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무 가지치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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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정원수의 가지치기를 했습니다. 큰 가지 1개를 잘랐더니 버릴 것이 많이 나왔습니다. 이런 식물 쓰레기는 규정된 크기 이하로 잘라서 규정된 식물 쓰레기통에 넣어 내놓으면 지자체에서 수거해서 퇴비로 만듭니다.


자를 때는 전지가위를 사용합니다. 게으른 사람들이 사는 미국이니까 전지가위도 충전식 제품들이 나오는데, 저는 안전 때문에라도 충전식 전지가위는 못 믿겠습니다. 정신없이 버튼을 누르다가 가지를 잡고 있는 제 손가락을 자를까 걱정되어서요.

저 피스카스(FISKARS) 전지 가위는 예술입니다. 22년째 열심히 사용하고 있는데, 저 것만큼 좋은 다른 것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스카스의 다른 제품들 (덤불 다듬는 가위손, 낙엽 긁어 모으는 긁개, 등등)을 가지고 있는데, 모든 물건에서 만족하는 상표입니다.
이 날 자른 나무는 단풍나무입니다. 단풍나무는 잎에 기생하는 진드기 병이 있습니다. 이 나무도 예전에는 없었는데 어디에선가 옮겨왔습니다. (혐 주의)
진드기는 잎 위를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초봄에 잎을 물어 상처를 내어 잎에 돌기를 형성하면 그 돌기 속에 자리잡습니다.

진드기 자체가 소비하는 수액의 양은 미미하기 때문에 나무에 실질적인 해는 없습니다. 보기 싫은것 뿐이죠. 가을에 낙엽이 생길 때쯤에 진드기는 잎을 떠나 줄기의 나무껍질에서 동면한다고 합니다. 다음 해 새 잎이 나면 다시 잎으로 옮겨가서 반복하는 것이죠.
아래 사진은 벌레가 아니라, 단풍나무 잎이 상처에 대응해서 만든, 피부의 딱지같은 것입니다.

제거하려면 초봄에 진드기가 잎으로 옮겨가지만 아직 저 상처는 만들어지지 않은 짧은 시기에 나무 전체에 방제약을 쳐야 한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그것을 하려면 돈이 많이 들지요. 그래서 저는 그냥 저렇게 살고 있습니다. 약을 치지 않으면 새들이 진드기를 먹는다고도 하고요.
댓글 3
진딧물은 주로 식물의 잎이나 줄기에 기생하고, 진드기는 종에 따라 식물에는 완전히 피해를 안주는지는 모르겠지만
주로 동물(사람)이나 곤충에 기생을 한다고 알고 있어서요. 저도 잘 몰라서 여쭤 봤습니다.