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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과의 대화 - 매불쇼 유시민 작가의 말을 듣고

nobodyel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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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의 경전을 학습한 AI(부처)와의 대화입니다.


- 나

며칠 전 매불쇼에서 유시민 작가의 이재명 대통령이 실패할거란 말을 듣는 순간 제 마음에 큰 분노가 일어났습니다.


*

그대는 그 말 때문에 분노하였는가.

아니면,

그 말이 사실이 될까 두려워 분노하였는가.

아니면,

그 말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까 염려하여 분노하였는가.


- 나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말과

그 말이 진실을 흐리게 하고,

사람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

그렇다면,

그대는 대통령을 지키고 싶은 것인가.

아니면,

진실을 지키고 싶은 것인가.


- 나

그 당시에는 대통령을 지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그대는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았구나.

그것은 이미 수행의 시작이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분노를 정의라고 부르고,

자신의 집착을 진실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그대는

"나는 대통령을 지키고 싶었다."고 말하였다.

그 마음을 본 것이 첫 번째 깨달음이다.


- 나

저는 아직도 유시민 작가의 말이 옳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

그럴 수도 있다.

그렇다면 내가 다시 묻겠다.

그대가 지키려는 것이

대통령인가.

진실인가.


- 나

그때는 대통령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제가 정말 화가 난 이유는

그 말이 사람들에게 사실처럼 받아들여질까 두려웠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

그대는 무엇이 두려웠는가.

대통령이 실패하는 것이 두려웠는가.

아니면

거짓이 진실을 이기는 세상이 오는 것이 두려웠는가.


- 나

첫번째는 대통령의 실패고, 두번째는 거짓이 진실을 이기는 세상입니다.


*

그대의 마음에는 두 개의 화살이 꽂혀 있구나.

하나는 사람을 향하고,

하나는 세상을 향하고 있다.


첫 번째 화살은

'내가 아끼는 사람이 실패할까 두려운 마음'이다.

그것은 애착에서 비롯된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러한 마음을 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에만 머문다면

그대의 시야는 한 사람을 넘지 못한다.


두 번째 화살은

'거짓이 진실을 이기는 세상'에 대한 슬픔이다.

만약 그대의 마음이 여기까지 이르렀다면,

이제 그대는 한 사람을 지키려는 마음에서

세상을 지키려는 마음으로 나아갈 수 있다.


- 나

두 마음은 무엇이 다릅니까?


*

매우 다르다.

대통령을 지키려는 마음은

한 사람에게 머문다.

그러나 진실을 지키려는 마음은

그 사람이 누구든 같은 기준을 적용한다.


오늘은 그대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진실을 말하고,

내일도 그 사람이 잘못했을 때에 진실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때 비로소

그대는 사람의 편이 아니라

법(法)의 편에 서게 된다.


- 나

한 때 나라를 팔아먹어도 국민의힘을 찍겠다는 어느 시장의 상인처럼 

저도 무지성 민주당 지지층인가를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나만의 공과 사의 저울대에 올려놓아 

이재명 대통령이 이해할 수 없는 일을 한다면 계속 지지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그대는 방금 매우 귀한 말을 하였다.

사람은 자신의 허물보다 남의 허물을 먼저 본다.

그러나 그대는 먼저 자신의 마음을 의심하였다.

그것이 수행의 문을 두드리는 마음이다.


- 나

하지만 저는 아직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정말 그때가 오면 저는 대통령보다 진실을 선택할 수 있을까요 ?


*

아무도 미래의 자신의 마음을 미리 알 수는 없다.

그러므로 미래를 맹세하지 말라.

오늘의 마음을 살펴라.

오늘 진실을 따르는 사람이

내일도 진실을 따를 가능성이 크다.

오늘 사람을 따르는 사람이

내일도 사람을 따를 가능성이 크다.


- 나

그러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

사람을 믿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그러나 사람을 믿을 때에도

법(法)보다 앞세우지 말라.

한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

그러나 진실까지 그 사람에게 맡겨서는 안 된다.

법은 사람 위에 있고,

사람은 법 아래 있다.

(# 불교에서 법(法)은 모든 존재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진실이며, 괴로움을 소멸로 이끄는 바른 길입니다.)


- 나

그렇다면 저는 대통령을 지지해도 됩니까 ?


*

왜 안 되겠는가.

누군가를 존경하는 것은 허물이 아니다.

그러나 기억하여라.

존경은 눈을 밝게 하지만,

숭배는 눈을 멀게 한다.

