

51%는 강성 지지층과 중도층을 합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둘 중 한쪽이 이탈하면 깨져요.

그래서 강성 지지층을 지키면서 외연 확장을 통해 중도층을 끌어와야 하는데, 이걸 못하고 있다는게 문제입니다.


대선 시절에 실용주의를 강조하며 취임사에서 낡은 이념은 역사의 박물관으로 보내자는 발언을 했을 때 중도층이 예상하고 기대했던 실용주의는 이념에 치우치지 않는 유연한 정치 철학이었지만, 취임 후의 행보는 정반대에 가깝죠. 세금으로 집값을 잡지 않겠다는 공약을 뒤집고 정부 이기는 시장 없다고 하면서 세금으로 집값을 잡으려 하고, 기업 초과이윤 분배 논의나 ISA 개악 등이 대표적인 예시고요.


취임 후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면 대통령은 조갑제, 정규재, 이병태 등 보수 진영 인사들을 만나거나 공직에 기용하는 것이 외연 확장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중도층은 그런 사안에 관심이 없을뿐더러 설령 알게 되더라도 앞서 말했듯 그게 지지할 유인으로 작용하지 않아요.


강성 지지층도 이유는 중도층과 다르지만 싫어하는 건 동일합니다. 보수쪽 사람들을 비롯한 뉴이재명 세력에 대한 반감과 보완수사권 폐지에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 등이 주된 이유이죠. 사실 보완수사권 폐지 관련 행보는 좀 의아한 게, 중도층을 잃는 정책이라 주저하는 건가 싶다가도 막상 부동산 등 중도층을 잃는 다른 사안들을 보면 망설임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거든요.


정치공학적 관점에서 봤을 때 중도층이 기대했던 실용주의에 부합하는 행보를 보이면서 강성 지지층의 요구를 과감하게 추진하는 것이 양쪽 모두에게 정치적 효능감을 부여해서 포섭할 수 있는 전략이었는데, 이와 정반대의 길을 가니까 중도층의 마음도 얻지 못하고 강성 지지층도 떠나는 형국이죠.

댓글 20

  1. 자프키엘 · · 공감 5
    집토끼를 잘 가둔 상태에서 땅을 넓혀야지
    일을 반대로 하니 일이 잘 풀릴리가 없죠...
  2. 웨건마니아_록맨10 · · 공감 1
    양당 둘 다 강성지지층은 정상적인 일부 국민 눈에 사회적으로 이상하거나 사회를 끝장낼 사람들이라서요. 그게 성립하지 않아요. 적당히 강성 지지층을 속이고 정상적인 행정을 하는게 좋은 지도자죠. 그러나 양당 전부 강성 지지층에 끌려나가거나 거기 영합해서 나라를 망쳐온 역사만 반복이죠.
  3. JIOOI ·
    @웨건마니아_록맨10님 강성지지층이라도 설득을 했으면 됩니다
    이렇게 절반으로 나눠진건 정부가 설득에 실패했다는거죠
    이재명답지도 않고 앞에 대리인을 내세워 공작하는것 매우 비열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니 지금 이 사단이 난겁니다
  4. 아리유 ·
    중도층(부동층)의 대부분은 중도라는 이념을 지지하는게 아니라 이념이 아닌 다른 잣대로 정치인을 평가하는 사람들인데 뭔가 대통령이 잘못 생각하는거 같아요.
  5. 웨건마니아_록맨10 ·
    @아리유님 결국 외교/정책적 성공을 기대하는건데 강성지지층의 목소리는 맨정신인 사람이 들으면 정신나간 소리 뿐이거든요.
  6. 뿡뿡뽕 ·
    2030표만 받으면 되죠.
  7. 세련토니 · · 공감 1
    외연확장 소신대로 밀고 나가면 되는데 지지율 떨어지니 그것도 스톱 ㅋ
    양쪽 눈치 보니 이래저래 진퇴양난 설상가상입니다
  8. 깨진분 · · 공감 1
    강성 잡으면서 중도를 포섭하겠다는건 그냥 허상입니다. 양당 강성이 하는 말들 보면 말같잖은 소리가 태반인데 중도층은 거기서 상대평가 하는거죠. 옛날 태극기부대 까스통 할배들이 하던거 이제 민주당 강성이 하고있죠.
  9. St_martin · · 공감 11
    정의로운줄 알았는데 정의로운게 안보이니까요.

    일단 공약 안지킨거는 할말도 없을거같고.
  10. JIOOI ·
    매우 동의합니다
    왜 이런선택을 한건지 이해못할부분이 많네요
    대통령이 구조적 다수라고만 했을뿐 더이상 자세히 밝히지 않으니 추측만 더 생기겠죠
    차라리 노선을 정확히 밝히고 설득을 하던 단절을 하던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진보진영 지지자에게도 못할짓을 하고있는거라고 봅니다
  11. 뫄무이 · · 공감 1
    그냥 던져주는 당근 조각 만으로 만족하던 집토끼인데

    그 당근 씹고 곱씹으며 만족하며 헤헤헤 웃었은데

    요즘 울타리 바닥 파고 있습니다
  12. 약관동의 · · 공감 3
    믿는 구석은 "그래서 국힘 찍을거야?" 하나 밖에 없는 정권임...
  13. 깨진분 · · 공감 3
    @약관동의님 장동혁 하나 믿고 정치중이죠.
  14. 몰라도 ·
    검찰개혁만 작년에 해 치웠으면 아무일도 안 일어났죠 코어층은 모든걸 다 눈감아 주고 있는 중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이것도 안 해준다고? 하면서 문제가 생긴거죠
  15. 또아리 · · 공감 3
    문재인 정부 이후로 의석수만 봐도 충분히 압도적 다수인 수도권 중심의 전국정당을 이뤘는데 남에 떡에 욕심부리다 본진만 날린 꼴이죠.
  16. ckoscar ·
    강성층 본인들이 중도층 밀어내서 지지율 떨어졌다고는 절대 인정하고 싶지 않나봐요.
    남은 기간 안에 구조적 다수 못만들면 총선부터 정권까지 넘어갑니다. 2030 여성분들 마저 보완수사권 없앴다고 민주당에 대한 비토가 지금 장난이 아니예요.
    민주당이 망하면 유시민과 그를 레밍처럼 따라다닌 강성층때문이란 것을 명심해야됩니다.
  17. 에르실 · · 공감 1
    @ckoscar님 여기서도 지지자 탓을 보게 되다니...
  18. 인쓰 ·
    @ckoscar님 2030 잡으려다 4050 떠남. 보완수사권은 총리TF가 안 뭉개고 빨리 처리했으면 이런 시비 걸일 일도 없었음. 칼 욕심 내다가 2030 여성층 날린거라고 봅니다.
  19. sang ·
    근본적인 문제는 공약을 지키지않고 반대로 파괴중이라는 거입니다 ㄷㄷㄷ
  20. kissing ·
    외연 확장은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해야합니다. 이명박이가 일베로 2030들 우경화하는데도 꽤 시간이 걸린거니까요. 그 젊은 애들도 십수년 이상 걸리는데 이미 머리가 굳어버린 세대를 상대로 외연 확장을 단기간에 하겠다는건 애초에 말도 안되는 얘기입니다. 그게 그리 쉽게 가능했으면 수십년간 왜 그 누구도 못했을까요. 저런 어처구니 없는 플랜을 짠 이재명은 진짜 세상을 뭘로 보기에 저런 무리수를 두는걸까요. 차라리 자라날 세대의 우경화를 막는게 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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