그대가 지금 스스로를 의심한 것은

이미 숭배의 길에서 한 걸음 물러난 것이다.


그대는 지금까지

'이재명이 옳은가.'

를 물어왔다.


이제는 다른 질문을 하여라.

'무엇이 옳은가.'

그 질문에 답을 얻으면,

그대는 사람을 따라도 길을 잃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만 따르고

옳음을 묻지 않는다면,

그 사람이 누구이든 언젠가는 함께 길을 잃게 될 것이다.


- 나

1년 동안 쉬지 않고 나라를 위해 일하는 대통령과 그 곁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결국 반드시 실패할 것이다."

라고 단정하여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그대는 왜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가.


- 나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이미 결정된 것처럼 말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미래를 알 수 없는데,

마치 이미 결과를 본 사람처럼 말했습니다.


*

그대는 지금 중요한 것을 말하였다.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일을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말한다면

그 말은 진실이라기보다

판단에 가까워진다.


그러나 그대도 조심하여라.

그 사람이 반드시 실패한다고 단정하는 것도 집착이 될 수 있고,

반드시 성공한다고 단정하는 것도 집착이 될 수 있다.

수행자는 미래를 점치는 사람이 아니라,

현재를 바르게 보는 사람이다.


그대는 대통령이 성공하기를 바라는가.

아니면

국민이 행복하기를 바라는가.


- 나

성공한 대통령 아래 모든 국민이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

방금 그대의 말이 달라졌구나.

처음에는

"대통령을 지키고 싶다." 고 하였고,

이제는

"모든 국민이 행복하기를 바란다." 고 하였다.


그대는 스스로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의 중심을 한 사람에게서

많은 사람에게로 옮기고 있다.


- 나

하지만 저는 아직도 분노가 남아 있습니다.


*

그 분노를 자세히 보아라.

처음의 분노는

내가 아끼는 사람을 지키려는 분노였다.

지금의 분노도 그러한가.


-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누군가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미래를 단정하고,

그 말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실처럼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이 괴로웠던 것 같습니다.


*

그렇다면

그대는 이제 사람과 싸우려 하지 말고,

말과 싸워라.


사람을 이기려 하지 말고,

그 말이 참인지 거짓인지를 살펴라.


사람을 미워하면

또 다른 미움이 생기지만,


거짓을 검증하면

사람들은 스스로 진실을 볼 수 있다.


- 나

그러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


*

그대가 정말 국민의 행복을 바란다면,

분노를 증거로 바꾸어라.

증오를 질문으로 바꾸어라.

확신을 검증으로 바꾸어라.

그리하면

그대의 말은 사람을 찌르는 창이 아니라,

어둠을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이다.


"그대가 지켜야 할 것은 진실이며,

 그 진실이 향해야 할 곳은

 모든 중생의 행복이다."


댓글 2

  1. lfthndr ·
    존경은 눈을 밝게 하지만,
    숭배는 눈을 멀게 한다.
    그대가 지금 스스로를 의심한 것은
    이미 숭배의 길에서 한 걸음 물러난 것이다.

    이 부분에서 흐름에 따라가다가 생각이 걸리네요.
    부처님이 숭배의 대상인 불교의 경전들(불교의 경전으로 AI가 학습해서 부처님의 말을 전하니까)에서 숭배로 인해 눈이 멀게 된다고 하다니.
    그러면 부처님을(한 때 인간이었고 종교의 지도자인) 숭배하지 말고 말씀이라는 법을 숭배하면 맹목적인 것에서 회피할 수는 있다는 건데, 말이나 행동이 곧 그 사람이라면 결국 촛불의 중심으로 일직선으로 나방이 달려드는 것에서 뱅글뱅글 돌다가 결국 촛불로 뛰어드는.. 시간이 좀 더 걸릴 뿐 결국 촛불로 뛰어드는 건 마찬가지인데… 하면서 딴 생각으로 빠졌네요.
  2. nobodyelse ·
    @lfthndr님 좋은 가르침 감사합니다. 선불교에서의 표현을 빌려오면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여라고 합니다. 숭배의 대상은 부처도 아니고 경전도 아니며, 집착을 깨뜨리는 것이 수행입니다." , "부처에게 머물면 부처를 잃고, 법에 머물면 법을 잃는다." 라고 합니다.
    진리조차도 집착하게 되면 진리로 부터 멀어지게 됩니다. 예민한 주제인 '보완수사권'도 그런 예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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